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예방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숏폼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대로, 제로로’를 슬로건으로 예방 캠페인, 검진 활성화, 인식 개선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예방 캠페인: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등 HIV·성매개감염병 예방 - 검진 활성화: HIV 신속검사, 조기 발견, 보건소 무료검진 및 익명검사 - 인식 개선: 감염병에 대한 오해 해소, 낙인과 차별 극복, U=U(미검출=전파불가) 메시지 전달 공모 분야는 일반 영상과 AI 활용 영상 두 가지로 나뉘며, 숏폼(30~60초)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이면 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도 출품할 수 있으며, AI 기술 사용 여부는 작품 제출 시 명시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이메일(2025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맺고,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7월 25일 대의원회에서는 사업안이 높은 찬성률로 통과되며, 조합원들의 지지 속에 본계약이 마무리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총 공사비만 1조5695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신규 단지명을 제안했으며,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평지형 공원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된 설계로 기존 재개발 단지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총 1만 평 규모의 대규모 평
서울 서초구가 양재 AI 특구의 핵심 거점인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40개사를 오는 8월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구는 AI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저렴한 임대료와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혁신 지원 공간을 통해 차세대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수기업센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의 중심에 조성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준공된 ‘강남데이터센터’ 9층 오피스동을 임대해 운영되며, 오는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센터는 28, 33, 36, 56평형의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총 40개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최소 20인에서 최대 42인 규모의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수준으로 책정돼 초기 스타트업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실용적인 공간 설계도 눈길을 끈다. 총 36개의 회의실과 대형 컨퍼런스홀, 휴게라운지 등 협업 중심의 환경이 마련됐으며, 입주기업을 위한 지하철역 순환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양재 AI 특구만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허 우선심사 ▲외국인 체류 연장 등 규제특례는 물론,
서귀포시가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 간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간판이 단순한 광고를 넘어 도시 이미지와 품격을 결정짓는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서귀포만의 간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주목된다. 공모 대상은 서귀포시 관내에서 적법하게 인허가를 받은 간판이며, 간판주 또는 시공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이며, 서귀포시청 도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서귀포다운 간판 ▲주변 환경과의 조화 ▲업소 특색을 살린 창의성 ▲친환경 소재 활용 ▲제주어 활용 여부 등을 평가한 후, 2차는 ‘칠십리축제’ 현장 부스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선정작은 금상 1점(상금 100만원), 은상 1점(상금 50만원), 동상 2점(각 25만원)으로 구성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서귀포시장의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며,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누리집 공고문이나 도시과로
K뷰티 열풍이 동남아와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세게 이어지는 가운데,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가 운영 중인 ‘K뷰티 전략 셀러 프로그램’이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고속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30일, 올해 7월 기준 전략 셀러 프로그램 참여 브랜드사의 주문 건수가 입점 초기 대비 평균 약 5배(428%)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6월 기준 일평균 판매량은 미참여 브랜드에 비해 무려 22배 이상 높아, 프로그램 효과가 실질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K뷰티 전략 셀러 프로그램’은 쇼피 입점부터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성장 지원 제도다. 쇼피코리아는 브랜드별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최소 4개월, 최대 1년 동안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며, 진출 마켓 선정, 물류 운영, 광고 전략 등을 단계별로 함께 구축한다. 참여 브랜드는 최대 1천만 원 상당의 마케팅 구좌 지원, 메가데이 등 대규모 쇼핑 행사 및 라이브스트리밍 기회, 현지 풀필먼트(FBS) 초기 입고량 제한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전략 지원 아래, 실제 브랜드들의 고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떡
방위사업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공 전력인 ‘천궁-II’의 2차 사업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천궁-II’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 무기체계를 활용한 비용 효율적 전력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중거리 방공무기체계로, 고성능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을 바탕으로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정밀하게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총 사업비 64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기존 무기체계의 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에 대한 성능 개선을 통해 1차 사업 대비 저고도 탐지 능력과 다중 교전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실질적인 방어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천궁-II는 독자 개발된 방공체계로서 중동 지역에 수출되며 이미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초도 배치는 한국 방위산업 기술력의 진보를 상징하는 사례로, 향후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
조달청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공공분야 활용을 촉진하고, 유망 AI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2025 대한민국 AI 혁신조달 대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의 공공부문 수요 증가에 발맞춰,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발굴해 실질적 판로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모전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이후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9월 29일부터 이틀간 SETEC에서 열리는 ‘조달의날’ 행사 현장에서 AI 기술을 직접 발표하고 최종 수상작으로 가려진다. 선정된 기업에는 혁신제품 스카우터 추천, 1대1 컨설팅 등 맞춤형 공공조달 진입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민간 AI 기술이 공공기관의 수요와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분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을 조달시장에 소개함으로써,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AI 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AI 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조달청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산양의 모근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되돌리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기술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개체 복원과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생명공학적 접근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생물자원 동결보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한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보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세포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에 나섰다. 2025년 6월, 연구진은 산양의 모근세포에 Oct4, Sox2, c-Myc, Klf4 등 역분화 유전자를 주입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전환을 시도했다. 실험 결과, 세포 형태와 염색체 구조, 줄기세포 표지인자 등의 분석을 통해 이 세포들이 생식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로 분화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산양 모근세포의 iPSC 전환율은 27%로, 이는 멸종위기종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해온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최대 전환율인 20%를 넘어서는 성과다. 이는 한국의 줄기세포 기반 생명공학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
HD현대가 국내 해운사 에이치라인해운과 손잡고 차세대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조선·해운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이 협업은 선박의 설계부터 운항, 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HD현대는 30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자회사 아비커스, 에이치라인해운 등 4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AI 기반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사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과 기술 통합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자율 운항과 연료 절감, 최적 항로 설계, 화물 운송 효율화를 아우르는 AI 기술 통합이다. HD현대는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항로 최적화 솔루션 ‘오션와이즈’, 화물 운영 시스템 ‘AI-CHS’를 융합해 선박 운영의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실제 기술이 적용될 LNG 운반선을 제공하며 실증 실험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효성이 미래 전력망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 HVDC 변압기 생산기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전력 기술의 자립화를 향한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조망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HVDC 전용 공장은 창원공장 부지 약 2만9600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효성은 총 3300억원을 투입해 대용량 컨버터 시스템 제작 설비를 비롯한 R&D 인프라를 확충하며, HVDC 기술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전압형 HVDC 분야에서 기술 주권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효성은 이미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을 확보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K-전력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HVDC 기술은 초고압 교류 방식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전력 구조에 최적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