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으면 불안?" 현대인의 '폰실리아' 증후군
최근 '폰실리아(No-Phone-Phobia)' 증후군이 현대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폰실리아'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거나 초조함을 느끼는 현상을 의미한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러한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 씨(27)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10% 아래로 떨어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고 고백했다. “배터리 잔량이 5% 미만일 때는 마치 지구 종말이 온 것 같아요. 충전기 없으면 손이 떨려요.”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심리적 불안감에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 사용 중단으로 인해 어지러움, 두통, 손떨림 등의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나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디지털 중독'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 이에 대응해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정 시간 제한하거나, 특정 공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한 리조트는 '디지털 프리존'을 운영해 스마트폰을 출입구에서 잠시 맡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폰실리아 극복 챌린지'가 화제다. 챌린지 참여자들은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독서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05-1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