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오휘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오휘 얼티밋 핏 진 쿠션’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프로덕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앞서 수상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프랑스 파리 감성 소품숍 ‘호텔 827’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콜라보레이션 디자인의 힘이 컸다. 오휘 진 쿠션은 청바지처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편안한 핏을 모티브로, 감성적인 레터링과 호텔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기능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친환경 데님 소재와 업사이클링 포장재를 적극 활용한 점이 주목받았다. 지속 가능한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이 디자인으로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는 이번 수상에 대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편안함과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린 뷰티 가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18일,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7개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엔블로는 글로벌 누적 진출국 수 19개국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엔블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이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 대비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체중, 심장 및 신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외에서 치료 효과에 대한 입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인슐린저항성 등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을 능가하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중남미 및 러시아 진출은 대웅제약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받은 첫 해외 품목허가 이후 본격화된 세계 시장 확장의 연장선
기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전기차 라인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전동화 SUV ‘EV9 나이트폴 에디션’, 스포티한 실용성을 더한 ‘K4 해치백’, 차세대 전기 세단 ‘EV4’를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전동화 전략의 진화를 보여주고, SUV부터 세단까지 전기차 제품군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동화 SUV의 정점, EV9 나이트폴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블랙 디테일과 신규 외장색 ‘로드라이더 브라운’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와 정교한 스티치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행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듀얼 모터 기반의 ‘부스트’ 기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도달하며, 최대 토크는 기존 대비 10kgf·m 증가한 71.3kgf·m를 자랑한다.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적용해 테슬라 수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으며, CCS 네트워크와도 호환된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LG CNS가 미국 공공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각각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가로등 설치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이는 미국 공공기관과 체결한 첫 계약으로, LG CNS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LG CNS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로, 뉴욕시가 스타트업의 실증을 지원하는 핵심 산업단지다. LG CNS는 이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사용자 전용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 LG CNS의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통해 충전기 모니터링,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센서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 제공되며, 향후에는 레벨3 초급속 충전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뉴욕시의 '녹색경제 시행계획'과 연계된 시범 사업으로, LG CNS는 전기차 충전 기반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수소 산업차량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며, 기술력과 시장 선점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부터 3.5톤급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22대를 단독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추진되는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제품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2026년 3월까지 공급되어 실증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앞서 1단계 사업에서도 5톤급 수소지게차 4대를 납품한 바 있어, 연이은 사업 참여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소지게차의 신뢰성과 경제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여 향후 상용화 기반을 다지는 데 있다. 수소지게차는 작동 중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모빌리티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22대 기준 연간 약 645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9만 5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수소 기반 산업차량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가솔린·LPG 지게차 신규 도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일환으로 하남 교산지구 A3블록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 복지주택 100호를 포함한 총 1,100호 규모의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특화형 주거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고령자 복지주택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 시설 등 복지 인프라가 함께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형 설계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설계가 반영된 주택에는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실사용자 중심의 생활 편의시설이 도입된다. GH는 복지시설 운영에 있어 실적이 검증된 민간 전문 운영자를 선정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일정은 17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6일 사업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상세 내용은 GH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공공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되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주거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25가 FC서울과 손잡고 국내 첫 프로축구단 테마 편의점을 공개했다. GS리테일은 16일, GS스포츠와 협업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GS25 연남한양점’을 FC서울 테마의 스포츠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GS그룹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덤을 고객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GS25 연남한양점은 오는 17일부터 재개장하며, 일회성 팝업이 아닌 상시 운영 매장으로 FC서울 팬들에게 색다른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지 조건과 유동 인구를 고려해 MZ세대 비중이 높은 홍대 지역이 선정됐다. 약 43평 규모의 이 매장은 외관부터 축구 스타디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FC서울의 붉은 팀 컬러를 반영한 외벽과, 사선 구조의 스타디움 형태, 대형 통유리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는 FC서울 마스코트 ‘씨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외부 테라스에는 인조 잔디를 깔아 축구장의 필드를 걷는 듯한 감각을 더했다. 내부에는 FC서울 선수단의 락커룸을 모티브로 한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유니폼과 의류, 응원도구 등 80여 종의 구단 굿즈를 판매하며, 축구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상해 스마트캠퍼스의 건물 지붕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47%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설비 구축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2022년 발표한 'RE100 로드맵'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감축하고, 2050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스마트캠퍼스는 이미 국내 태양광 에너지 전환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6MW 규모로 시작된 발전설비는 주차장과 캐노피 공간까지 활용하면서 현재는 7.6MW 규모로 확장됐고,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60%까지 감축됐다. 이는 당초 설정한 2030년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다. 이번 상해 스마트캠퍼스 설비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친환경 정책을 해외까지
삼성SDS가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전략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SDS는 16일 서울 잠실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조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SDS Industry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과 ERP, MES, PLM, OT 보안 등 제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제 도입 사례와 성공적인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삼성SDS는 특히 AI 기반 자동화,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 생산 보안 체계 강화 등 제조 환경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에이전트: 하이퍼오토메이션 핵심 노트’ 세션에서는 자동화 고도화의 핵심 요소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생성형 AI가 제조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과 효율 향상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ERP, MES, PLM 등의 솔루션은 AI 기술과 융합되며,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와 관련된 최적화 사례와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제조업체들이 기술 도입 시 마주할 수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에 생산과 기술 역량을 집결한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서 북미 복합사업 거점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현지화 기반의 전력 솔루션 공급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부지 면적 4만6000㎡,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생산부터 연구개발,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저압 전력기기,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 북미 전략제품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공급 안정성과 속도 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을 비롯해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현지 산업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텍사스 배스트럽은 LS일렉트릭의 글로벌 전력기업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 추가 투자와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퍼스 준공은 미국 정부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