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된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기존 민원 대응 창구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확대·통합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피해 복구와 주민 불편 최소화, 사고 현장 안전 점검 등 다각적인 수습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민원조정반 △안전점검반 △복구지원반 △기술지원반 △행정지원반 등 5개 실무반과 ‘재난피해자지원센터’로 구성되며, 각 반은 시민과 사고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민원조정반은 사고 관련 민원을 통합적으로 접수·조정하며, 안전점검반은 인근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복구지원반은 현장 복구를 위한 민원을 처리하고, 기술지원반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현장 안전 확보를 지원한다. 행정지원반은 본부 운영 및 상황 보고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포스코이앤씨·넥스트레인 등 관계기관에 피해 보상을 요청하는 실질적인 지원 창구 역할을
법무부와 한국무역협회는 기존 실물 형태로만 제공되던 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를 오는 4월 21일부터 모바일 형태로도 발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PEC 역내 기업인의 출입국 편의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기업인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출입국 절차를 제공할 전망이다. APEC 기업인 여행카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기업인의 원활한 인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1997년 도입된 제도다. 해당 카드를 소지하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고 공항의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해 신속한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국가는 한국, 일본, 호주, 홍콩, 중국, 태국 등 총 19개국이며, 미국과 캐나다는 패스트트랙 이용은 가능하지만 비자 면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드는 연간 수출입 또는 해외투자 실적이 미화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임직원과 경제단체 소속 임직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인에게 발급되며, 유효기간은 5년, 신청 수수료는 3만 원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APEC 기업인 여행카드는 기존 실물카드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버추얼 카드 형태로, 호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13개국이 이를
병무청은 4월 17일 한국학원총연합회와 손잡고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예우 강화와 병역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학원총연합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병역을 성실히 마친 이들은 협약에 참여한 학원에서 수강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무청의 모바일 앱인 ‘이(e)-병무지갑’에서 ‘수강료 할인 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할인 대상 학원 목록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회복무요원, 병역명문가, 모범예비군 병무청은 이번 협약이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협업을 통해 병역이행자의 권익 향상과 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규석 병무청 차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국학원총연합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
보건복지부는 4월 18일,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하며, 국내 등록장애인 수가 총 2,631,3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2,633,262명에서 1,906명이 감소한 수치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5.1%를 차지한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4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청각장애 16.8%, 시각장애 9.4%,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가 각각 8.9%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등록장애인의 고령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1,455,782명으로, 전체의 55.3%에 달했다. 이는 2015년 42.3%에서 2020년 49.9%, 2023년 53.9%로 점차 증가해온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2.0%, 80대 17.5% 순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5,947명이었다. 이 중 청각장애인이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체장애 16.6%, 뇌병변장애 15.8%, 신장장애 11.1% 순이었다. 장애 정도에 따라 구분하면, 심한 장애인은 966,428명(36.7%), 심하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걷고 머무는 녹색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민락동 일대를 중심으로 두 곳의 녹지 공간이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먼저, 민락동 776-9번지 민락천변 인근 녹지에는 도심 속 작은 숲 역할을 할 ‘쌈지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은 하천 산책로와 상점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오솔길과 쉼터, 테이블 공간 등을 갖춘 작지만 알찬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민락동 895-1번지에는 ‘주민 맞춤형 다목적 쉼터’가 들어선다. 이 쉼터는 개방형 데크로 구성돼, 일상 속 휴식 공간은 물론 소규모 플리마켓,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열린 광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3월 두 사업지에 대한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보다 빠른 시민 체감을 위해 신속한 공사에 착수했다. 민락동 895-1 쉼터는 오는 5월까지, 민락동 776-9 쌈지공원은 6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주차장 개방 및 공유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무료 개방 주차장 및 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주차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설치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주차장의 효율적 이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주차 문제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부설주차장은 총 16,054개소에 140,076면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다수의 민간 주차장이 특정 시간 외에는 유휴 공간으로 방치되면서 주차 자원의 활용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두 가지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첫째, ‘무료 개방 주차장 지원사업’은 기존 부설주차장을 일정 기간 동안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차면 도색, 포장, 진출입 차단기 및 CCTV 설치 등 개방에 필요한 설비를 조성 면수에 따라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최소 2년 이상 무상 개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둘째, ‘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은 사유지에 노외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7년간 24시간 개방 조건을 만족해야
국가보훈부가 보훈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총 20억 원 규모의 ‘보훈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선다. 영화와 드라마, 공연예술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통해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훈문화콘텐츠를 새로운 K-콘텐츠 장르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신규 보훈 스토리 기획·개발 △보훈 영상물 제작 △보훈 영화·드라마 후반 제작 및 유통·마케팅 △보훈 공연예술 제작 지원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창작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유도한다. 특히 ‘보훈 스토리 기획·개발’ 부문은 독립운동가, 국가유공자 등과 관련된 주제를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웹툰 등의 극본 및 콘텐츠 구상을 지원한다. 보훈을 주제로 한 이야기의 뿌리를 다지는 단계다. ‘보훈 영상물 제작’ 부문은 장편영화, 단편영화, 드라마, 교양,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보훈의식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 제작을 돕는다. 특히 단편영화 부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후반제작 및 유통·마케팅 지원도 포함된다. 후반 편집, CG, 사운드 작업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 신학기를 맞아 전국 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 대상 급식시설과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30곳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이 함께 진행했으며, 대상은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업체, 식재료 공급업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총 44,289곳이었다. 위반 사례로는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진열한 사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건, 시설기준 위반 7건, 건강진단 미실시와 보존식 미보관 각 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위반이 확인된 30개소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조리도구 및 조리식품 1,27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완료된 1,244건은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6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에 대해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산림의 다채로운 가치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으로,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우표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시작된다. ‘내 나무 갖기 행사’에서는 동백나무, 마가목, 황칠나무 등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주요 수종 약 1,200그루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진다. 이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며, 대형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산 등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록물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과 가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김준경 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은 ‘2025 댓츠 코리아: 오늘전통창업’이라는 이름의 홍보관을 열고 전통문화 기반 창업기업 32개사의 상품 100여 종을 선보인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약 500명의 해외 구매자와 350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국내 전통문화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문체부는 이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을 넘어, 오늘의 일상 속에 스며든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홍보관에는 한식, 한복, 공예, 전통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한국 떡을 수출하는 ‘더바른’, 도자기 디자인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온 ‘무자기’, 전통 화접도의 아름다움을 한복과 액세서리에 담은 ‘하플리’ 등이 대표적인 참가 기업이다. 이들은 상품 전시뿐 아니라 비즈니스 피칭, 일대일 구매자 상담, 특별 할인 행사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