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시설 운영에 돌입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경시설과 바닥분수, 계류 등을 갖춘 물놀이 시설이 관내 8개 주요 공원에 설치된다. 신규 조성된 벌말어린이공원(번동 235)의 물놀이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하루 5회차로 나뉘어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개방된다. 각 회차는 50분간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는 1시간으로 운영된다. 북서울꿈의숲(월계로 173)은 미러폰드, 점핑분수, 상상톡톡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9월 3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된다.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방되며, 오후 12시부터 4시 40분까지 40분 단위로 5회 가동된다. 이외에도 솔밭근린공원, 수유일·색동·미아9-1·벌말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7곳과 삼양마을마당, 미아8구역에는 바닥분수가 설치돼 있으며, 희망어린이공원에는 계류 시설도 마련됐다. 해당 시설들은 9월 30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하루 5회 30분 간격으로 순차 가동된다. 강북구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장에 안전 및 유지관리 인력을 배치
조달청이 공공기관의 소송 대응 부담을 덜기 위해 법무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무서비스’ 카탈로그 계약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6월 23일부터 게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소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소송 접수 건수는 1만 2,466건에 달했다. 공공부문 내 소송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과 대응 경험 미비로 인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조달청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4년 조달청 서비스상품 개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인 ‘법무서비스’를 실제 서비스상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법무서비스는 △민사·행정·형사·국제소송·헌법재판·조정·중재 등 소송대리인 선임 △행정심판 지원 △법률 자문 △회계·세무·노무·지적재산 등 전문 분야를 포함한 종합 법률컨설팅까지 폭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특히 기관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계약단가나 규격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는 ‘카탈로그 계약’ 방식이 채택됐다. 카탈로그 계약은 공급 기업이 자사 법무서비스의 범위, 수행 실적, 보유 인력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문화관광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서 ‘문화관광축제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1차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2차는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1차 팝업스토어는 7월 개최 예정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린다. ‘구석구석 트럭’을 콘셉트로 구성된 체험형 공간에서는 방문객이 ‘치맥 배달 작전’ 게임을 통해 축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2차 팝업스토어는 금산세계인삼축제, 김제지평선축제, 광주김치축제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표 문화관광축제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 인근 축제인 안동탈춤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청송사과축제 등 총 8개 축제를 대상으로 한다. 각 축제별로 구성된 게임형 콘텐츠에 따라 방문객은 흥미로운 체험을 즐기며 축제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관광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평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박 2일 ‘숏컷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1차에서는 대구치맥페스티벌 무료 테이블 이용권(4인 좌석), 2차에서는 금산인삼축제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극단체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이 오는 7월 5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아비뇽에서 열리는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창작극 「마이 디어, 헬렌(My Dear, Helen)」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아비뇽 시내 ALYA Theatre Salle A에서 총 9회 진행되며,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극단이 제작을 맡았다. 비언어극 형식의 이 작품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마이 디어, 헬렌」은 감각의 제약을 넘어선 소통의 가능성을 주제로, 헬렌 켈러의 어린 시절부터 활동가로서의 성숙한 삶까지를 세 장면으로 구성해 표현한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한 인물을 함께 연기하는 독특한 연출은 감각과 신체의 경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2012년 초연 이후 부산국제연극제, 뉴욕, 콜롬비아 보고타 등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았으며, 2023년에는 한국, 미국, 일본 예술단체의 공동 제작으로 국제 협업의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아비뇽 초청은 부산문화재단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씨어터링크’를 통해 실현됐다. 극단은 해외 극장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아비뇽 측의 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 강화를 위해 ‘처분 결과 전면 공표제’를 도입한다. 개인정보위는 6월 25일 제14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대한 공표 및 공표명령 지침」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개정된 지침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시 적용되는 공표 제도는 과징금이나 과태료 처분 외에 위반 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위 홈페이지 또는 위반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특히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공공기관의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기관장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제도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는 공공기관에 대한 ‘처분 결과 전면 공표제’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고발 조치나 3년 이내 2회 이상 처분 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공표됐으나, 앞으로는 법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기관이 개인정보위의 처분을 받은 경우 모든 결과를 개인정보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처분을 받은 공공시스템 운영기관에는 공표명령이 의무적으로 병과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은 자체 홈페이지,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차세대 개발자 양성을 위해 ‘코디세이 AI 올인원’ 교육생 모집을 7월 1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디세이 AI 올인원’은 강의, 교재, 학비가 모두 없는 ‘3무(無) 교육’을 내세운 혁신형 AI·SW 교육과정이다. 문제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자기주도 학습과 동료 학습을 결합해 실전 중심의 AI·SW 개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며,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운영한다.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연령·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군 복무 예정자나 정부의 타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는 제외된다. 모집은 사전 온라인 테스트 통과자를 대상으로 7월 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총 200명을 모집해 약 2주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100명 내외의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온라인 테스트는 코디세이 모집 홈페이지(https://codyssey.kr/allinone)에서 사전 응시 가능하며, 문해력, 논리적
고양특례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창업 ON 입문 패키지’를 오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가진 청년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1년 이내의 청년 창업자로, 고양시에 거주하고 만 39세 이하인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모집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 분야 5개 팀, 로컬 브랜드 창업 분야 10개 팀 등 총 15개 팀을 선발한다. 벤처 스타트업 분야는 기술 기반의 아이템을 보유한 팀이, 로컬 브랜드 분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화 및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팀이 우선 고려된다. 선발된 팀은 창업 기초 역량을 높이는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전 중심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 온라인 판매전략,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IR 데이, 벤처기업 인증,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제 창업 실행으로 이어질
안랩이 최근 저작권 침해 통지를 사칭한 피싱 메일을 통해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포스틸러)가 유포되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공격은 수신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사회공학 기법과 교묘하게 위장된 악성코드가 결합된 형태로, 특히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수법이 특징이다. 공격자는 국내의 실제 법무법인을 사칭해 “귀하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공식 통지를 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경찰로부터 수집된 문서.pdf’라는 문구에 URL을 숨겨 실제 첨부파일처럼 위장하고, “침해 증거 자료를 첨부한다”는 문장을 넣어 수신자의 클릭을 유도했다. 여기에 “해당 자료는 법적 분쟁에서 증거로 사용된다”는 설명을 더해 심리적 압박감을 조성했다. 이용자가 첨부파일처럼 보이는 링크를 클릭할 경우, ‘.exe’ 실행 파일과 DLL 파일이 포함된 압축파일(.zip)이 다운로드된다. 특히 공격자는 실행 파일의 이름에 ‘.pdf’를 삽입해 문서파일로 착각하게 만드는 등 확장자를 위장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실행 파일을 열면, 같은 경로의 악성 DLL 파일이 함께 작동하며 인포스틸러가 실행된다. 감염된 PC에서는 계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협업에 나선다. 삼성월렛의 디지털 키가 2025년 7월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벤츠 주요 모델 17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마이바흐(Maybach), AMG,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 럭셔리 및 주요 라인업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앱을 통해 차량 디지털 키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단말은 갤럭시 S21 울트라부터 S25 시리즈, Z 폴드3부터 Z 폴드6 및 폴드 SE 등 총 16개 모델이다. 해당 기능은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초광대역(UWB) 기반의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초광대역(UWB) 기술은 고주파수를 이용한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로, 위치 인식과 방향 탐지가 정밀해 스마트폰이 차량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디지털 키 기능을 활용하면 실물 키 없이 차량 잠금 해제는 물론, 외부에서도 원격 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차량 키를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으며, 공유된 키의 사용 기간과 권한 설정, 회수 기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6월 24일 경북 영주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시민 대상 공개강연 프로그램인 ‘2025년 제5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산림청이 지정한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현장 설명회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숲에서 만나는 산양삼, 그 가치는?’이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에서는 산양삼의 정의와 재배기술, 성분과 효능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까지 폭넓게 소개됐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개강연 시리즈로, 올해 총 8회에 걸쳐 전국에서 개최된다. 앞서 6월 14일에는 ‘여름 숲, 버섯 이야기’를 주제로 제4회 강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5회차 강연은 소백산 권역의 지역 특성과 산양삼 자원을 연결해 실질적인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양희문 소장은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한 현장 맞춤형 강의를 통해 숲의 가치와 과학적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