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0월 22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신형 헤드셋을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구글과 퀄컴이 협력한 AI 기반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기기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AI 네이티브 기기’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 방식을 제시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XR이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생태계로, AI를 일상 속 몰입형 경험의 중심으로 가져오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으로 알려진 이번 헤드셋은 해당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제품으로, 현실과 가상을 잇는 새로운 몰입 환경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XR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기기가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며, 실용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 제품으로 XR 시장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겠다는 비전을 제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대표 남궁진아)는 지난 6월 선보인 대용량 생활 세탁 서비스 ‘세특 빨래방’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성장률 20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세탁특공대는 10년간 비대면 세탁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빨래방 서비스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세특 빨래방’은 대용량 세탁물을 당일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코인 빨래방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앱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생활 빨래 그대로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특공대가 전 과정을 대신 처리한다. 코인 빨래방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1인 가구의 생활 부담을 크게 줄였다. 서비스 출시 이후 세탁특공대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개어 받기, 속옷 분리 세탁, 천연 세제 선택 등 맞춤형 옵션을 추가하며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월평균 80%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3개월 만에 누적 성장률 200%를 달성했으며, 재이용률은 55%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세탁특공대의 구독 서비스 ‘세특패스’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라남도가 협력해 추진한 영암군의 ‘한전-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과 KENTECH의 바이오 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로, 양 기관의 첫 공동 사업화 사례다. KENTECH이 개발한 ADOS 기술은 볏짚이나 왕겨 같은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무공해 공정으로, 악취나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 바이오가스화 기술보다 효율이 높고, 설치 면적이 적으며, 설비 확장성이 뛰어나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의 IDPP 기술은 이미 국내외 25개 발전소에 적용 중인 디지털 발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소 생산 전 과정의 탄소 배출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정수소 인증 확보가 가능해,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자금 및 인허가 지원, 지역 기업 MC에너지의 민간 투자 등이 더해졌다. 한전과 KEN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의 유럽 전용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WinterCraft) WP52+’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2025년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글로벌 51개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하며 최고 등급인 ‘최우수(Exemplary)’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유럽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으로, 자동차 및 관련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그 결과는 업계의 품질 인증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차량 및 부품 선택의 중요한 참고 지표로 인식된다. 이번 테스트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겨울용 타이어 51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에는 눈길(Snow), 마른 노면(Dry), 젖은 노면(Wet)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제동력, 핸들링, 주행 안정성 등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의 윈터크래프트 WP52+는 모든 노면 조건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 최종 3위에 올랐으며, 특히 눈길 제동력과 젖은 노면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윈터크래프트 WP52+는 유럽 겨울 도로 환경에 맞춰 설계된 프리미엄 타이어로,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는 1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한경림 박사가 총괄책임을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ICT R&D 대형 신규과제 ‘안전AI’ 연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생성형 AI의 편향성과 환각,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명은 ‘뇌인지 다학제 국제거버넌스 기반 인공지능 편향성 검출·교정·설명가능 지능적 자율진화 플랫폼 개발’로, 국내외 학제 간 협력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전반의 AI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는 KIST 한경림 박사가 총괄을 맡고,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가 제1공동연구개발기관 책임자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호주 멜버른대학교 한소연 교수, 한양대학교 이상욱 교수, KAIST 연구진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과제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의 편향성을 줄이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생성하기 위한 LLMOps(거대언어모델 운영) 및 LMMOps(거대멀티모달모델 운영) 기반의 AI Safety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학습부터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1조 원의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이 15.33%, 영업이익이 158.55%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늘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 실적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결산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 편의를 위해 사전 공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치는 오는 실적 발표에서 공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IFRS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또한 삼성전자는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전, 경영 현황에 대한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하고 있다.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답변할 계획이
한화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차세대 K9 자주포와 155mm 추진장약 현지화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미 육군의 현대화 사업에 맞춰 첨단 무기체계와 탄약 생산 솔루션을 제시하며, 한미 간 안보 협력은 물론 방산 산업의 경제적 연계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AUSA 2025(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지상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92개국에서 약 4만4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며 한화는 279㎡ 규모의 대형 통합 부스를 설치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차륜형 K9A2 자주포와 155mm 모듈형 추진장약(MCS, Modular Charge System)이다. 한화는 K9A2의 자동장전 포탑을 8×8 차륜형 플랫폼에 탑재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미 육군이 추진 중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한 최적 해법으로 내세웠다. 미 육군은 사거리·정밀도·기동성 향상은 물론, 자동 재장전과 지속 발사 능력을 강화한 신형 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국산 가스터빈을 처음 수출하며 국내 발전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3일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미국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해외 첫 수출로, 한국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수입하던 나라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세계 다섯 번째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이상의 실증 운전을 통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있다. 세계 각지의 데이터센터가 기존 전력망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자체 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빠른 설치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높은 효율성을 갖춘 가스터빈이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Kia Move & Connect’ 차량 기부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기아의 지정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전국 복지관과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 ‘PV5’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지기관 부문에서는 전국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가운데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거나 연계를 활성화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한다. 단순히 기관 운영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문 돌봄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 지원,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차량이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PV5 패신저, 카고, WAV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Plus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삶과 이동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첨단 상용차다. 이 차량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행 데이터와 수소 충전 인프라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 네트워크 효율을 향상시켜, 향후 지속 가능한 화물 운송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 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플러스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세계적인 권위의 타임지에서 최고의 발명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생태계의 새로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