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미래 통신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는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방승찬 ETRI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과 ETRI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다계층 통신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기술 등 핵심 기반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현재 상용화된 5G보다 수십 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6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지상망이 아닌 우주 저궤도 위성을 통해 실현하는 차세대 통신 방식이다. 지상, 해상, 공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저궤도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와 훨씬 가까운 고도(200~2000km)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분양 아파트에 대해 ‘허가제 적용이 제외된다’는 일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주택법」 제54조에 따라 주택 사업 주체가 공급한 주택을 최초로 분양받는 경우에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상 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주택을 분양받은 수분양자가 이를 제3자에게 전매하거나 주택을 매매할 경우에는, 여전히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대상이 되므로 관할 시·군·구청장의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2년간의 실거주 의무도 부과된다. 즉,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내 분양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며, 거래 형태나 시점에 따라 관련 규제가 여전히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들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와 별개로, 이미 민간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도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분양 아파트를 최초로 분양받은 수분양자에게는 분양가 수준에 따라 최소 2년 이상의 실거주 의무가 추가로 부과된다. 예를 들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주택 가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김병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양산국유림관리소 관할 구역 내 조경업체, 제재소, 화목농가 등 약 5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산지전용지나 벌채지에서 제출된 방제계획서의 이행 여부와 소나무류의 이동 경로를 면밀히 확인한다. 단속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따라 관련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김병한 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퍼지면 막기 어려운 병해로,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울주, 밀양,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센 만큼 전력을 다해 방제 작업에 임하고 있다. 국민들께서도 소나무류 취급과 이동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출처=산림청]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21일 발표하며, 주주 친화 경영을 본격화했다. 쿠콘은 자사주 매입 및 처분, 배당 확대, 경영 투명성 강화, 적극적인 IR 활동 등을 통해 주주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 가치 상승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쿠콘은 직전년도 영업이익의 10~20%를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하거나 주요 기관 고객인 빅테크, 핀테크, 금융기관 등과의 전략적 제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의 투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쿠콘은 3월 중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 정책 역시 개선된다. 쿠콘은 영업이익 성장에 비례해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분리해 차등 배당을 적용하고, 중간 배당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정관 개정과 공시 요건 충족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내부 통제 시스템도 강화된다. 쿠콘은 투명경영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부 감시 체계를 정비하고,
철도특별사법경찰대(대장 도정석)는 최근 열차 내에서 승객들의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베트남인 피의자(20대)를 지난 20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약 9일 동안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를 오가며 총 7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을 포함해 1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는 승객들이 짐칸, 객실 선반, 통로 보관대 등에 가방을 올려놓은 사이 가방 속 물건만 빼내고 다음 역에서 하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열차 내 연쇄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그러던 중 20일 오전 9시 35분,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제1307열차에서 용의자가 가방을 훔친 후 열차 내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물건을 뒤지는 장면을 포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열차 내 절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승객들이 캐리어나 휴대전화를 방심하는 사이 도난당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 한 해 동안 함께 해양수산 정책을 국민에게 알릴 유튜브 협력 제작자 선발 결과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유튜브 협력 제작자 공모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홍보 콘텐츠를 더욱 효율적이고 연속적으로 제작·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됐다. 지원 자격은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 유튜버로 제한했다. 총 28팀이 지원한 가운데, 수상한생선, 은근한 잡다한 지식, 리얼깽TV 등 총 3팀이 2025년도 해양수산부 공식 유튜브 협력 제작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의 개성과 색깔을 담아 해양수산 정책을 쉽고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자신들의 채널에 월 1회 이상 게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책 정보를 딱딱한 전달 방식이 아닌, 일상 속 흥미로운 주제와 연결해 보다 넓은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대변인은 “올해도 해양수산부 유튜브 협력 제작자 모집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제작자들과 함께 국민에게 더 가깝고, 이해하기 쉬운 정책 콘텐츠
서귀포시는 폐지류 수집과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개인 수집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년 폐지류 수거보상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480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수집자는 반드시 사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된 수집자는 연중 동안 폐지류를 수집해 서귀포시가 지정한 매입 업체로 반입할 수 있으며, 보상금은 매입업체가 제출한 월별 반입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수집자에게는 1kg당 25원의 보상금이, 매입업체에는 1kg당 5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원활한 사전 등록을 위해 서귀포시는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서귀포시 홈페이지 일반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필요한 구비서류를 갖춘 후 거주지 내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폐기물 처리업자, 폐기물처리 신고자 및 이들의 가족과 소속 직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지 재활용률을 높이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폐지
HD현대 조선 3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이 생산기술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기존과 달리 사내 기술교육원 수료생이나 2년 이상의 협력사 경력자에 한정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경력과 전공 제한 없이 진행된다. 조선 시황 회복과 선박 건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선박 건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기술 인력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결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채용이 울산과 전라도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울산 지역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4년 기준 약 8000명에 달하며, 내국인 근로자의 감소로 인해 외국인 노동력이 조선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확보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HD현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는 내국인 근로자 육성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내국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의 서류 접수는 3월 31일부터 시작되며, 이후 인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7월
현대자동차·기아가 보안 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손잡고 로봇 친화빌딩 구축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슈프리마와 함께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과 보안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형 스마트 빌딩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으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하며 로봇 친화빌딩 개념을 검증한 경험이 있다. 이번 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 친화빌딩 구현을 위해서는 로봇이 건물 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기술과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로보틱스 기술을 오피스, 병원,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보안 서비스와 고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AI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미래 수소에너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대만의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로, 스마트 의료,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지능형 사물 인터넷, 탄소중립 혁신, 친환경 교통수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대만 정부의 수소 전략과 가오슝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종합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 핵심 전략 액션플랜을 발표했으며,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오슝시는 대만의 대표적인 중화학 산업도시로, 203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 및 수소버스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에이치투(HTWO)와 수소 종합 솔루션 에이치투 그리드(HTWO Grid)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