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윤대진 교수팀, 식물의 가뭄 저항성 조절 메커니즘 밝혀
건국대학교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윤대진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가뭄을 견디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사조절인자(transcription factor)의 활성화 메커니즘을 새롭게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 과학 및 농업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New Phytologist (IF=8.3)에 1월 31일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윤대진 교수(교신저자,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샤자린 박사(제1저자, 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알리 악타 박사(공동 제1저자, 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식물이 가뭄에 노출됐을 때 가뭄 저항성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식물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가뭄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는 ABA(압시스산, Abscisic Acid)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며, 이 호르몬은 신호를 전달해 기공을 닫고 수분 증발을 막는 방식으로 생존을 돕는다. 이 과정에서 생체 방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인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생성 및 분해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