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위상을 조명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해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등 5개 부문별로 20개씩 총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그룹 전체가 ‘지도자’ 부문에 포함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리스트에 오른 국내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브랜드였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 등 총 17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
LIG넥스원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을 완공하며 방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6월 26일 경북 구미시 구미 하우스에서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 전계시험장, 제3 레이다 체계시험장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대표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각 군 관계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및 구미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전용 설비의 완공을 기념했다. 총 2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CIWS-Ⅱ의 체계 조립부터 시스템 통합, 연동 모의시험, 성능 확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최적화된 장비와 환경을 갖췄다. CIWS(근접방어무기체계)는 함대공 미사일 등 기존 방공 시스템이 요격에 실패할 경우, 함정을 최종적으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CIWS-Ⅱ는 360도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AESA(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와 전자광학 추적장비, 30㎜ 게틀링포 등을 탑재해 사거리, 반응속도, 화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LIG넥스원은 2027년까지 해당 체계를 개발 완료할 계획이며, 전방 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무인기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안랩이 최근 저작권 침해 통지를 사칭한 피싱 메일을 통해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포스틸러)가 유포되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공격은 수신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사회공학 기법과 교묘하게 위장된 악성코드가 결합된 형태로, 특히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수법이 특징이다. 공격자는 국내의 실제 법무법인을 사칭해 “귀하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공식 통지를 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경찰로부터 수집된 문서.pdf’라는 문구에 URL을 숨겨 실제 첨부파일처럼 위장하고, “침해 증거 자료를 첨부한다”는 문장을 넣어 수신자의 클릭을 유도했다. 여기에 “해당 자료는 법적 분쟁에서 증거로 사용된다”는 설명을 더해 심리적 압박감을 조성했다. 이용자가 첨부파일처럼 보이는 링크를 클릭할 경우, ‘.exe’ 실행 파일과 DLL 파일이 포함된 압축파일(.zip)이 다운로드된다. 특히 공격자는 실행 파일의 이름에 ‘.pdf’를 삽입해 문서파일로 착각하게 만드는 등 확장자를 위장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실행 파일을 열면, 같은 경로의 악성 DLL 파일이 함께 작동하며 인포스틸러가 실행된다. 감염된 PC에서는 계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협업에 나선다. 삼성월렛의 디지털 키가 2025년 7월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벤츠 주요 모델 17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마이바흐(Maybach), AMG,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 럭셔리 및 주요 라인업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앱을 통해 차량 디지털 키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단말은 갤럭시 S21 울트라부터 S25 시리즈, Z 폴드3부터 Z 폴드6 및 폴드 SE 등 총 16개 모델이다. 해당 기능은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초광대역(UWB) 기반의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초광대역(UWB) 기술은 고주파수를 이용한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로, 위치 인식과 방향 탐지가 정밀해 스마트폰이 차량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디지털 키 기능을 활용하면 실물 키 없이 차량 잠금 해제는 물론, 외부에서도 원격 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차량 키를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으며, 공유된 키의 사용 기간과 권한 설정, 회수 기능
삼성전자가 26일부터 2025년형 삼성 OLED TV 광고 캠페인을 전방위로 개시하며 OLED 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광고는 △무반사 기술 △팬톤 컬러 인증 △초슬림 두께 등 삼성 OLED의 핵심 경쟁력을 집중 조명하며, 소비자 인지도 확대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 TV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은 물론, 엘리베이터 스크린 등 옥외 매체까지 총동원해 ‘진짜 OLED는 삼성’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한다. 삼성 OLED TV의 무반사 기술은 이번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UL 인증을 받은 이 기술은 햇빛이나 조명 등 외부 광원을 다양한 방향으로 분산시켜 빛 반사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덕분에 소비자는 낮에도 커튼 없이 TV 시청이 가능하고, 밤에는 밝은 조명 아래서도 화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화질 경쟁력도 강화됐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으로부터 ‘팬톤 컬러 인증’과 ‘스킨톤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2025년형 OLED TV는 2140가지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을 정확하게 표현해, 보다 사실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SF95 모델에는
일본 합동회사 A and K가 운영하는 명품 플랫폼 루루라라가 한국 명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누적 매출 32억원 규모의 일본 명품 플랫폼 핵심 운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법인 젠리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루루라라는 이번 사업 구조를 통해 프랑스 현지 창고에서 출발해 한국까지 최단 2일 내 도착하는 초고속 직진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병행수입이나 해외직구보다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체계로, 배송 속도는 물론 정품 보증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차별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루루라라가 확보한 공급 계약 조건이다. 파리 현지 정가 대비 20퍼센트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으며, 이는 일반 오픈마켓이나 병행수입 업체조차 달성하기 어려운 초저마진 구조다.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외를 가지 않아도 파리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루루라라는 오는 7월 7일 국내 주요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초기 상품은 셀린느와 루이비통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후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은택 루루라라 대표는 “이번 인수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6월 25일(현지시간)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Five-Star Car)’로 선정되며 또 하나의 글로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오토카는 1895년 창간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문 매체로, 약 100년 역사의 정교한 로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수상작을 선정한다. ‘파이브스타 카’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차량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으로,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처음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첨단 주행 제어 기술, 몰입도 높은 운전 경험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내연기관차의 변속 감각과 엔진 브레이크 반응을 재현한 ‘N e-쉬프트’ 기능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 속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게 해주는 대표 기술로 주목받았다. 오토카는 아이오닉 5 N을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상황 대응 능력이 뛰어난 전기차"라며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했고, 마크 티쇼 편집장은 “격변하는 자동
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로봇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AUTOMATICA 2025’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 AI 기반 용접 솔루션, CAD 기반 3D 비전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주력 제품인 ‘HDC 시리즈’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은 최대 50kg의 가반하중과 초속 6m의 고속 작업 능력을 갖췄다. RA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작업 공간에 사람이 있을 경우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는 등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기반 용접 솔루션은 용접 시 발생하는 용융풀의 형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업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스마트 기술이 특징이다. 모재 상태나 온·습도 변화에도 품질 저하 없이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용접 불량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CAD 기반 3D 비전 솔루션은 용접 대상물을 스캔하고 CAD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용접 경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루시드(Lucid)’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도입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루시드’는 엘앤에프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업무 지원 챗봇으로, 사내 지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 검색과 문서 활용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부서 간 협업과 신입사원 온보딩 속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복적이고 비핵심적인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엘앤에프는 AI 기술 도입을 위한 전략도 단계적으로 체계화했다. ‘AI preparation’ 단계에서 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방향성을 설정한 뒤, ‘AI Insight’ 단계에서는 내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이어 ‘AI Integration’ 단계에서는 사내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실제 업무에 AI를 구현하고, 마지막 ‘AI Advancement’ 단계에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자립 기반을 다진다. 이와
삼성전자가 25일 2025년형 스마트모니터 신제품 3종 M9, M8, M7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디자인, 이동성과 화질 개선을 동시에 구현해 스마트모니터 시장의 혁신을 다시 한 번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스마트모니터 최초로 OLED 패널을 탑재한 32형 M9다. 이 제품은 선명한 화질과 깊은 블랙을 구현하며, 글로벌 색상 전문 기관 팬톤의 컬러 검증과 피부 톤 검증을 모두 통과해 색 재현력과 정확도를 강화했다. 또한 삼성 고유의 번인 방지 기술인 OLED 세이프가드 플러스가 적용돼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화질을 제공한다. M9는 165Hz 주사율과 0.03ms 응답 속도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호환 기능을 갖춰 고사양 게임 환경에도 최적화됐다. 출고가는 199만원이며, 실버 색상으로 출시됐다. M8 모델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웜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90만원이다. 한편 M7 모델은 43형과 32형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모델과 색상에 따라 56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