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6 전기차 톱 픽(2026 Top EV Picks)’에서 2년 연속 3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총 6개 부문 중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전기 SUV(Top Pick: 2-Row Electric SUV), 기아 EV9은 최고의 3열 전기 SUV(Top Pick: 3-Row Electric SUV)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의 선정 이유로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약 6.45km/kWh)에 달하는 높은 효율성과 최대 342마일(약 550km)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넓은 실내와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꼽았다. 아이오닉 5 역시 탁월한 시야, 직관적인 조작계, 편안한 시트 등을 강점으로 평가됐다. 기아 EV9은 넉넉한 적재 공간과 유아용 카시트 장착 편의성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도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공동 행보를 강화하며 제주도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희원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이며,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 중심의 공급 체계와 달리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현대차그룹과 제주도는 이러한 개념을 기반으로 수소에너지의 생산, 저장, 운송, 공급,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과 함께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양방향 전력 거래가 가능한 V2G(Vehicle-To-Grid) 기술을 중심으로 한 분산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최신 ‘AI 홈’ 경험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홈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24일 뭄바이 삼성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KC)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 홈 -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AI 홈 전략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 ‘갤럭시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가전의 **‘비스포크 AI’**를 각각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구현된 AI 홈 시나리오와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맞춤형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AI 기술의 차별화를 확인했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미래의 일상을 현실화한 삼성 AI 홈은 인도 가정에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내 3개 R&D 센터가 현지 시장에 맞는 AI 혁신을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업무 생산성 벤치마크 ‘트루벤치(TRUEBench, Trustworthy Real-world Usage Evaluation Benchmark)’를 공개했다. 이번 벤치마크는 삼성전자 DX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사내 생성형 AI 모델 적용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것으로, 실제 오피스 환경에서 AI 모델의 업무 생산성 성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벤치마크가 주로 영어 중심의 단발성 대화 위주로 구성돼 실제 업무 활용도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트루벤치는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및 번역, 연속 대화 등 기업 실무와 밀접한 10개 카테고리, 46개 업무, 2485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 기준을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짧은 요청부터 최대 2만 자 분량의 장문 요약까지 실제 비즈니스 상황을 폭넓게 다룬다. 트루벤치는 한 번에 최대 5개 AI 모델을 비교할 수 있으며, 응답 길이 등 효율성 지표까지 제공해 성능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총점뿐 아니라 카테고리별 세부 점수까지 공개해 기존 벤치마크보다 정밀한 평가가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현대자동차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3주간 신입, 경력,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서는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그룹이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간 청년 7,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에 발맞춰 추진된다. 현대차는 각 전형별 목적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개선했다. 신입 채용의 경우 ‘경력 1년 미만’을 기준으로 삼아 실무 경험보다는 기본 역량과 성장 잠재력에 중점을 두며, 경력직은 연차와 무관하게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이며, 경력직과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에는 IT 부문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 전반에서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관련 정보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자들이 제도와 절차를 이해하고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10월 2일 ‘신입 채용 Live 설명회(Team Hyundai Talk)’도 열린다. 참여 신청은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AX 전문기업 LG CNS가 차세대 IT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과 신입사원 채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4일 KAIST 전산학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분야의 전문 인재 육성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전산학부 석사과정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2년간 학비 전액과 생활 보조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연구 보조비도 별도로 지급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돕는다. 전산학부는 AI, 로봇,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 연구가 활발해 LG CNS의 전략과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G CNS는 KAIST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넓혀왔다. 연세대·고려대·중앙대에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컴퓨터공학부와도 산학 장학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모델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산학협력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 CNS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A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국내 기업의 해외 파견자와 출장자를 위해 ‘카카오톡 실시간 위험 경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안전 관리 채널로 활용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보안·재난·의료 이슈를 위치 기반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솔루션은 글로벌 보안센터에서 수집·분석한 경보를 직원의 위치와 연동해 실제 위험에 노출된 이들에게만 전송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정보 전달을 줄이고, 필요한 행동 지침을 신속히 제공해 대응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현지 임직원 안전 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대규모 요청과 회신, 집계를 일괄 처리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연간 1만 건 이상 전 세계 위험 경보 자동 수집·가공·발송 ▲안전 확인 요청 및 응답 취합 ▲실시간 대시보드 시각화 등으로,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강승구 인터내셔날SOS 코리아 사장은 “이번 솔루션은 익숙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응답률을 높이고,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초기 단계부터 빠른 판단과 실행을 돕는다”며 “기업의 글로벌 안전 관리
국내 IT 기업 다우기술의 대표 메시징 브랜드 ‘뿌리오’가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신서비스 ‘브랜드 메시지’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톡 광고성 메시지 전송 대상을 기존 채널 친구에서 일반 고객까지 확대해 기업이 잠재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메시지의 가장 큰 특징은 도달 범위 확장이다. 기존 친구톡은 채널 친구에게만 발송이 가능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이라면 채널 친구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세분화된 타기팅 기능을 제공한다. ▲채널 친구 포함 마케팅 수신 고객(M 그룹), ▲채널 친구가 아닌 마케팅 수신 고객(N 그룹), ▲채널 친구이면서 마케팅 수신 고객(I 그룹)으로 구분해 상황에 맞는 캠페인 운영이 가능하다. 신규 고객 채널 유입 유도, 기존 고객 프로모션, 대규모 캠페인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템플릿 심사 없이 빠르게 발송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뿌리오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배달의민족 상품권, 컴포즈 아메리카노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브랜드 메시지는 기업과 고객 간 소통 방식을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14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종목별 발행한도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표면금리는 9월 발행된 동일 만기 국고채 낙찰금리를 기준으로 하며,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해 확정된다. 5년물은 2.585%에 0.445%가 더해져 3.030%, 10년물은 2.835%에 0.55%가 더해져 3.385%, 20년물은 2.805%에 0.695%가 더해져 3.500%의 만기 보유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세전 수익률은 5년물 약 16%(연평균 3.2%), 10년물 약 40%(연평균 4.0%), 20년물 약 99%(연평균 4.9%) 수준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배정 방식은 청약액이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되며, 초과 시에는 기준금액 300만원까지 균등 배정 후 잔여 물량을 비례 배정한다. 배정 결과는 청약 마감일 다음 영업일에 통보된다. 청약 기간은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입은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10월에는 지난해 6월부터
스페인 바이오메트릭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기술이 한국에서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페이스피의 얼굴 인식 및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기술을 적용한 ‘Hancom Auth v1.1’ 플랫폼으로 국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Hancom Auth v1.1은 공공 부문 조달 자격을 확보했으며, 기능 적합성·성능 효율성·신뢰성 등 8개 품질 요소를 평가하는 GS 인증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ISO 30107-3 표준 기반 레벨 2 PAD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프레젠테이션 공격 방어력도 입증했다. Hancom Auth v1.1은 오래되거나 손상된 사진에서도 인증이 가능한 고도화된 얼굴 패턴 생성 기능과, 이미지·영상·딥페이크 주입 공격을 차단하는 다중 방어 체계를 갖췄다. 또 사용자가 별도 동작을 하지 않아도 실제 얼굴과 위조물을 구별하는 패시브 라이브니스 기술을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페이스피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