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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산에서 펼쳐지는 미래도시의 청사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막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전문 박람회로, 올해 9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Next City for All’을 주제로 미래 도시의 방향성과 기술 혁신을 조망한다.

 

 

개막식에는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인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장관급 인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IBM의 폴 지코폴로스 부사장이 AI 기반 도시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기술을 중심으로 포용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도시 담론의 지평을 넓힌다.

 

올해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인프라, 에너지 절감 기술,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선보인다.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 비전 아래 에코델타시티,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자율주행버스 등 지역 기반의 스마트시티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행사 기간 동안 총 35개의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WSCE 리더스 포럼에는 부산시장과 함께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도시의 시장급 인사들이 참석하고, LG사이언스파크, 현대차그룹,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기업 토노무스 등 국내외 민간 리더들도 발표자로 나선다. Urban AI, 자율주행 및 로봇,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등을 주제로 한 특별 콘퍼런스도 동시에 진행된다.

 

비즈니스 기회도 다채롭게 제공된다. 23개국 60개 해외 바이어와 30개 국내 바이어가 참가해 중소기업과의 1대1 상담회를 운영하고,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UAE와 베트남 기관들과의 비즈니스 밋업도 별도로 추진되어 글로벌 협력 가능성도 확장된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스마트시티에서 AI시티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중심 도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도 “부산이 스마트시티의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도시 자체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기술과 도시 비전이 만나는 이번 엑스포는 첨단과 포용의 균형을 고민하는 도시의 내일을 보여준다.

 

 

[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