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에서 국내 미기록 식물로 추정되는 유령란속 식물 Epipogium roseum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식물은 ‘방울유령란’이라는 이름으로 가칭 붙여졌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방울유령란은 엽록소 없이 생존하는 부생식물로, 지상부 생육 기간이 짧고 일반 유령란과 유사한 생태적 특성을 지닌다. 하지만 뿌리줄기가 덩어리 형태이며, 잎술꽃잎이 아래쪽에 위치하는 등 형태적 차이가 있어 기존에 알려진 유령란과는 구별된다. 이 식물은 일본, 대만, 중국 남부, 인도차이나 반도, 말레이시아 등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종으로, 냉온대 기후에 속하는 한반도에서는 관찰된 바 없었다. 이번 제주도에서의 발견은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 식물의 분포 한계가 북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식물지리학적·기후생태학적으로 주목할 만한 변화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가 공동으로 수행한 해안 식물계절 모니터링 및 종자 수집 활동 중에 이루어진 것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생태계 관찰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7월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5 환경창업·사업화 동창회(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유망한 환경창업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창업·사업화 지원을 받은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환경기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열린기술혁신(오픈이노베이션)’ 특강과 함께, 투자 유치 과정에서의 현실적 문제와 해법을 공유하는 기업과 투자사 간의 대담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융자, 친환경 인증, 규제특례(규제 샌드박스)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현장에서 운영돼,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현재 ‘환경창업대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등 창업 초기부터 사업 확장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58개 중소환경기업이 지원을 받아
올여름 제주의 숨은 보석, 예래생태마을이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의 활기를 담아낸 축제의 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23회 예래생태마을 논짓물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래동 논짓물 일원에서 열린다.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제주 특유의 따뜻함과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풍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오후부터 풍물패 길트기와 하와이안 훌라댄스, 색소폰 공연, 초대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며,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밤 8시 30분까지 계속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맨손넙치잡이 체험을 비롯해 오다겸·정성훈의 듀엣 무대, 제주 전통춤과 민속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밤 9시 폐막식과 함께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예래생태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국토진흥원)이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설명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진흥원과 액셀러레이터 펜벤처스코리아가 공동 추진하며, 국토교통 산업 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연계와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집 대상은 △모빌리티·UAM·물류 △스마트건설·디지털트윈·스마트도시 △기후·환경 인프라 △국토교통 데이터 활용 등 12대 S.T.A.R. 분야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 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우대 선발된다. 모집은 8월 1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예비창업자부터 시리즈 A 이상 장기 업력 기업까지 구분해 분야별 약 8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국토교통 기업지원허브(hub.kaia.re.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이후 8월 4일부터 신청 서류 검토 및 자격 요건 심사가 이뤄진다. 8월 7일부터는 서면평가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평가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8월 11일에 발표된다. 선정된 기업은 성장 단계에 따라 각기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어식백세-여름어때?’ 캠페인을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수산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조기 출하되는 양식수산물의 소비를 늘려 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주요 품목은 여름철 대표 양식어종인 참돔, 숭어, 광어, 우럭 등이다. 해당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양식어류 소비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전국 주요 지역에서 시식·판촉 행사와 직거래 장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첫 행사는 7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식 및 판촉행사로 시작되며, 7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송파구와 화성시의 바다마트 등에서 특별 소비 촉진 이벤트가 열린다. 이후 완도, 장흥, 양구 등 상대적으로 유통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지역 직거래 장터를 통해 신선한 양식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무더운 여름철,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국내산 양식수산물로 보양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은 오는 7월 21일 월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 ‘2025년 제4차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과정’ 교육생 약 825명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 천안,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직업훈련교사는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자격을 승인받아, 근로자 또는 예비 근로자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전문가다. 이번 4차 교육과정은 ‘교직훈련과정’과 ‘신중년 교직훈련과정’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교직훈련과정은 직업훈련의 기본 지식과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수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직종에서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로, 국가자격증 보유 여부에 따라 필요한 경력 요건이 다를 수 있다. 신중년 교직훈련과정은 고숙련 은퇴자 또는 은퇴 예정자의 훈련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특화 교육과정이다.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7년 이상의 관련 경력을 보유한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교육 신청은 고용24 누리집(work24.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자격
행정안전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 월요일부터 10월 23일 목요일까지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의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도 비대면과 방문조사를 병행해 진행된다. 특히 맞벌이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2022년부터 도입된 비대면 조사는 국민 편의성을 높이며 매년 참여율이 급증하고 있다. 2022년 20만 명 수준이던 참여 인원은 2024년에는 799만 명까지 늘었다. 먼저 비대면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조사 대상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 앱에 접속해 사실조사 항목에 응답하면 된다. 이때 GPS로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 주소지에서 참여해야 하며, 한 세대당 1인이 대표로 응답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비대면 조사 참여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간편인증 외에도 모바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통한 본인확인이 가능해졌고, 조사 전용 페이지도 정부24 앱 내에 운영된다. 단, 정부24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위치정보 권한을 허용해야
행정안전부는 7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 1인당 15만 원이 기본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비수도권 주민은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추가로 5만 원이 더해져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 가능하다. 2025년 7월 21일(월)부터 7월 25일(금)까지 진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 주 요일제 운영 내용이다. 요일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운영된다. 날짜 신청 가능 출생연도 끝자리 7월 21일(월) 1, 6 7월 22일(화) 2, 7 7월 23일(수) 3, 8 7월 24일(목) 4, 9 7월 25일(금) 5, 0 7월 26일(토)~27일(일) 온라인만 모두 신청 가능, 오프라인 신청은 불가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8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신청 첫 주(7.21.~7.25.)는 시스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급 방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와 함께 ‘제주 지역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시범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본격 확대를 앞둔 사업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주 해안산림과 곶자왈 등 주요 대상지를 방문해 식물계절 모니터링과 종자 수집 활동을 확인하고, 현장 운영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대상지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산림보전형 노인일자리 사업은 제주 산림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지역 시니어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민과학 기반의 모니터링 활동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관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설명회를 주관한 이보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 보전을 실현하는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않은 근로자의 요양급여 신청에 대해, 판정을 위한 특별진찰비용 일부를 사업장에 부담시키는 것은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조소영, 이하 중앙행심위)는 근로복지공단이 건설업체 ㄱ회사에 부과한 특별진찰비용의 10%를 산재보험 급여액으로 처리한 조치를 취소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ㄱ회사의 건설 현장에서 2024년 2~3월 14일간 일용직으로 근무한 근로자가 같은 해 7월 만성 폐질환을 이유로 산재보험 요양급여를 신청했고,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업무 관련성 판단을 위해 특별진찰을 실시했다. 이후 진찰비용을 지급한 공단은 해당 근로자의 최종 사업장이었던 ㄱ회사가 산재보험료를 연체 중이었던 점을 들어 특별진찰비용 중 10%를 보험 급여액으로 부과했다. 그러나 중앙행심위는 “근로복지공단 스스로 해당 근로자의 만성 폐질환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고, 판정 결과 업무 관련성이 부정되었음에도 진찰비용을 사업장에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당 질병은 근로자가 수십 년간 여러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결과로 추정되며, 단기 근무한 ㄱ회사가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