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LIG넥스원, MADEX 2025에서 해양 무인전력의 미래 제시… 스텔스 무인수상정 ‘해검-X’ 첫 공개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5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첨단 해양 무기체계와 미래 해양 전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단일 업체 기준 최대 규모인 280㎡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래형 무인수상정의 대표 모델로 ‘해검-X’를 첫 공개했다. 스텔스 설계를 기반으로 다기능레이더(MFR), 20㎜ 원격 무장 체계(RCWS), 유도 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을 탑재해 전방위 작전이 가능한 통합 무인 전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위성, 드론 등과 연동한 통제체계를 활용해 대함전, 대잠전, 대드론전에 모두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자폭형 무인수상정도 함께 선보이며, 빠른 제작과 비용 효율성이라는 새로운 무기 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대량 생산 체계로 전환될 경우 해군 무인화 전력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LIG넥스원은 전시관 내 해병대 구역을 따로 마련해 상륙작전과 해안방어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K-해양방산을 대표하는 △함대공유도탄-Ⅱ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대드론통합재머 △통합마스트 시스템 △전투체계 등도 함께 전시했다.

 

특히 함대공유도탄-Ⅱ는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SM-2급 유도탄을 국내 기술로 대체하는 차세대 대공무기로, 향후 차기 구축함(KDDX)에 탑재될 예정이다. CIWS-Ⅱ는 360도 탐지가 가능한 AESA 레이더와 강력한 30㎜ 기관포를 탑재해 정밀방어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대드론통합재머는 무인기의 항법 시스템을 교란해 효과적인 접근 차단이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MADEX 2025 전시는 LIG넥스원이 보유한 탐지부터 타격까지 통합된 해양 무기체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대한민국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실현과 K-해양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