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을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누가’는 전 세계 식품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올해는 110개국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이 K-컬처 열풍 속에서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샘표는 이번 전시에서 ‘No.1 Korean Sauce & Gochujang Manufacturer’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Kimchi@Home) 등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을 담은 다양한 K-소스를 선보였다. 이 중 ‘요리에센스 연두’는 ‘아누가 2025’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현장의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두는 진한 색과 향을 줄이고 감칠맛을 극대화한 100% 식물성 제품으로,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향신료나 오일, 버터 등 추가 재료 없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건강과 환경에도 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2위 규모의 흑연 광산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조달망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광물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현지 시각)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울랑가 지역의 마헨게 광산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대영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남아프리카 지역 담당, 앤서니 마분 탄자니아 광물부 장관, 존 드 브리스 블랙록마이닝 CEO,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한민국대사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마헨게 광산은 약 600만 톤의 매장량을 가진 천연 흑연 광산으로, 호주의 자원 개발 기업 블랙록마이닝이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주도하는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소재로,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산 흑연에 대해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행사 현장에서 하니웰과 ‘전력 관리 및 분배, BES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 하니웰 빌딩 자동화 부문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 및 BESS 기술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 빌딩을 위한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먼저 하니웰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LS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함으로써 시스템 정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기념해 뉴욕한국문화원과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 캠페인으로, 9월 2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주요 6개 대학을 순회하며 전시를 이어갔다. ‘한글 트럭’은 강익중 작가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만든 ‘한글 큐브’ 작품을 활용해 트럭 전면을 하나의 대형 예술 설치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7을 이용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작성하면,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을 통해 한글로 번역된 메시지가 트럭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한 K-컬처 포토부스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셀피를 촬영하며 한글과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최승은 부사장은 “한글 트럭은 조합과 확장이 자유로운 열린 언어인 한글과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 갤럭시가 만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언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
LG화학이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박람회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주제로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술력 중심의 제품 홍보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 부스에서 65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하며, 고객 맞춤 상담을 위한 9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한 산업과 기술별로 구분된 전시존을 마련해 자사의 소재들이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미래상을 구현했다. 모빌리티존에서는 고광택·고내열 합성수지(ASA/ABS)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램프를 비롯해 초고중합도 PVC 전기차 충전 케이블, 배터리팩용 열폭주 지연 소재 등을 공개한다. 리빙존에서는 별도의 도색 없이 고급스러운 질감을 구현한 무광 ABS 소재를 적용한 주방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패키징존에서는 단일 폴리에틸렌(PE) 구조로 재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포장재 ‘유니커블(UNIQABLE™)’을 중심으로, 유럽 파트너사와 협업한 실제 패키징 사례를 전시한다. 고
삼성과 오픈AI가 10월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관계사가 참여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대규모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월 90만 매 수준의 고성능 D램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삼성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및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설계 △구축 △운영 단계에서 협력하고, 국내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지원하는 리셀러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오픈AI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에 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마몽드가 9월 27일 북유럽 최대 뷰티 유통사 리코와 협력하며 유럽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마몽드의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리코는 스웨덴을 중심으로 북유럽 전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뷰티 리테일러로, 디지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Z세대의 주요 뷰티 채널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몽드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오프라인 매장 33곳은 물론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5개국 온라인 채널에 주요 제품 11종을 선보인다. 이는 리코 채널 사상 최초로 8개국에 동시 론칭되는 사례다. 대표 출시 제품은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로, 꽃의 효능을 담은 하이퍼 플로라 기술을 기반으로 Z세대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 밤’ 등 마몽드의 핵심 라인업이 유럽 소비자에게 소개된다. 리코의 리카드 리코 최고경영자는 마몽드와의 협업이 리코의 ‘뷰티의 출발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마몽드가 이번 진출을 시작으로 영국, 이
LG전자 온라인 공식 인증점 혜지시스템이 전문가용 초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 ‘울트라파인 evo 32U990AS’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영상 편집자, 사진작가, 디자이너, 3D 아티스트, AI 크리에이터 등 고성능 작업 환경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한 모델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32U990AS는 △32인치 나노 IPS 블랙 디스플레이 △6144×3456(6K) 해상도 △명암비 2000:1 △DCI-P3 98%(CIE1976) 색영역 △썬더볼트5(PD 96W 지원) △USB-C △내장 스피커(5W x 2ch) 등을 갖췄다. 특히 세계 최초로 6K 해상도와 썬더볼트5 기능을 결합해 데이터 전송, PD 충전, 데이지 체인 연결까지 지원, 전문가들이 원하는 쾌적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6K 해상도는 4K 대비 약 156% 더 많은 픽셀을 제공해 초고밀도 224ppi의 선명도와 디테일을 구현한다. 이는 원본에 가까운 색상 재현과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전문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펙이다. 또한 넓은 색역과 정확한 색상 표현을 통해 고해상도 사진 보정, 영상 편집, 그래픽 디자인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소비자 가격은 300만 원이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고급차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월 납입금과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금융상품 ‘제네시스 파이낸스 리스·렌트’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제네시스가 직접 운영하는 첫 공식 리스·렌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보다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경쟁력 있는 월 납입금이다. 플래그십 세단 G90은 리스 월 136만 원, 렌트 월 148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기존 현대캐피탈 상품 대비 각각 31만 원, 27만 원 저렴하다. 이를 60개월 이용 기준으로 환산하면 리스는 총 1,850만 원, 렌트는 총 1,640만 원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중대형 세단 G80은 리스 월 79만 원, 렌트 월 94만 원부터, 대형 SUV GV80은 리스 월 83만 원, 렌트 월 94만 원부터, 준중형 SUV GV70은 리스 월 66만 원, 렌트 월 76만 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다양한 차종을 합리적 조건으로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금융상품은 단순히 가격 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파이낸스 고객을 위한 다섯 가지 차별
HD현대의 로봇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가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산업용 로봇 제어기를 선보이며 작업 안전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 회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 2.0’을 탑재한 신형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Hi7’은 센서가 수집한 현장 정보를 AI가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고, 충격이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즉시 동작을 멈추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연동해 사물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충돌 예방이 가능하다. 이 제어기는 협동 로봇과 산업용 로봇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협동 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 규격을 지원해 외부 장비와의 연동 및 작업 범위 확대가 가능해지며, 산업용 로봇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Hi7’에는 로봇의 두뇌와 신경 역할을 통합하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다. 이 모듈은 로봇 기능과 외부 AI·비전 솔루션을 융합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판단·작동하는 스마트 작업 환경을 구현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조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