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현철)가 고립·은둔 청소년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2025년 고립·은둔 청소년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디서든, 나만의 속도로’라는 슬로건 아래, 세상과 단절된 청소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활동이다.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계기와 동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체험활동은 총 4회기로 구성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개인별 맞춤 키트가 제공된다. 활동 종료 후에도 참가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자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가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9세부터 24세 이하의 고립·은둔 청소년이며, 신청은 오는 8월 17일까지 온라인 신청서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센터 담당자 루시(별칭)는 “체험활동의 슬로건처럼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욕구와 속도를 존중하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활동의 세부 내용과 신청 양식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원스톱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센터는 상담, 멘토링, 문화 활동, 창업 지원 등 총 18개의 종합 서비스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 정서, 사회적 연대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단계적 접근과 개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고립된 청소년의 일상 회복을 도모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의 관심과 연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