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종합대상인 올해의 소통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전자 부문,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콜라보콘텐츠 부문까지 총 세 개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디지털 마케팅과 소통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상임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400여 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SNS 채널 운영 방식, 디지털 콘텐츠의 완성도, 소통 마케팅 효과 등을 중심으로 고객 패널의 평가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수상 기관이 선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디지털 마케팅 활동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가장 우수한 소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고객 참여형 캠페인 별별레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실제 소비자가 경험한 다양한 삼성 제품 사용기가 콘텐츠로 제작되면서 고객의 진정성 있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됐고, 이를 통해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히지노와 협업한 사연 모집 콘텐츠,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멤버 노아가 참여한 갤럭시 사용 이유 콘텐츠 역시 MZ세대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별별레터는 공개 후 약 4개월
직업계고에서 초청 외국인 장학생을 대거 유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리와 감독이 뒷받침되지 않아 학생 인권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선발과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학령인구 감소는 직업계고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성화고 입학생 수는 2014년 10만 명에서 올해 5만 8천 명으로 줄어들어 학교 운영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일부 직업계고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유치를 새로운 활로로 삼고 있다. 서울에서 2023년 16명에 그쳤던 장학생 규모는 2024년 경북까지 확대되며 54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전남까지 포함해 155명으로 급증했다. 내년에는 무려 7개 교육청에서 약 29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생 유치 경쟁이 커진 만큼 관리 체계는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예산이 적정하게 쓰이는지 확인할 장치가 없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왜곡되는 사례도 지적됐다. 일부 학교는 장학제도의 취지를 벗어난 과도한 모집에 나섰고, 입학 이후 학업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특히 미성년 외국인 학생들의 유학 생활을 보호할 안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구 파주영어마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의 글로벌 감각을 높이는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1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유아 대상 ‘키즈반’과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반’으로 구성된다. 체험 수업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참여형 활동으로 채워졌다. ‘쿠킹 클래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쿠키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을 익히고, ‘아트 클래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들며 손으로 배우는 영어 체험을 경험한다. 또한 미국·영국 등 영어권에서 연극과 뮤지컬을 전공했거나 관련 경력을 갖춘 원어민 강사들이 선보이는 창작 영어뮤지컬 공연도 마련돼,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흥미롭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수업 정원은 쿠킹 클래스(키즈반 20명, 초등반 20명), 아트 클래스(키즈반 20명, 초등반 20명)이다. 참가비와 세부 일정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gil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6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아랍에미리트 케이-박람회(K-EXPO UAE 2025 : All About K-Style)’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서 열린다. 올해 캐나다,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 K-푸드, K-뷰티, 관광, 소비재, 스포츠, 출판 등 226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케이-박람회는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위한 종합 박람회로, 소비자 체험 행사부터 수출 상담까지 현장에서 직접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두바이 행사에서는 연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빌리지라는 특성을 살려 현지 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K-스타일의 모든 것’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생활 속 소비재를 게임형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LG전자의 오디오 기술과 캐릭터를 접목한 DJ 공연,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방송 콘텐츠·한식 융합 행사가 펼쳐진다. 최근 인기를 얻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의 원형인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가 대형 포토존으로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계획이다. K-콘텐츠
조라는 디지털 창작자가 직접 자신의 작품과 활동을 온체인에서 발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기존의 NFT 시장이 투기성과 단기 가격 변동에 치우쳤다면, 조라는 콘텐츠 발행 자체를 하나의 경제 활동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랫폼에 게시물이나 프로필을 올리는 순간 그것이 곧 블록체인 자산이 되고, 창작자는 스스로 유통을 설계할 수 있다. 조라 토큰의 총발행량은 약 100억 개로 설정돼 있으며, 이는 생태계 운영과 참여 구조를 조정하는 기본 단위로 활용된다. 연구팀 조라를 만든 Zora Labs는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두 명의 핵심 인물이 프로젝트 초기 설계에 깊이 관여했다. 하나는 공동 창업자 제이컵 혼이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기업에서 제품 개발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담당했던 인물로, 창작자 중심 구조를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데 집중해 왔다. 기존 NFT 시장에서 발생한 불투명한 로열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것도 그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다른 공동 창업자인 타이슨 바티스텔라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스마트 컨트랙트 설계에 전문성이 있는 개발자로 알려졌다. 그는 프로토콜 구조
한 해의 공기가 멈추는 날이 있다. 그날은 거리의 소음도 줄고, 카페의 웃음소리도 잠시 멎는다. 바로 수능일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그날의 공기는 언제나 팽팽하다. 수험생은 숨을 고르고, 부모는 두 손을 모은다. 그리고 도시 전체가 조용히 시험장을 바라본다. 시험이 끝나면 마치 겨울이 시작된 듯한 정적이 찾아온다. 누군가는 환하게 웃고, 누군가는 눈을 감은 채 오래 앉아 있다. 그 순간, 한 세대의 시간이 흘러간다. 수능은 한 사람의 지식보다 인내를 시험한다. 새벽에 일어나 문제집을 펴고, 잠들기 직전까지 오답을 되새기던 날들. 그 모든 시간은 점수로만 환산되기에는 너무 인간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그 모든 노력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정답을 맞혔는가 아닌가로 나뉘는 그 하루가, 지난 12년의 기억을 단정하게 잘라버린다. 그래서 수능은 언제나 공정하지만, 동시에 잔인하다. 이제 시험이 끝났다. 교문 밖으로 나온 학생들은 오랜만에 세상을 바라본다. 하늘은 생각보다 푸르고, 바람은 차갑지만 상쾌하다. 그제야 알게 된다. 시험장 안에서 잊고 살았던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친구의 얼굴, 가족의 목소리, 자신이 정말 좋아하던 일들.
제네시스가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 다년간의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네시스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더 제네시스 토크(The Genesis Talks)’ 프로그램과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신관(데이비드 개펀 갤러리) 관련 후원을 진행하며 글로벌 문화 후원 영역을 넓힌다. LACMA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15만 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으로, 환태평양 연안 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기반한 다채로운 전시로 유명하다. 제네시스는 세계적 예술기관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아트 이니셔티브’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LACMA와의 파트너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협력이다. 12월부터 시작되는 ‘더 제네시스 토크’는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건축·도시문화 분야의 창의적인 인물들을 초청해 예술과 공간의 의미, 공동체와의 관계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형식이다. 첫 연사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LACMA 신관 작업에 참여한 세계적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가 나서 공공 공간에서의 예술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후
PlayStation이 글로벌 캠페인 ‘상상, 현실이 되다’의 일환으로 1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 대합실에서 PS5 독점 타이틀 ‘아스트로봇’을 테마로 한 초대형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리는 특별 기획으로, 지스타 2025 방문객과 일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의 핵심은 타이틀 주인공 캡틴 ‘ASTRO’가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 모양의 우주선 ‘듀얼 스피더’를 타고 서울역에 불시착한 장면을 재현한 3D 조형물이다. 조형물 뒤편에는 백월과 LED 조명을 활용한 우주 배경이 연출돼, 게임 속 사건 현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PlayStation은 지스타 2025 개막일(11월 13일)에 맞춰 서울역을 찾는 게이머들을 환영하고, 일상 속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서울역은 지스타 참관객들이 부산으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거치는 주요 환승 지점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방문객 대상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시물 곳곳에 숨겨진 VIP 봇 ‘이브봇(EEVEE Bot)’을 찾아 촬영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을 구성하고, 한류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개척단은 K-뷰티와 K-푸드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실무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5개 뷰티·식품 제조기업과 함께 11일부터 체코와 네덜란드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흥행 중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수출 협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네덜란드와 체코는 각각 서유럽·동유럽에서 인구 대비 수입 규모 1위 국가로, EU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은 사전에 발굴한 바이어 사업장 50곳을 직접 방문해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과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당 약 10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 중심 방식이다. 개척단의 참여 기업은 ▲유스케어팜(피부재생 화장품) ▲코스파니엘(연어추출 화장품) ▲에스엠에코랩(손·발톱 케어 제품) ▲성균바이오텍(피로 해소 건강식품) ▲혜윰(떡볶이 밀키트) 등 총 5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식의약 분야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식약처의 주요 업무와 채용 정보를 소개하는 ‘식약처 진로·취업 박람회’를 오는 11월 21일 서울 스페이스웨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공직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식약처 직무를 실제로 체험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주제는 ‘당신이 만드는 식약처의 내일’이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식약처와 밀접한 학과의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식약처 업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식의약 분야 공직 특강 ▲분야별 진로·멘토링관 ▲면접 스타일링 컨설팅, AI 역량진단검사 등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직 특강에서는 식약처 주요 업무와 근무환경, 인재상, 입직경로 등을 선배 공무원이 직접 소개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멘토링관에서는 식품, 의약품(화장품 포함), 의료기기, 연구·심사 등 분야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현직 공무원과 1:1 또는 소규모 상담을 통해 관심 분야의 채용시험 준비 전략과 실제 근무 경험을 직접 들으며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구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