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앤컴퍼니(대표 서한울)가 토스의 앱인앱(App in App) 플랫폼인 ‘미니앱’에 투표토론 커뮤니티 ‘아하스파링’을 선보였다. 이번 출시로 3000만 토스 가입자는 별도의 설치 없이 토스 앱 내에서 곧바로 투표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커뮤니티 서비스가 토스 미니앱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하는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전문가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는 Q&A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실시간 검색어 기반 ‘아핫뉴스’를 통해 정보 소비와 토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하스파링은 사회, 경제, 정치,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누구나 가볍게 투표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참여형 커뮤니티다.
아하스파링에서는 그동안 ‘논란의 노란봉투법’,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한 것’, ‘AI 패권의 주인’ 등 폭넓은 이슈가 다뤄지며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아하는 아하스파링을 단순한 여론조사 도구가 아닌, 민심과 사회적 흐름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퀵 서베이’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세대, 성별, 직군 등 특성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실제로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아하스파링 참여자들의 예측 결과가 실제와 거의 일치해 집단지성 데이터로서 가능성도 입증한 바 있다.
서한울 대표는 “토스 미니앱을 통한 서비스 출시로 투표와 서베이 참여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며 “한 번의 투표와 한 문장이 곧 사회를 읽는 ‘인간지표’ 데이터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 AI 시대 집단지성 데이터의 가치를 토스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앱의 미니앱 메뉴에서 아하스파링을 선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