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의 첫 번째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에 주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SMR 주기기 제작 가능성 검토와 설계 지원 용역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초도호기 SMR의 기자재 제작 가능성 검토 및 설계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부터 원자로 보호용기(Reactor Guard Vessel), 원자로 지지구조물(Reactor Support Structure), 노심동체구조물(Core Barrel Structure) 등 주요 기기 3종의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345MW 용량의 SMR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테라파워의 첫 SMR 상용화 사례로, 올해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SMR의 발전구역(Energy Island) 시공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부사장은 “테라파워의 초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협력해 연간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의 로터 및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케이싱 교체까지 맡게 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서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가스터빈의 고온, 고압, 고속 운전에 필수적인 덮개 역할을 하는 케이싱은 제작과 설치 모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품이다.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 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교체 공사를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가스터빈 서비스는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의 설계, 소재 제작, 가공, 설치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미 17개 중소기업과 협력해 로터 수명 연장 및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