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우유·발효유·아이스크림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등 총 846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용 분유 생산업체와 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도 포함됐으며, 동시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살모넬라 오염 여부, 잔류물질,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진행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품목제조 거짓 보고 및 원재료 일부 미표시(1곳) ▲원료 출납서류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1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리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기준을 초과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건)과 표시된 유지방 함량보다 실제 함량이 부족한 3개 제품(아이스밀크 2건, 산양유 1건)을 확인해 유통을 차단하고 전량 폐기 조치했다. 식약처
SK AX(사장 윤풍영)가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18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조 분야 AX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SK AX 윤풍영 사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CTO), 김영옥 상무(CAIO), SK AX 김완종 총괄(CCO), 김민혁 제조·Global사업부문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하고, 이를 조선·해양 산업 특화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건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 스마트십, 자율운항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이다. 양사는 선박 설계부터 생산,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공 의존도를 줄이며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계·생산 지식을 집약한
농촌진흥청은 단국대학교, 인천대학교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곡류 종자와 가공품의 기능성 천연색소인 카로티노이드 6종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카로티노이드는 체내 합성이 불가능한 미량영양소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며 결핍 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쌀, 보리, 밀, 옥수수, 귀리 등 국산 곡류 38종을 대상으로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해 건조중량 기준 1g당 카로티노이드 총함량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옥수수가 28.4μg으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고, 이어 흑미(2.5μg), 찰보리(1.5μg), 밀(1.2μg), 겉보리(0.9μg)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수수는 제아잔틴 비중이 높았으며, 흑미는 루테인이 주성분으로 확인됐다. 다만 밥이나 오트밀처럼 열을 가하는 조리·가공 과정에서는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24~85%까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카로티노이드는 시각 보호에 중요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그리고 프로비타민 A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성분은 노화 관련 황반변성 예방, 심혈관 질환, 뇌졸중 예방 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푸드 사이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비상 시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오는 8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4일간 을지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며, 전국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천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비훈련이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앞두고 지난 8월 5일 국무총리 주재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열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훈련은 드론·GPS 교란, 사이버 공격, 첨단 무기 등장 등 최근 안보 위협 양상을 반영해 실전적 대응 훈련을 강화한다. 주요 내용은 △국가중요시설 및 공공시설에 대한 복합 상황 대응 합동훈련 △중앙부처 및 시·도 단위 ‘1기관-1훈련’ 실시 △평시 행정체제의 전시체제로의 전환 훈련 △접적지역 주민 이동 및 서해 5도 주민 수용·구호 훈련 △에너지 공급 지속 훈련 등이다. 특히 8월 20일에는 전 국민이
동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위안소프트(대표 안치성)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자사의 동영상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하이러닝’은 경기도교육청이 도입한 AI 통합 학습 플랫폼으로, 콘텐츠 공유, AI 논술 진단, 화상수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025년 기준 학생 95만 명과 교사 7만여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플랫폼인 만큼, 대용량 영상 콘텐츠의 안정적 처리와 원활한 실시간 스트리밍 구현이 필수적이다. 위안소프트는 스트리밍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위안미디어’를 비롯해 다수의 솔루션을 공급했다. 주요 솔루션은 △HTML5 기반으로 안정적인 VOD·LIVE 재생을 지원하는 ‘위안플레이어’ △고성능 비디오 트랜스코딩 엔진 ‘위안트랜스코더’ △UHD·FHD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위안스트리머’ △국내 유일 GS 인증 HTML5 편집기 ‘위안비디오에디터’ △콘텐츠 및 시스템 관리용 ‘위안미디어매니저’ △원활한 연동을 위한 API 세트 등이다. 위안소프트는 이번 공급으로 교육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으며, 향후 타 시·도 교육청과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충청남도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신설되는 학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로,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산학협력 기반의 인재양성 모델이다. 학사과정은 40명, 석사과정은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일정 학점을 이수하고 기업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졸업할 수 있다. 학사과정 모집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석사과정은 10월 중 모집할 예정이며, 서류평가와 교수·기업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등록금 혜택도 주어진다. 학사 1학년과 석사 12학기 등록금은 전액 지원되며, 이후 학사 23학년과 석사 3학기 등록금은 절반이 감면된다. 특히 중소기업 근무자의 경우 ‘목돈마련 제도’ 참여를 통해 졸업 후 2년간 총 1,200만 원을 지급받는다. 교육과정은 기업 맞춤형으로 설계된다. 학사과정은 1학년 때 전공 기초를 집중 교육하고, 2~3학년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8월 24일까지 ‘2025 안양천 문화위크 금천 댄싱 안양천’에 참여할 지역 댄스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양천 문화위크’는 서울과 경기 서남권을 가로지르는 안양천을 배경으로 생활권을 공유하는 7개 기초문화재단(서울 금천·구로·영등포·양천, 경기 광명·군포·안양)이 연대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7개 재단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안양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금천문화재단은 ‘2025 금천하모니축제’와 연계해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시민과 자연이 춤으로 어우러지는 ‘금천 댄싱 안양천’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금천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댄스팀으로, 장르 제한은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팀은 안양천 무대에서 야외 공연을 펼칠 기회를 얻고 소정의 사례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7개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인 ‘커뮤니티 댄스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양천이 지역을 잇는 물길이듯 춤 또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이번 무대에
집에서 남은 음식을 데울 때 전자레인지를 켜지만, 음식 일부는 뜨겁고 다른 부분은 차갑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밥이나 빵, 치킨 같은 음식에서 특히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자레인지 속에서 음식이 불공평하게 열을 받는 느낌인데,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물컵 하나를 전자레인지 안에 함께 넣는 것이다. 이 팁은 단순한 생활의 지혜가 아니라 전자레인지의 물리적 작동 원리와 관련이 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라는 전자기파를 방출해 음식 속 수분 분자를 빠르게 진동시키며 열을 만든다. 문제는 음식 속 수분이 고르게 분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분이 많은 부분은 빨리 데워지고, 적은 부분은 느리게 데워진다. 게다가 전자레인지 내부에는 마이크로파 세기가 균일하지 않아 ‘핫스팟’과 ‘콜드스팟’이 생긴다. 여기에 물컵을 넣으면 상황이 달라진다. 물은 마이크로파를 흡수해 안정적인 열원 역할을 한다. 물이 가열되며 발생하는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내부 습도를 높여 음식 표면이 마르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마이크로파가 물과 음식에 분산돼 닿으면서 특정 부분만 과열되는 현상이 줄어든다. 물컵이 전자레인지 안에서 ‘열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과의 장기 파트너십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 at LACMA)’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차와 LACMA는 2015년부터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전시와 ‘아트 플러스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 프로그램을 후원하며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의 역사, 잊혀진 인물과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예술적으로 복원하고 재해석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첫 로스앤젤레스 대규모 개인전이다. 전시는 일곱 개의 전시 공간에서 조각, 회화, 글, 음악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2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다뤄지지 않은 인물과 사건을 작가의 시각으로 1만7000개 이상의 항목에 걸쳐 재구성한 ‘Encyclopedia of Invisibility(2018)’,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의 상징과 역사를 담은 세라믹 연작, 미
한국 NFT 시장은 2021년을 전후로 급격히 주목을 받았다. 블록체인 기반의 희소성을 무기로 K-pop, 디지털 아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가 이어졌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과 실질적 활용성 부족이 겹치며 관심이 한 차례 식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NFT를 일상에 녹이려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NFT 관광 카드를 도입한다. 이 카드는 디지털로 발급되며, 소유자는 여행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고 여행 기록을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참여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이 관광 인프라에 NFT를 접목한 첫 국내 사례로 평가된다. 해외에서는 NFT 기업과 메타버스 플랫폼의 결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NFT 기업들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디지털 자산을 메타버스 환경에 통합해, 팬들이 단순 소유를 넘어 가상 공간에서 NFT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NFT를 단순한 ‘그림 파일’에서 ‘참여형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대기업의 실험 사례도 있었다. 한 전자기기 제조사는 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