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하남, 강남, 수지, 안성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청주'를 공식 개관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제네시스 전 차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총면적 6953제곱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전시관이다. 제네시스는 이 공간을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을 넘어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하며, '카 컬쳐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관은 '교감으로 빚은 켜'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켜'는 '겹겹이 쌓이다'와 '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아 고객과 관계를 쌓아가며 새로운 문화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시관 1층은 60미터 길이의 나무 캐노피 아래 리셉션과 라운지가 마련돼 방문객을 환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한지와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한국적 미감을 살리고, 청주가 세계적인 공예 도시임을 강조했다. 상층부는 투명 유리를 사용해 시간과 빛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공간미를 구현해 제네시스 특유의 자신감과 진정성을 드러냈다. 2층에는 제네시스의 홈앤오피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전시
아모레퍼시픽이 피부 노화의 속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인삼 유래 성분인 진세노믹스가 피부의 염증성 노화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 온라인판에 ‘Compound K suppresses epidermal aging induced by IL-17A treatment and UVB irradiation’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게재됐다. 최근 노화 연구의 핵심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는 연령 증가에 따라 체내 염증 유발 신호 물질이 만성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는 피부에서도 콜라겐 감소, 장벽 기능 저하 등 구조적 손상을 유발하며, 결과적으로 실제 나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노화를 일으키는 ‘가속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내인성과 외인성 요인을 동시에 반영한 새로운 노화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내인성 요인으로는 염증 유도 물질인 인터류킨17A(IL-17A), 외인성 요인으로는 자외선B(UVB)를 설정하여 피부 표피에 동시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현대로템이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 실물을 앞세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국방 및 재난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하며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K2 전차의 기동력, 자세 제어, 포탑 제어 기능을 직접 시연해 페루 국방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2 전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로, 이미 튀르키예와 폴란드 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비롯해 인 휠 모터 기술, 페루 지형에 최적화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전시했다. HR-셰르파는 바퀴 하나하나에 독립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6륜 전기 무인차량으로, 국내 최초로 인 휠 모터를 적용한
삼성전자가 키친핏 냉장고 모델 최초로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주방 가구에 빈틈 없이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에, 자주 사용하는 음료나 소스를 빠르게 꺼낼 수 있는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냉장고 문 두께를 줄이고 내부 수납 공간을 늘린 ‘키친핏 맥스’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좌우 4mm만 확보하면 주방 가구장에 완벽하게 맞춰 설치가 가능하고 냉장고 문도 90도 이상 자유롭게 열 수 있다. 이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첨단 AI 기술이 다채롭게 탑재됐다. 대표 기능으로는 △식품 보관 온도를 최적으로 조절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음성 명령으로 제어 가능한 ‘빅스비’ △사진·음악 감상 및 제품 제어가 가능한 ‘AI 스크린’ △냉장고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와 함께 6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제품 구매
삼성전자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쇼’에 참가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한층 진화한 ‘갤럭시 AI’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돼, AI 기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실감 나게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의 곡선 디자인에서 착안한 라운드 형태의 전시관(870㎡)을 꾸미고, 지하철·학교·엘리베이터 등을 모티프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AI 기능 설명을 듣고, 직접 다양한 상황에서 갤럭시 S25를 활용해 실시간 번역, 비주얼 검색, 맞춤형 알림 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존’에서는 개인화 정보 제공 기능인 ‘나우 브리프(Now Brief)’가, ‘학교존’에서는 수학·외국어 문제를 AI가 해결하는 학습 보조 기능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엘리베이터 부스’에서는 AR 배경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AI로 편집 후 포토카드까지 출력하는 콘텐츠 제작 체험도 마련됐다. 삼성은 ‘AI 클래스’와 ‘AI 카메라 클래스’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갤럭시 AI의 다양한 활용법을 강의와 실습을 통해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주력 헬기인 UH-60 ‘블랙호크’의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약 9613억 원에 달하며, 대한항공은 향후 방위사업청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LIG넥스원,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며, 방위사업청은 23일 오전 이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했다. UH-60은 육군과 공군이 운용하는 대표적인 다목적 헬기로, 고속 기동과 정밀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우리 군의 핵심 항공자산이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총 36대의 UH-60에 대해 ▲조종실 디지털화 ▲엔진 성능 향상 ▲생존장비 및 통신장비 업그레이드 ▲창정비 통합 ▲전력화 지원요소 확보 등 전방위적인 현대화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90년대 초부터 UH-60 기체의 면허 생산을 통해 130대 이상을 납품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에도 창정비와 일부 성능개조를 지속 수행해왔다. 축적된 기술력과 데이터, 실전 운영 노하우가 이번 사업 수주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UH-60의 운용수명을 연장하고, 디지털 기반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전
현대자동차가 4월 23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대표 소형 SUV ‘2025 코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2025년형 모델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H-Pick’을 새롭게 도입하고, 전반적인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H-Pick 트림은 기존 모던 플러스 트림을 기반으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해 실속형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이로써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중간 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트림인 ‘모던’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으며, 상위 트림에서도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 포켓 라이팅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내장 마감재를 개선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제공되던 파킹 어시스트,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을 H-Pick 트림까지 확대
안랩(대표 강석균)이 자체 AI 기반 탐지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2025년 1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피싱 문자의 주요 유형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으며 사회 변화에 따라 위장 수법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피싱 문자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기관 사칭’으로 전체의 25.3%를 기록했다. 이어 △단기 알바 위장(22.5%) △가족 사칭(17.5%) △청첩장 위장(8.1%) △카드사 사칭(8.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단기 알바 위장은 전 분기 대비 285% 급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단기 알바 위장 피싱은 "당일 정산", "리뷰 작성" 등의 키워드로 손쉬운 수익을 강조해 사용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는 경기 침체와 구직난으로 부업을 찾는 이들의 수요와 맞물리며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벤트 위장, 허위 결제, 공모주 청약, 부고 위장 등은 전반적으로 발생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싱 문자의 사칭 대상 산업군은 △정부·공공기관(59.5%)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금융(18.1%) △물류(1.9%)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을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완성차 기업, 그룹사, 정부, 공공기관이 협력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지속 가능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며,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현대건설,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총 11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저탄소 소재 등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기술과 장비가 소개된다. 1차·2차 부품 협력사는 물론 원·부자재 기업들도 자사 생산 라인에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 및 보안 관련 솔루션으로는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사이버 보안 컨설팅 등이 준비돼 있어 협력사들이 ESG 요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주요 공공기관은 자동차 부품사들의 ESG 경영 도입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을 설명하
HD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의 화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장치를 개발해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선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에서 ‘더블헤드 사이드 프로텍터(Double Head Side Protector)’ 기술에 대해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 한국선급,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컨테이너선의 좌우측 가장자리에 적재된 컨테이너 상하 한 쌍의 측면을 고정해주는 보조 래싱 장치로, 기존 래싱 시스템과 별도로 래싱브리지에 연결돼 추가적인 고정력을 제공한다. 특히 기상이 악화된 해상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낙하와 전도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고강도 복합재와 금속을 융합한 구조를 적용해 장치의 내구성과 하중 지지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적층된 컨테이너의 무게를 견디며, 고정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술은 2022년 자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래싱프리(Lashing-Free) 컨테이너선 기술에 이은 두 번째 도전으로, 일반 래싱 방식의 선박에서도 활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