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올해 안에 본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7월 1일 기존의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확대·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지시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기획단은 김성범 차관이 단장을 맡고, 이전총괄반, 제도지원반, 예산지원반, 정보화지원반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추진기획단은 청사 확보는 물론 이전 인력의 주거와 교육, 교통 문제까지 포괄하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리적 이전을 넘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로 부산시에 신설된 ‘해수부 이전지원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제도적 문제를 조율하고 연내 이전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산으로의 본부 이전은 지역 균형 발전과 해양수산 정책의 현장 밀착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 분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출처=해양수산부]
환경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환경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환경 행정과 정책 수립, 공공서비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환경문제 예측 및 해결, 정책 지원, 행정 업무의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받는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환경부 및 산하기관 직원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우리동네 환경정보’ 누리집에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은 300만 원, 최우수상은 20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홍보 포스터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해 예산을 절감했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디지털 환경 혁신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소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국민이 주도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똑똑한 환경 행정과 기후
한국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이 노동시장 내 직무 미스매치로 이어지면서 고학력자들의 삶의 만족도까지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6월 30일 ‘THE HRD REVIEW 28권 2호’에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주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력과 직무 간 불일치가 개인의 직장 및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 조사로, 16세부터 65세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역량 수준을 비교 평가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한국 노동시장의 학력 및 역량 미스매치 현황과 그에 따른 삶의 질 영향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기술 역량 부족을 호소하는 비율이 OECD 평균과 유사하거나 낮은 편이었지만, 특정 핵심 역량에서 뚜렷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의사소통 및 발표 능력 영역에서는 한국 응답자의 33%가 역량 부족을 느낀다고 응답해 OECD 평균 2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직장 문화에서 소통과 발표에 대한 부담이 높고, 자신감 결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학력 과잉자는 직무 요구 수준에 비해 학력이 높은 경우
현대로템이 5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0일 발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Planet) △사회(People) △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경제(Prosperity) 등 네 가지 경영 축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이 분석한 사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이슈별로 영향·리스크·기회 관점에서 정리한 분석을 수록하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 경제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7% 줄었고, 재활용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한 사례가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장애인체육회, 복지관, 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 운동선수 및 미술 작가 총 2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사내에 전시하고 보고서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단순 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6월 27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가 2022년 ESG 비전을 발표한 이래 네 번째로 발간된 정기 보고서다. 올해는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적용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을 포함하는 등 구성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ESG Journey’라는 신규 섹션을 도입해 ESG 관련 주요 활동과 이정표를 연도별로 시각화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ESG 전담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다양한 국제 인증 획득 등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ISSB 프레임워크에 따라 물리적·전환·시장·정책 등 기후 리스크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며 기후 대응 전략의 투명성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6월 중순, ‘책임광물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도 국·영문으로 별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분쟁 광물(3TG)을 포함해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현대자동차는 6월 30일, 자사 모터스포츠팀인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세계 WRC 일정 중에서도 특히 험난한 코스로 유명하다. 자갈과 먼지가 가득한 산악 지형, 고온 건조한 날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 기량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대회다. 총 주행 거리 345.76km에 달하는 이 경기에서 현대차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 아드리안 포모어 등 세 명의 선수를 ‘i20 N Rally1’ 경주차에 태워 출전시켰다. 특히 오트 타낙은 정교한 차량 세팅과 뛰어난 타이어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올라,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신규 영입된 아드리안 포모어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라운드에서 총 50점을 획득, 제조사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시즌 후반부에 대한
해양수산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은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대상 품목으로 가리비와 붕장어 2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제도는 FTA 이행으로 인해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생산하는 어업인에게 가격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번 지원 품목 선정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FTA 이행 어업인 지원센터’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의 행정예고와 6월 26일 열린 ‘FTA 이행 어업인 지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지원 대상이 되는 가리비와 붕장어 생산 어업인 및 어업법인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관할 시·군·구에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지자체는 현장조사와 심의 과정을 거쳐 9월까지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한도는 어업인 기준 최대 3천5백만 원, 어업법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다. 지원 요건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품목별 수입량 증가와 국내 가격 하락 여부 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국내 고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증가로 골 재생 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이를 해결할 국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골 재생을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인 BMP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수입에 의존하던 골 재생 치료 물질을 국산화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장균 기반의 단백질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BMP2 대량생산에 성공했으며,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 일반명 네보테르민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생산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원료의약품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 BMP2는 손상된 뼈 조직에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유도하는 생체 단백질이다. 특히 대웅제약의 BMP2는 대장균을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동물세포 유래 제품보다 생산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환자들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존 제품 대신, 안전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국산 BMP2를 활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로써 국내 최초로 BMP2 단일 성분에 대한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경찰청이 치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학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13회 과학수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과학수사 기법과 장비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는 기존 경찰 내부 공모전에서 국민 참여 방식으로 전환되어 과학수사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과학수사 기법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 및 개선, 새로운 기술의 개발, 기존 기법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 등이며,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사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AI 관련 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확대했다. 응모는 경찰청 과학수사 누리집(www.kcsi.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경찰청장 상장 및 150만 원 상당 부상), 우수상 2명(경찰청장 상장 및 50만 원 상당 부상), 장려상 10명 이내(상장 및 과학수사 기념품)를 시상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시범 운영과 검증, 연구개발을 거쳐 현장에 실제
삼성전자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복합문화공간 에케에서 열린 ‘2025 행복작당 부산’ 전시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여름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여름을 사는 법 - 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플루언서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삼성의 AI 기술이 일상에 녹아드는 모습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리빙 공간과 키친 공간으로 구분된 전시 공간에 AI 기반 가전을 배치해 관람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리빙 공간에서는 국내 유일 18킬로그램 최대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함께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선보였다. 특히 ‘오토 오픈 도어 플러스’, ‘쾌속 코스’, ‘손빨래 코스’ 등 섬세한 기능과 함께 AI 기반 쾌적 제습, 절약 모드 등 사용자 맞춤 기능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키친 공간에서는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와 32형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눈길을 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