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한 연세대학교 출신 호국영웅들의 이름이 디지털 명비를 통해 캠퍼스에 새겨졌다.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추진된 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사업에서, 연세대학교가 첫 제막식을 가졌다. 국가보훈부는 23일 오후 연세대학교 연세·삼성학술정보관 1층에서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6·25참전유공자와 연세대 학군단,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명비는 기존의 석재 비석과 달리, 연세대학교 출신 6·25참전 용사 1,363명의 이름을 화면 속 기둥에 빛으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들은 가나다 순으로 디지털 화면에 표출되며, 명비 외부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각 인물의 군별, 계급, 입대·전역 일자, 연세대 입학 연도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명비에는 연세대 출신으로 흥남 철수작전 당시 10만 명의 피난을 도운 현봉학 박사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어 의미를 더했다. 함께 설치된 건립취지문은 “호국보훈의 정신과 연세의 이름으로 기록된 자랑스러운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히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오는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 입장권 6천 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선착순 배포한다. 이번 지원은 내수 활성화와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정부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을 활용해 마련됐다. 할인권은 전국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의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발급 후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1인당 영화관별로 2매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각 영화관별 잔여 수량에 따라 지역별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9월 중 추가 배포도 예정되어 있다. 멀티플렉스 외에도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이 적용된다. 원칙적으로는 온라인에서 발급받아야 하나, 일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영화관에서는 현장 선착순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7월 25일부터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할인권 사용 시 입장권 가격이 6천 원 할인되며, 할인 후 관람료가 1천 원 미만일 경우에는 최소 1천 원을 부담해야 한다. 기존의 청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판매량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5·플립5’가 세운 102만 대 기록을 넘은 수치로,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사전판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폴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60%, 플립 모델이 40%를 차지했다. 특히 폴드 모델의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대폭 증가해 폴더블 사용 경험이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선호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의 경우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가,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슬림한 디자인과 한층 진화한 갤럭시 AI,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을 꼽고 있다.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의 얇은 두께와 215g의 무게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Z 플립7’은 1.25mm의 슬림 베젤과 전면 플렉스 윈도우,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았다. 또한 삼성닷컴에서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산업체 재직자와 취업 준비자를 대상으로 고성능컴퓨팅(HPC) 기반의 실습 중심 교육을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HPC 이노베이션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판교 기업지원허브 내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Python 기반 머신러닝 비정형 데이터 분석(크롤링, 분석, 시각화)’으로, 최근 각광받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흐름을 반영해 현업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해당 교육은 특히 자체 HPC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AI·빅데이터 관련 산업에 종사 중인 현직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회 측은 2017년부터 이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2024년까지 총 1,600여 명의 산업계 수료생을 배출하며 현장 중심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AI·빅데이터 산업 분야 종사자 및 관련 분야 취업 준비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HPC 이노베이션 허브 공식 교육 사이트(www.openhpc.or.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업 최초로 10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해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는 자사가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 모델 ‘DS205-10MW’가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형식 인증(Type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두산이 2022년 개발한 8MW급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 영광 해상에서 실증에 들어가 4월 현장 시험을 마친 뒤, 설계와 시험 데이터를 국제 기준에 맞춰 검증받아 취득했다. 블레이드 회전 직경은 205미터, 전체 높이는 230미터로 아파트 80층에 달하며, 저풍속 환경(6.5m/s)에서도 연간 이용률 3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효율 모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주 탐라(2017년, 30MW), 전북 서남해(2019년, 60MW), 제주 한림(2025년 예정, 100MW) 프로젝트에 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10MW 모델 개발과 인증을 통해 초기 3
올여름 제주의 숨은 보석, 예래생태마을이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의 활기를 담아낸 축제의 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23회 예래생태마을 논짓물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래동 논짓물 일원에서 열린다.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제주 특유의 따뜻함과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풍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오후부터 풍물패 길트기와 하와이안 훌라댄스, 색소폰 공연, 초대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며,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밤 8시 30분까지 계속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맨손넙치잡이 체험을 비롯해 오다겸·정성훈의 듀엣 무대, 제주 전통춤과 민속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밤 9시 폐막식과 함께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예래생태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국립과천과학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 '여름밤 별빛 과학 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대표 공공사업인 '함께하는 과학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과학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과천과학관 천문대와 캠프장 등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선발하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참여 의지를 가진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이 중심이 된다. 캠프 참가자들은 과학관 전시관을 탐험하듯 둘러보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과학 마술 등 실감 나는 프로그램을 통해 몰입형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과천과학관이 자랑하는 야간 천체 관측 프로그램 '별바라기'로, 가족들이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과학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신규 캠프 외에도 과학문화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과학관이 간다', 취약계층
올해 여름, 강릉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버스킹 무대로 변신하고 있다. 월화거리와 주문진 야시장부터 해변, 호수, 골목까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여름밤을 밝히는 곳은 월화거리와 주문진 야시장이다. 월화거리 야시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 저녁 7시에 열리는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으로 전통시장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문진 야시장도 오는 9월 6일까지 매주 지역 버스커들과 공연팀의 무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포호수공원에서는 전국 규모의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이 진행 중이다. 전국 614개 팀이 참가해 본선에 오른 150개 팀이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열띤 경연을 펼치며, 오는 8월 16일 결승전에서는 김조한, 러브홀릭 지선, 전년도 우승팀 그림하일드의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어 축제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해변에서도 음악은 계속된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Busking Wave 강릉’이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주말 저녁, 안목 커피거리 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노래와 연주, 댄스 등 2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SSDA: 쓰다)가 시니어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디지털 교육과 실전 일자리 연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일할 수 있는 자신감’과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만족감’을 함께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60대 이용규 씨는 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SSDA의 ‘T-플랫폼 물류매니저 양성교육’ 심화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수서역에서 ‘T-플랫폼 배송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여행객의 짐을 보관하고, 공항이나 지하철 라커로 안전하게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인 라커 시스템 점검, 외국인 안내 등도 그의 중요한 업무다. 이 씨는 “실습 덕분에 현장감각을 익히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다시 일하게 돼 하루하루가 활기차다”고 전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법이 익숙해져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며 배움을 통한 긍정적인 확산 효과도 언급했다. SSDA는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시니어들이 사회에서 다시 역할을 갖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디지털 기기 활용, 무인기기 조작, 고객응대, 안전관리 등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국토진흥원)이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설명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진흥원과 액셀러레이터 펜벤처스코리아가 공동 추진하며, 국토교통 산업 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연계와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집 대상은 △모빌리티·UAM·물류 △스마트건설·디지털트윈·스마트도시 △기후·환경 인프라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등 12대 S.T.A.R. 분야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 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우대 선발된다. 모집은 8월 1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예비창업자부터 시리즈 A 이상 장기 업력 기업까지 구분해 분야별 약 8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국토교통 기업지원허브(hub.kaia.re.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이후 8월 4일부터 신청 서류 검토 및 자격 요건 심사가 이뤄진다. 8월 7일부터는 서면평가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평가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8월 11일에 발표된다. 선정된 기업은 성장 단계에 따라 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