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라는 디지털 창작자가 직접 자신의 작품과 활동을 온체인에서 발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기존의 NFT 시장이 투기성과 단기 가격 변동에 치우쳤다면, 조라는 콘텐츠 발행 자체를 하나의 경제 활동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랫폼에 게시물이나 프로필을 올리는 순간 그것이 곧 블록체인 자산이 되고, 창작자는 스스로 유통을 설계할 수 있다.
조라 토큰의 총발행량은 약 100억 개로 설정돼 있으며, 이는 생태계 운영과 참여 구조를 조정하는 기본 단위로 활용된다.
연구팀
조라를 만든 Zora Labs는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기업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두 명의 핵심 인물이 프로젝트 초기 설계에 깊이 관여했다.
하나는 공동 창업자 제이컵 혼이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기업에서 제품 개발 및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담당했던 인물로, 창작자 중심 구조를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데 집중해 왔다. 기존 NFT 시장에서 발생한 불투명한 로열티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것도 그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다른 공동 창업자인 타이슨 바티스텔라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스마트 컨트랙트 설계에 전문성이 있는 개발자로 알려졌다. 그는 프로토콜 구조의 기반을 설계하고, 플랫폼이 대량의 콘텐츠 민팅과 전송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방향을 잡았다. 두 사람은 콘텐츠가 블록체인 위에서 자유롭게 발행되고, 창작자가 플랫폼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특징
조라는 콘텐츠 발행과 토큰 발행을 결합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게시물을 올리는 동시에 온체인 기록을 남기고, 필요하다면 해당 콘텐츠와 연계된 토큰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은 창작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단순한 NFT 판매가 아니라 지속적인 생태계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조라는 전통적인 거버넌스 중심 토큰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 발행·참여·유동성 공급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토큰 보유자에게 과도한 의결권을 부여하지 않고, 누구나 콘텐츠를 올려 생태계에 기여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는 낮은 수수료를 목표로 설계된 레이어2 기술 기반 위에서 운영된다. 이 구조 덕분에 창작자가 비용 부담 없이 게시물을 발행하거나 디지털 자산을 만들 수 있으며, 빠른 처리 속도로 창작 활동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조라는 단순한 NFT 발행 플랫폼을 넘어, 창작자가 스스로의 활동을 하나의 경제 주기로 만들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콘텐츠가 곧 자산이 되고, 창작자가 생태계의 주체로 자리 잡는 구조가 조라의 핵심에 놓여 있다.
※면책사항: 이 글은 암호화폐를 추천하거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장의 규제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먼저 상장된 신규 상장 코인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