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 수가 약 490만 명에 달하면서, 연말 혼잡을 피하려면 지금 갱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갱신 대상자는 최근 15년간 가장 많으며, 전년 대비 1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 실제 갱신을 완료한 인원은 180만 명으로 전체의 37% 수준에 불과해 하반기 특히 연말에는 갱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에는 갱신 수요가 몰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평균 4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고, 올해는 대상자가 더 많아 대기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상반기 갱신자들의 평균 대기 시간은 약 20분에 그쳤다. 운전면허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가능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www.safedriving.or.kr)을 통해 대기 현황 확인과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경찰청과 공단은 갱신 독려를 위해 문자, 우편,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박람회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출장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기 갱신 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 일부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운전면허 갱신을 제때 하지 않
샘표가 한국어진흥재단과 함께 방한한 미국 교육 행정가들을 초청해 한국 장문화와 발효 식문화의 가치를 소개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4일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렸으며, 한국어 교육을 고민 중인 미국 초중고 교장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 내 한국어반 개설과 한국문화 확산을 추진하는 비영리 단체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본부로 활동 중이다. 행사는 샘표 이홍란 우리맛 연구원의 발효 장 강의로 시작됐다. 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식의 깊은 맛은 장에서 비롯된다”며, 샘표가 개발한 글로벌 장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등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어디서나 쉽게 한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K소스들은 건강한 식문화를 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진 요리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겉절이와 잡채 만들기에 나섰다. 샘표가 미국 현지에 판매 중인 ‘김치앳홈’을 이용해 콜라비, 로메인 같은 현지 채소로 손쉽게 겉절이를 완성했으며, ‘새미네부엌 잡채 소스’로 만든 잡채도 파스타보다 간단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비롯해 샘표 연구원
사람을 처음 만나면 우리는 말보다 먼저 ‘느낌’을 받는다. 어떤 이는 낯설고, 어떤 이는 편하고, 어떤 이는 묘하게 경계심을 자극한다. 이 모든 감각은 얼굴에서 비롯된다. 관상이란, 그 얼굴이 품은 기운과 구조, 흐름을 읽는 지혜다. 단지 눈이 크다, 코가 높다 같은 단편적인 특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목구비 사이의 거리, 좌우의 균형, 기운이 흐르는 방향, 그리고 표정에 담긴 내면의 인상까지, 얼굴 전체가 하나의 '지도'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동양에서 관상은 단지 외모를 보는 미신이 아니라, 사람의 기운과 삶의 흐름을 읽는 도구로 여겨졌다. 누군가의 얼굴을 보는 것은 곧, 그 사람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동시에 보는 일이었다. 한 사람이 어떤 기운을 타고났고, 어떤 식으로 그것을 흘려보내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막혀 있는지, 자연스러운지를 살피는 것. 관상이란 그리하여 ‘판단’이 아니라 ‘이해’의 도구에 가깝다. 얼굴만이 아니라, 형상 전체를 읽는다는 것 우리는 흔히 관상을 얼굴에만 국한시킨다. 하지만 고전에서는 “형이 곧 기(氣)를 드러낸다”고 했다. 즉, 눈에 보이는 모양새 속에는 보이지 않는 기운이 담긴다는 말이다. 이것은 사람뿐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발맞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최고등급 에너지효율 제품 구매 시 정부가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제도로, 7월 4일 이후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환급을 받기 위해선 구매 제품의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 구매영수증 등을 구비한 후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환급 신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삼성닷컴에서도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삼성은 냉장고, 세탁기, TV 등 총 11개 품목에서 450여 개 이상의 으뜸효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85인치 이상 대형 TV 환급 대상 모델은 삼성만 보유 중이다. 또한, 이동식 스크린 ‘무빙스타일’과 결합 가능한 43형 QLED TV도 환급 대상에 포함돼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삼성전자는 정부 환급 외에도 자체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스토어에서는 특정 행사모델에 대해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삼성닷컴에서는 일부 모델에
GS샵이 초복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양식 특집 방송과 모바일 기획전을 선보인다. 7월 20일 초복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GS샵은 삼계탕을 비롯한 다양한 대표 보양식을 선보이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GS샵은 지난해 삼복 직전 일주일간의 보양식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복 매출 비중이 7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부터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삼계탕, 갈비탕, 낙지, 북경오리 등 대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TV홈쇼핑 대표 메뉴로는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의 ‘아주 고소한 꽉 찬 삼계탕’이 눈길을 끈다. 국내산 냉장 닭과 전통 재료로 만든 1.2kg 삼계탕 7팩을 5만9900원에 구성했으며, 7일과 14일 방송된다. 정호영 셰프의 ‘손질 왕 낙지’는 로스팅 고춧가루와 특제 소스로 불맛을 살린 상품으로, 지난 첫 방송에서 5000세트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9일 2차 방송에서는 총 11팩 구성으로 5만2900원에 판매된다. 주문 고객 수 10만 명을 돌파한 ‘궁키친 이상민 특갈비탕’은 11일 방송된다. 뼈 없이 소갈빗살만 사용한 깔끔한 맛의 갈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지방세 체납액 49억 원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매년 증가하는 체납액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연초부터 지방세 징수계획을 수립하고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도외 거주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납자의 재산·소득 정보를 분석한 후 직접 현장 방문을 실시했고,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공매를 적극 추진했다. 작년 주차장법 개정으로 방치 차량에 대한 강제 견인 근거가 마련되면서 10여 건의 체납차량이 공매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체납자의 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 총 1,439건에 대해 압류 조치를 취해 34억 원 규모의 체납액을 확보했다.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제주체납관리단’ 기간제 근로자 5명을 활용해 전화상담, 실태조사, 현장방문을 통해 납부를 유도했다. 복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도 2명 발굴해 복지 연계도 함께 이루어졌다. 상시 운영 중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은 올해 677건의 사전 예고 영치를 시행했고, 지난 5월에는 도청과 합동으로 단속의 날을 운영해 24건의 번호판 영치 실적도 올렸다. 하반기에는 보다 강력한 체납 대응이 예고됐다.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 등 현장 징수와 더불어, 명단 공개와 관허
삼성전자가 4일부터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하단 세탁기 25kg, 상단 건조기 22kg로 구성된 국내 최대 용량의 결합형 모델이다. 많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거나 세탁을 분리해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제안된다. 직렬 설치 대비 건조기 투입구 높이를 약 80mm 낮춰 세탁물 투입도 한층 편리해졌다. 특히 이번 모델은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을 탑재해 세탁·건조 설정과 스마트 가전 제어가 직관적으로 가능하다. 3D 맵뷰 기능을 통해 집 안의 가전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제어도 가능하다. 세탁 기능에서는 AI 맞춤 세탁 플러스와 AI 맞춤 건조 플러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이 적용됐다.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소재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세탁 코스를 실행하고, 세탁 중 실시간으로 오염도를 판단해 세제 투입량과 시간도 조절한다. 또한 이불 세탁과 건조에 특화된 AI 기능도 추가됐다. 부피와 종류를 감지해 얇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7월 18일까지 ‘2025 경기 특화 뿌리온 온라인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5년 경기지역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뿌리산업 특화 고용 지원 프로그램인 ‘경기 특화 뿌리온(ON) 사업’의 대표 행사다. 뿌리온 사업은 온라인 채용 연계 외에도 상시 채용관 운영, 기업 인지도 향상, 채용 후 사후관리까지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은 용접, 금형, 표면처리, 사출, 프레스, 가공 등 경기도 전략 뿌리 업종 5개 분야를 중심으로 50개 이상이 참여해 다양한 직무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7월 7일부터는 구직자를 위한 실전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뿌리산업 명장의 현장 노하우를 전하는 라이브 특강, 기술 체험 프로그램,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취업 특강, 1대1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여 기업에게는 채용직무기술서 개발 지원과 공공헤드헌팅 서비스 등 실질적인 채용 지원도 제공된다. 손일권 경기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이번 박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사적지를 걷는 순례 행사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Korea Memorial Road)’의 두 번째 여정으로 오는 7월 4일(금), 대구 중구에서 ‘광복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대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역사적 장소와 지역 명소를 연결해 국민이 직접 걷고 체험하는 보훈 순례길이다. 캠핑, 트래킹, 러닝 등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보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3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출범 행사에는 5천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대구 행사는 대구 중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독립운동 사찰 보현사, 3·1만세운동길, 교남 YMCA회관, 그리고 독립유공자 이상화·서상돈 선생의 고택 등 주요 사적지를 따라 걸으며, 지역에 깃든 독립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행사는 오후 3시 시작되는 ‘쓰담 코스(1.8km)’와 오후 7시부터의 ‘밤마실 코스(1.64km)’ 두 개의 트래킹 루트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가방, ‘보보 패스포트(방문자 여권)’ 등의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대표 김관식)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했다. 에어인천은 8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인수 이후 통합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에어인천은 이를 통해 회사 성장 기회에 모든 주주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인수대금 외에도 합병교부금, 통합을 위한 IT 시스템 구축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비용, 각종 부대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및 확보를 위한 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현재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직원들은 통합 출범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에 마련된 에어인천 서울지점에서 함께 근무하며 조직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오는 8월 1일 자정부터 통합 화물항공사로의 운영을 공식 개시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항공 운항, 정비, 통제, 재무 등 주요 기능의 독립 운영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탠드얼론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