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민간 버섯 육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단기 교육 과정 ‘버섯육종교실’의 참가 신청을 오는 7월 13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버섯사관학교’의 한 과정으로, 올해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음성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3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버섯 재배 경력이 있으며, 실질적으로 품종을 개발할 의지와 시설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생은 버섯균 관리, 포자 수집과 분리, 균주 교잡, 씨균 제조 등 버섯 육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품종 구별 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 분석(DNA) 교육이 추가돼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043-871-5702) 또는 이메일(woosungi101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7월 15일에 개별 통보된다. 한편, 기존에는 버섯 육종과 재배 교육을 통합해 운영하던 ‘버섯사관학교’가 올해부터는 육종과 재배 과정을 분리해 운영한다. 육종교실은 이번 여름에, 귀농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배교실은 연말에 열릴
환경재단이 울릉도에서 수중 드론을 활용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문제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지난 6월 27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2025 바다쓰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마철 집중 유입이 예상되는 해양쓰레기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약 14만5000톤에 달하며, 이 중 상당량이 장마철과 태풍 시기에 집중적으로 유입된다. 특히 울릉도는 외국 해양쓰레기의 유입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수거 후 육지로 이송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과 처리 인프라 부족이라는 이중의 한계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수거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될 경우 2차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정화 활동은 울릉도의 청년 환경팀 ‘Team_STA’를 중심으로, ‘고고다이브’, ‘플로빙코리아’, ‘플로깅울릉’ 등 다양한 민간단체가 참여해 현포 웅포항 일대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울릉도의 급경사 해저 지형과 강한 조류 환경에 맞춰 항공 드론과 수중 드론(ROV)을 병행 투입하는 방식으로 과학적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산 목재 펄프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상 전해질의 공극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3년부터 리튬이온전지의 폭발 위험성과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전지 소재 연구를 본격 추진해 왔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석유화학계 고분자 분리막은 충격에 취약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내산 목재 펄프에서 유도한 셀룰로오스 필름에 물방울 응축 현상을 활용한 기공 패턴을 부여해 공극 구조를 세밀하게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이 셀룰로오스 유도체화 필름은 지방산 사슬의 조합에 따라 물성과 친수성, 용매 안정성, 기계적 강도 등을 다르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공극의 크기와 분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조 고분자를 함께 활용해 필름 구조를 안정화했고, 이 기술은 국내 학술지 '펄프·종이기술'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전상진 연구사는 “목재 펄프처럼 재생 가능한 자원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기술은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에 위치한 자사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본격적인 확장 개발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남유럽 핵심 환적항으로서 알헤시라스의 전략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HMM은 지난달 30일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의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은 1억 5000만 유로, 한화로 약 240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HMM은 약 560억 원에 해당하는 3500만 유로를 직접 투자한다. 나머지 금액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현재 TTIA는 총면적 30만 제곱미터, 연간 처리능력 160만 TEU 규모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이번 확장 1단계가 완료되면 면적은 46만 제곱미터로, 연간 210만 TEU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된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후 2단계 개발까지 마무리되면 최대 280만 TEU를 소화할 수 있는 유럽 내 전략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확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
서귀포시가 지역 내 9개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올해 상반기에도 자원순환 실천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6월 말까지 상반기 집계 결과, 총 178만 병을 회수해 시민에게 1억 8천만 원의 보증금을 환급했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월평균 환급금은 약 3,000만 원으로 개소당 평균 337만 원에 달하며, 월 평균 병 회수량은 29만 병 수준"이라며 "이는 시민 소득 증대는 물론 빈용기 회수율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7년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빈용기 무제한 반환제를 시행한 이후, 2019년에는 9개소로 체계를 확대하며 제도를 정착시켰다. 특히 2017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반환 보증금은 27억 원, 수거된 빈용기 수는 약 2,676만 병으로, 인구 1인당 반환량은 149병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빈병 반환 활동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서귀포 시민 한 사람당 해마다 약 16병의 빈병을 반환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서귀포시 내 빈용기 무제한 반환제를 운영 중인 재활용도움센터는 대정읍 동일1리, 남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7월 2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학생 본인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로 정해졌다. 생활비는 학기당 200만 원,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등록금은 소요 금액 전액이 지원된다. 단,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개인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도 학자금 대출 금리는 1.7%로 동결된다. 이는 최근 개정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에 따라 금리 상한이 하향 조정된 데 따른 조치로, 현재 금리는 금리 상한선(3.687%)의 46% 수준이다. 2009년 5.8%에 달했던 학자금 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인하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대출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2학기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마감일에는 오후 6시까지 접수된다. 또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정, 학자금 지원 5구간
KG 모빌리티가 지난 6월 국내 3031대, 해외 6200대를 포함해 총 92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대기 수요로 인한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으며, 전체 수출 중 28%를 차지한 친환경 차량(토레스 EVX, 하이브리드, 무쏘 EV)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전동화 모델은 튀르키예,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월간 6000대 수출 고지를 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KGM은 10년 만의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한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강화와 신시장 개척,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KGM은 지난달 13일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모델들은 글로벌 딜러 콘퍼런스 등지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향후 수출량 증가가 기대된다. 한편, 내수
국가유산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오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한다. 이번 모집은 수시모집 이전 독자적인 입학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전통문화와 국가유산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국가무형유산, 전통건축, 보존과학 등 전통문화 전 분야에 걸친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청장, 목조각장, 자수장, 제와장, 한산모시짜기 등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학교를 운영하며, 실제 수리기능 자격시험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보여 전문인력 양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63명, 올해는 68명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총 161명으로, 이 가운데 우선선발로 48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97명, 정시모집 16명이 추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선발 전형은 전통건축학과 9명, 전통조경학과 6명, 보존과학과 8명, 전통미술공예학과 8명, 무형유산학과 5명, 국가유산관리학과 7명, 융합고고학과 5명 등이다. 이번 전형의 특징은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105문항에서 60문항으로 시험 문항 수를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세 축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ESG 활동 전반을 상세히 담고 있다. 현대차는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도 기업의 투명한 소통과 ESG 내재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의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사례와 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그리고 폐차에서 재활용한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 등 자원 순환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Drive Sustainability’ 가입 소식과 함께, 공급망 리스크 스크리닝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 등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현대차의 신규 시도가 담겼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이사회
GS리테일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유통 산업의 혁신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찾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 리테일(Future Retail)’ 3기 모집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7월 18일까지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 주요 사업부 간의 협업을 통해 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실제 사업부서와 PoC를 수행하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자금 지원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실무 협업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올해 모집 분야는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해 △고객 데이터 기반 타겟 마케팅 고도화 △쇼핑 콘텐츠 제작 자동화 △고객 응대 및 마케팅 효율화 등으로 설정됐다. GS리테일은 일정 수준의 제품 및 서비스 구현 경험을 갖춘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퓨처 리테일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