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마을 단위 리더 양성에 나선다. 시는 오는 4월 2일부터 대정읍 마라리와 서홍동 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이끄미 양성 프로그램’을 11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1회씩 6월까지 진행되며, 각 마을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이론 교육과 체험 학습을 병행해 실질적인 실천 리더를 양성한다. 강의는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의 전문 강사진이 맡아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4개 마을에서 66명의 탄소중립 이끄미를 배출했다. 이들은 마을 내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며, 탄소중립 선도마을 조성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5개 마을이 지원했고, 자체 심사를 거쳐 마라리와 서홍동이 최종 선정됐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탄소중립 이끄미’로 공식 위촉되며, 해당 마을은 2025년도 탄소중립 실천 선도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진은숙 기후환경과장은 “개인의 실천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현장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의 이원화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출하조직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은 농업인이 파레트나 플라스틱상자(P박스) 등 물류기기를 임차해 사용하는 경우, 정부가 일부 임차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러나 그동안은 전체 이용 물량의 30%만 정부가 정한 단가를 적용받고, 나머지 70%는 개별 계약으로 높은 가격에 이용해야 하는 이중구조로, 농업 현장에서 큰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보조단가 적용 물량을 전체 수요물량으로 확대하고, 지원 예산을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30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대신 국비 보조율은 기존 40%에서 10%로 낮추고, 지방비와 자부담 비율을 조정했다. 특히, 그동안 공급업체 중심으로 결정되던 가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물류기기 이용 단가와 총 이용 물량을 공시하고, 공개경쟁 방식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산지 출하조직은 동일한 가격으로 전체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어, 임대비용이 최대 47%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5 환경창업대전’ 참가팀을 4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환경오염 저감, 자원 효율 증대, 탄소중립 실현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녹색산업 분야에서의 창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창업대전은 최종 25개 팀을 선발하며, 총 상금 1억 800만 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한다. 예비창업자 부문 12개 팀, 창업기업 부문 13개 팀이 선정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녹색산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전문적인 창업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수상자들은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1:1 전문가 자문, 시장 검증, 모의 투자설명회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상위 수상팀에게는 내년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 선발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창업대전 수상팀 중 상위 16개 팀은 정부 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 ‘도전! 케이-스타트업 2025’ 본선에 추천된다. 실제로 환경창업대전 출신
서귀포시가 오는 4월 3일 정방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이중섭거리와 명동로 일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상권 전문가, 지역 상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자율상권제도에 대한 설명과 상권 현황, 문제점, 향후 5개년 상권 활성화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공청회 개최 사실과 자율상권구역 지정(안)에 대한 공고는 서귀포시 홈페이지 일반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주민이나 관계 전문가는 공청회 당일 의견을 진술하거나, 공청회 이후 7일 이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9월부터 명동로 일대를 자율상권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으며, 주민설명회와 동의서 징구 등을 거쳐 최근 ‘서귀포시자율상권조합’의 설립 인가를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상권활성화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중 2026년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제조·판매하는 4개 업체가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6,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은 ㈜디와이엠솔루션, 세지케미칼㈜, ㈜폴리원테크놀로지, ㈜티에스씨 등 4곳으로,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계기로 전선 제조사에 납품하는 전선용 플라스틱 컴파운드의 공급 단가를 공동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한 뒤 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담합 대상으로 삼은 주요 고객사는 일진전기㈜, 서일전선㈜, 대명전선㈜ 등이다. 담합 행위는 전선 및 케이블 제품의 가격에도 영향을 주는 행위로, 이들 제품은 한국전력공사와 국내 건설사 등에 납품되는 주요 중간재로 사용된다. 플라스틱 컴파운드는 폴리에틸렌 등 범용 플라스틱에 첨가제 및 안료를 섞어 압출한 펠릿 형태의 제품으로, 전기·전자·자동차 부품 외장재, 통신 케이블 피복, 반도체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전선용 플라스틱 컴파운드 시장에서 담합을 제재한 첫 사례로, 향후 중간재 시장 내 담합 감시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며
특허청은 3월 31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중회의실에서 ‘2025 지식재산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민 소통 활동에 나섰다. 지식재산 정책기자단은 지식재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SNS를 통한 소통 능력을 갖춘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구성됐다. 올해는 학생발명가, 칼럼니스트, 웹툰작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15인이 선발돼, 특허청의 정책과 소식을 참신한 시각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식에 이어 ‘지식재산과 SNS 홍보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 대전발명인의 전당 견학 등으로 꾸려져 기자단의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자단에 참여한 이수현 씨는 “청소년 발명 프로그램(YIP)과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발명가로 성장해왔다”며 “그 경험을 토대로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활동 사례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순 특허청 대변인은 “2025년은 발명의 날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지식재산 정책기자단이 창의적인 시각으로 ‘명품특허’의 가치를 알리고, 정책의 국민 공감을 이끄는 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단이 제작한 콘텐츠는 특허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연중 공개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기자를
식당 창업과 운영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외식업 정보 지원 플랫폼이 한층 진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시범 운영 중인 ‘더(The)외식 나침반’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4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더외식 나침반’은 식당 사장님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외식업 특화 플랫폼이다. 기존의 개별 맞춤형 서비스와 외식업 현황판에 더해, 이번에는 메뉴 분석, 종합 평가, 외식업 트렌드 분석 기능이 추가됐다. 개별 맞춤형 서비스는 사업자 인증을 마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매장을 기준으로 매출, 고객, 리뷰, 메뉴 등을 인근 업종과 비교 분석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매장의 강점과 개선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신규로 추가된 메뉴 분석 기능은 읍면동 단위의 같은 업종 매장들과 비교해 인기 메뉴, 판매 변화, 소비자 선호도 등을 제공한다. 종합 평가는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매장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매출 증대 및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외식업 현황판 서비스도 대폭 강화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도시 설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도시 재구조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과 맞물려, 전국 28개 노후계획도시의 미래상을 조망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 지역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전주, 수원, 용인, 안산, 김해, 양산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거나 수립 예정인 10개 도시의 총 28개 지구이다. 국토부는 해당 지역의 정비사업이 단순 재건축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도시 전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한다. 공모 부문은 도시설계 부문과 숏폼 영상 부문으로 나뉘며, 도시설계 부문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 가능하고, 숏폼 영상 부문은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도시설계 부문에서는 미래도시에 대한 비전을 담은 슬로건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시각화한 설계 포스터와 작품 설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숏폼 영상 부문은 1~3분 이내의 영상 콘텐츠로 정비 필요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상, 기대효과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산하 중앙도서관과 안덕산방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에 제주지역에서는 이들 두 도서관만이 이름을 올리며,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펜 드로잉 기반의 ‘어반스케치’ 동아리를 운영한다. 인체 해부학 기초를 시작으로 얼굴과 의복의 채색 기법까지 폭넓게 배우는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9월 독서의 달에는 캐리커처 재능나눔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총 16명의 참여자가 실기와 창작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도 연계된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안덕산방도서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니트리브(knit_lib)’ 동아리를 구성해 제주 전통 뜨개 기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뜨개 수업을 진행한다. 한림수직 스웨터 뜨개질 방식은 과거 제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던 기술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손뜨개 스웨터 제작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 12명을 오는 4월 14일부터 모집
특허청이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제28차 선진 5개국 특허청(IP5) 국제특허분류 실무그룹(WG1) 회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는 세계 특허 출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청이 협력해 국제특허분류(IPC) 체계를 개정하고 고도화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로봇, 전기자동차,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32개 분류 개정 제안과 프로젝트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중 헬리코박터균 등 미생물과 바코드 인식 기술 등 6개 프로젝트는 IPC 개정을 관할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며, 수술로봇과 전기차 충전장치 관련 11개 제안은 정식 개정 프로젝트로 승격돼 향후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 특허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문헌 분류 동향, 탄소중립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분류 정책, 그리고 미국·유럽의 공동특허분류(CPC)와 일본의 파일인덱스(FI) 등 각국 독자적 특허분류체계 개정 현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의 특허청과 WIPO에서 온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