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을 완공하며 방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6월 26일 경북 구미시 구미 하우스에서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 전계시험장, 제3 레이다 체계시험장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대표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각 군 관계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및 구미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전용 설비의 완공을 기념했다. 총 21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CIWS-Ⅱ의 체계 조립부터 시스템 통합, 연동 모의시험, 성능 확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최적화된 장비와 환경을 갖췄다. CIWS(근접방어무기체계)는 함대공 미사일 등 기존 방공 시스템이 요격에 실패할 경우, 함정을 최종적으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CIWS-Ⅱ는 360도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AESA(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와 전자광학 추적장비, 30㎜ 게틀링포 등을 탑재해 사거리, 반응속도, 화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LIG넥스원은 2027년까지 해당 체계를 개발 완료할 계획이며, 전방 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무인기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탄도탄 작전 모의 모델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방공체계의 훈련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날로 고도화되는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기반의 대탄도탄 작전 훈련체계를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약 334억 원이며 2028년까지 수행된다. 주요 목표는 실제 전장과 유사한 가상 환경을 구현해 실전 같은 요격 훈련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지휘관의 결단력과 전투지휘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며,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천궁-II, L-SAM 등 국내 주요 방공무기 체계 개발을 통해 다년간 쌓은 M&S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C4I 분석모델과 해군 교전급 분석모델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반 체계를 확보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도 LIG넥스원은 다양한 유형의 탄도탄과 방공체계에 대응하는 고해상도 정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