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세정과 직원들이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주최한 유튜브 짧은 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 200만 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원들은 이번 수상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과 독거노인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정과는 그동안 시민과 소통하는 세정 행정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왔으며, 이번 수상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의정부시는 세정과의 자발적 기부를 공직 사회의 긍정적 조직 문화로 평가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문화가 더욱 넓게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X-energy)의 차세대 원자로 Xe-100 제작을 위한 핵심 소재 확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제작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단조품을 확보하는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은 미국 현지 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구축할 총 16기의 Xe-100 고온 가스로형 원자로에 투입될 핵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중·대형 금속 소재로 생산 기간이 길어, 사업 일정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예약 계약 체결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후속 계약을 통해 단조품 공급과 모듈 제작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Xe-100은 물이 아닌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온 가스로 SMR로,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첫 번째 상업 사업은 미국 다우가 텍사스 산업단지에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에너지 노스웨스트는 워싱턴주에 1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 사업은 아마존(AWS)과 엑스-에너지가 2039년
BNK부산은행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기념해 ‘BNK내맘대로예금’ 특별 판매를 12일부터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판은 해수부 이전 특별법 통과와 개청 사실을 널리 알리고,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기본 금리는 연 2.30%이며, 특판 우대금리 0.50%포인트와 거래실적 조건 충족 시 최대 0.20%포인트가 추가돼 최고 연 3.0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판매 한도는 1천억 원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가입 한도는 최대 1억 원,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설정됐다. 부산은행은 이번 특판을 통해 지역 해양 경제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염소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 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9곳에서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확인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보양식 시장에서 염소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안전 문제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식육 포장·가공 업체 165곳과 염소 액기스 등을 제조·가공하는 건강원 870곳 등 총 1천여 곳이었다. 위반 유형은 직원이 위생복이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기본 준수사항 위반이 3곳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기한 누락 등 표시기준 위반 2곳, 건강진단 미실시 2곳, 자가품질검사 일부 미실시 1곳, 품목제조보고 변경 미보고 1곳 등이 확인됐다. 적발된 업체는 지자체 행정처분 후 6개월 안에 개선 여부가 다시 점검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염소 관련 제품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신고·고발 또는 단속 협조 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불법 도축 등 위반 행위를 목격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을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통해 개인에게 직접 안내하는 기능을 12월 12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의료용 마약류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관련 누리집이나 앱에 접속해 조회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본인이 신청만 하면 투약 다음날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국민비서 누리집과 다양한 민간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사나 약사가 의료용 마약류 처방 또는 조제 사실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면, 다음날 자동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되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은행 및 카드사 앱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만약 본인이 처방받지 않은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이 나타난다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는 누군가의 명의를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로, 관련 앱이나 누리집에서 본인의 이력을 조회한 뒤 사실과 다른 내역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 서비스에서는 투약 일자, 처방 의료기관 지역, 제품명과 성분, 총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결과를 12월 12일 공개한다. 이번 선정에서는 지구별로 한 곳씩 총 두 곳이 포함되며, 약 7천3백여 가구 규모의 정비가 추진된다. 화명·금곡지구에서는 코오롱하늘채 1차와 2차가 포함된 12번 구역 2천6백여 가구가, 해운대지구에서는 두산 1차, LG, 대림 1차가 포함된 2번 구역 4천6백여 가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기 신도시에서 선도지구가 지정된 이후 지방 대도시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 정부는 부산 지역의 정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해 사업 절차 안내와 주민 대상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이와 유사한 형태의 지원센터는 1기 신도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세시장 변동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 수급을 면밀히 관리하며 안정적인 이주 대책 마련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대전과 인천 역시 선도지구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은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에 대
EBS는 12월 12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교육·교양 콘텐츠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2025 EBS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연말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이벤트로, 구독 서비스와 자기 계발 강좌, eBook 등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EBS Play+ 연간 이용권은 정가에서 3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자격증·어학·교양 등 성인 대상 강좌는 최대 64%까지 할인된다. 공인중개사 강좌는 최대 12만 원, 공무원 강좌는 최대 4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기 계발을 준비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초·중·고 교재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는 eBook 구독 서비스는 첫 달 99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디오어학당 신규 콘텐츠도 공개돼 학습 선택 폭을 넓혔다.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탭, 네이버페이 5000원 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참여는 EBS 페스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BS는 이번 행사를 연말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이자 국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
통일교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 종교다. 한국에서 출발했지만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고, 종교의 영역을 넘어 정치·경제·언론·문화에 이르기까지 한 사회의 거의 모든 층위를 관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존재감은 언제나 찬사와 비판, 신앙과 의혹 사이를 오갔다. 통일교를 이해하려면 단순한 ‘종교 단체’라는 범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통일교는 한국의 근대화와 세계적 냉전 체제, 종교 시장의 변화가 모두 겹쳐 탄생한 복합적인 현상이다. 이 종교가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이유는 교리보다 ‘영향력’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구축한 네트워크는 하나의 종교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거대했다. 해외 정치인들과의 교류, 언론사 인수, 기업 설립, 대형 국제행사 개최까지 통일교의 활동 영역은 신앙 공동체를 넘어 일종의 국제적 플랫폼처럼 확장됐다. 신자들은 이를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세계 활동’이라고 설명했고, 비판하는 이들은 ‘종교가 스스로 권력을 구축한 사례’라고 해석했다. 이렇게 통일교는 종교와 세속 권력이 충돌하는 지점을 가장 선명하게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통일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근로복지공단이 사업 기간 6개월 미만이라는 이유로 간이대지급금 지급을 거부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해당 사업장의 실질적인 운영 기간을 고려하면 6개월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공단의 거부 처분을 취소했다. 간이대지급금은 근로자가 받지 못한 체불임금이나 퇴직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로, 근로자가 퇴직할 당시 해당 사업이 6개월 이상 운영되고 있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재결은 이 요건을 판단할 때 보험관계 성립신고일이 아니라 실제 사업 운영 시작일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사건의 근로자 ㄱ씨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3월 21일까지 ㄴ회사에서 근무했으나 퇴직 시 임금을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공단에 퇴직 전 2개월분 임금 826만 원 지급을 신청했으나, 공단은 ㄴ회사의 보험관계 성립일이 2023년 10월 10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사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공단의 조사 결과 ㄴ회사가 2023년 8월경부터 실제 사업을 운영한 정황이 확인됐고, 2023년 9월 1일 개업 신고를 한 점, 2021년
서귀포시는 최근 도외 도매시장에서 상품외감귤 유통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12월 말까지 주·야간을 포함한 전 시간대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하고 12월 11일 감귤유통지도요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불법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상품외감귤 불법 유통 적발 시 강력한 현장 조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벽·야간 불시 단속 강화, 감귤 조례를 반복 위반한 선과장 중심 단속,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 합격 과원에 대한 철저한 선별·수확 지도 등이다. 서귀포시는 읍면동별 선과장 단속 책임제 운영, 야간·새벽 시간대 단속 확대, 도외 도매시장 추적 단속 등 출하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해 왔다. 올해 산 상품외감귤 단속 실적은 12월 11일 기준 64건, 8,940kg에 달하며 과태료 부과액은 6,026만원이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산지에서 도매시장까지 상품외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더욱 강력한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와 연계한 지도·홍보를 강화해 농가와 유통인의 선별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