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한 주식 데이터 분석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해피AI 이진규 대표가 집필한 ‘챗GPT와 함께하는 주식 데이터 분석’(영진닷컴)은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챗GPT와 파이썬을 활용해 주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실제 투자 전략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무형 도서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을 중심으로 주식 데이터 분석의 전 과정을 담았다. 주요 내용에는 △주가 데이터 수집과 시각화 △기초 통계 및 상관관계 분석 △RSI, 볼린저 밴드, PBR, PER 등 다양한 투자 지표 활용 △백테스팅을 통한 전략 검증 △AI 모델 기반 주가 예측 등이 포함돼 있다. 저자는 “이제는 복잡한 코딩 대신 프롬프트 설계만으로도 누구나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시대”라며 “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시장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의 전문성과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트레이딩 전문가 김동준이 감수를 맡았다. 그는 “시스템 트레이딩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 분석에 있다”며 “투자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신한카드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미화 3억 달러(한화 약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구성한 차관단을 통해 일정 금액을 동일한 조건으로 대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에는 주관사인 HSBC를 비롯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 및 중국계 은행을 포함한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 금리인 SOFR 기준으로 3년 만기 대출은 0.70%포인트, 5년 만기 대출은 0.8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책정됐다. 신한카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금리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 특히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 채권 발행을 통해 쌓아온 높은 신뢰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 결과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4월 홍콩과 대만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도 현지 투자자 28개 기관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4000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 등으로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지난 2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신고 금액인 2700억 원의 약 3배에 해당하는 7940억 원의 유효 수요가 몰렸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는 발행 규모를 4000억 원으로 증액했다. 발행금리는 3.45%로, 이는 2022년 이후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행 결과를 우리금융지주의 건실한 재무 구조와 자본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 형태로, 오는 5월 13일 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