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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한담

그리움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사별의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

사별한 배우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다. 하지만 이 감정을 평생 묵어둘 수는 없다.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삶의 균형을 찾을 방법들을 정리했다.

1. 감정을 억누르지 않기

그리움을 억지로 밀어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울고 싶으면 울고, 떠오르는 추억을 되새기며 그 감정을 온전히 느껴라. 감정을 숨기려 하면 오히려 더 큰 괴로움으로 돌아온다.

 

2. 일상 속 작은 의미 찾기

배우자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장소를 소중히 여기며 일상 속에서 그들의 흔적을 느껴보자. 커피 한 잔, 좋아했던 음악 한 곡이 그리움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 글로 감정을 표현하기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은 큰 위안이 된다. 배우자에게 편지를 쓰듯이 감정을 적어보자.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정리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4. 주변에 마음 열기

혼자서 모든 감정을 감당하려 하지 말자.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그리움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고,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5. 의미 있는 활동 시작하기

배우자를 기리는 활동이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보자. 봉사활동을 하거나 배우자가 이루고 싶어 했던 일을 이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다.

 

6. 전문가의 도움 받기

그리움이 너무 커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상담치료나 심리치료는 감정을 다루는 데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하며, 더 건강하게 상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7.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기

추억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만 두지 말고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해보자. 사진첩을 정리하거나 배우자와 함께한 물건을 보관하며 그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스스로를 돌보기

슬픔에 갇혀 자신을 돌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우자가 가장 바랐던 것은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 명상,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자신을 돌보는 데 집중하자.

 

9. 자연 속에서 위로받기

자연은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산책을 하거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연의 평온함이 그리움의 무게를 조금 덜어줄 것이다.

 

10. 하루에 작은 목표 세우기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땐 아주 작은 목표를 세워 그것을 이루는 데 집중해보자.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삶의 동력을 조금씩 회복할 수 있다.

 

11. 스스로를 용서하기

사별 후에는 종종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느꼈던 후회나 죄책감이 떠오른다. 하지만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용서하고, 배우자가 바랐을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순간의 고통도 언젠가 지나갈 것임을 믿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