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9월 1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The GS Challenge. Future Retail)’ 3기 밋업 행사를 열고 선발 스타트업과 공식적인 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퓨처 리테일’은 GS리테일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3년부터 운영해 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AI·데이터·디지털 전환(DX) 기반 스타트업과 협력해 매장 운영 효율화,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등 다양한 혁신 성과를 만들어 왔다. 지난 2년간 총 11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3기에는 150여 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데이터라이즈, 제트에이아이, 리콘랩스, 드랩, 크랩스, 오믈렛, 팀리미티드 등 7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생성형 AI를 활용한 숏폼 및 3D 영상 제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편의점 발주 최적화 △온오프라인 데이터 통합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GS리테일과 협업한다. 구체적으로 GS샵은 데이터라이즈와 제트에이아이와 함께 고객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시험한다. 리콘랩스, 드랩, 크랩스는 3D 콘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N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함께 담아냈다. 현대차는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공식 론칭했다. 이후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그리고 전동화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까지 출시하며 고성능 차종 라인업을 넓혀왔다.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행사의 핵심은 ‘N 아카이브’ 개소다. 이곳은 N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모터스포츠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전시 공간이다. WRC와 TCR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했던 차량들부터 고성능 기술을 실험하는 연구개발 차량 ‘롤링랩’, 실제 양산된 모델들까지 모두 집대성돼 있다. 약 50대의 차량이 보관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출범의 상징이 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현대로템이 미국 현지에 철도차량 전장품(전기·전자 장비)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철도차량 전장품 생산 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관계자와 리버사이드시 주요 인사, 주미 LA 총영사, 현대로템 및 협력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철도 산업에서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HRSEA 공장은 이러한 우리의 철학을 미국 현지에서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버사이드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현지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SEA는 약 8500㎡(2600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추진제어장치, 견인전동기, 보조전원장치 등 철도차량 핵심 전장품을 생산하고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은 단순한 생산기지 역할을 넘어 현지 고객서비스 관리, 사후 지원, 신규 전장품 관련 후속 사업까지 담당하는 전략적 전진기지로 운영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추가로 공급하며 세 번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7년 24문, 2022년 4문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K9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고 북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18일 오슬로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그로 예레 노르웨이 국방물자청 청장, 라스 레르비크 육군참모총장,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노르웨이 육군은 K9의 납기, 품질, 실전 운용 성능을 높이 평가해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추가로 공급되는 K9은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성능이 개선된 모델로, 노르웨이군 전투 체계와 연동되며 교육과 정비를 포함한 맞춤형 군수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노르웨이를 비롯한 북유럽 시장에서 K9 도입 확대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레 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노르웨이 육군의 중요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K9뿐만 아니라 천무 수출로 양국의 방산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 대표 역시 “노르웨이 국방력
효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765kV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800kV 초고압 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공급하게 됐다. 이는 한국 기업이 미국 765kV 송전망에 토털 전력 솔루션을 제공한 첫 사례다. 효성중공업은 8월과 9월에만 총 2000억 원이 넘는 전력기기를 수주했으며,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미국 남부와 동부 지역의 신규 765kV 송전망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최근 AI 산업 확대와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향후 10년간 미국 전력 수요는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할 수 있는 765kV 송전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은 현재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 변압기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10여 개 기업만 생산 가능한 고난도 기기로, 효성중공업은 창원 공장에서 축적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을 멤피스 공장에 도입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미 미국 내 765kV 초고압 변압기의 절반가량을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송전망 구축에 필요한 변압기, 리액터, 차단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19일 스마트폰 ‘갤럭시 S25 FE’,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들은 모두 최신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설계돼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S25 FE’는 최신 소프트웨어 ‘One UI 8’을 탑재해 진일보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영상이나 통화에서 잡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지우개’, 모르는 번호 통화 시 보이스피싱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 알림’ 등 생활 밀착형 기능들이 강화됐다. 6.7형 120Hz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대용량 4900mAh 배터리와 성능이 향상된 칩셋, 기존보다 약 10% 커진 베이퍼 체임버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디자인은 두께 7.4mm, 무게 190g으로 얇고 가벼우며, 네이비·아이스블루·화이트·제트블랙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용량은 256GB 단일 모델이며,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삼성
현대건설과 헥사곤 에셋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Hexagon’s Asset Lifecycle Intelligence)가 인공지능(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발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플랜트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공동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지난 초기 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의 범위를 한층 넓힌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AI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16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협력은 국가 AI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특히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무인 건설 기술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분야에 AI를 접목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리며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이미 자재 운반 로봇, 디지털 트윈, BIM, IoT 기반 안전관리, 건설 자동화 기술을 현업에 도입해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지니어링 자동화 분야에 AI를 접목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헥사곤은 데이터 맥락화, 포스 멀티플라이어, HxGN Alix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설계 검증 자동화, 엔지니어링 문서 디지털화, 품질
금호타이어는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인 더 기아 PV5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기아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 차종에 금호타이어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V5는 기아의 첫 PBV 모델로,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급속 충전 성능을 확보해 장거리 주행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저상 플로어 구조와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패신저·카고·WAV(휠체어 접근 차량)·샤시캡 등 다양한 기본 모델과 파생 차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업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전략적 행보다. PV5에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 EV HP71’은 215/65R 16 규격으로,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 라인을 전기차용으로 특화한 제품이다. 이 타이어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등 수출 시장에도 함께 공급된다. 크루젠 EV HP71은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비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차 특유의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성과 고하중 지지력을
BC카드는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 기업으로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와 관련한 지식재산권을 선점해, 디지털자산 중심의 새로운 지급결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고객 전자지갑에서 차감할 코인의 개수를 확정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동일한 스테이블코인이라도 거래소별로 상장 물량과 거래량에 따라 시세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거래 승인 및 잔고 차감 과정에 반영해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투명한 정산 금액을 확정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송금과 결제에서 활용도가 높다. 따라서 이번 기술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거나, 국내 가맹점에서 외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경우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 출원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NFT 연계 결제 기술 관련 특허 6종을 직접 출원하는 등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기술 확보에 적극 나
국토교통부는 소득과 자산 제한 없이 모든 무주택자가 전세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HUG 든든전세주택을 올해 4분기 두 차례에 걸쳐 총 1400호 공급한다고 밝혔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변제한 주택을 HUG가 직접 경매로 낙찰받아 다시 전세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전세금 미반환 걱정 없이 공공기관을 집주인으로 두는 안정성을 얻는다. HUG는 낙찰 주택을 임대 운영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7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든든전세주택은 지금까지 총 1550호가 공급됐으며, 평균 경쟁률이 90대 1, 최고 경쟁률은 4087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8차 모집에서는 공급 지역을 수도권에 더해 부산까지 넓혔으며, 총 700호를 모집한다. 공급 규모는 서울 323호, 경기 145호, 인천 224호, 부산 8호다. 입주 희망자는 9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당첨자는 12월 11일 발표된다. 올해 12월에도 700호가 추가 공급될 예정으로, 내년 1분기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