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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년 3분기 대외채무 7,381억달러…순대외채권 확대·단기외채 비중은 개선

2025년 3분기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7,381억달러로 집계되며 2분기 대비 25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외채는 줄고 장기외채는 늘어난 가운데,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순투자가 증가한 점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말 기준 단기외채는 1,616억달러로 2분기보다 54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장기외채는 5,765억달러로 같은 기간 79억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 등으로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을 포함한 기타부문에서 외채가 90억달러 증가했다. 정부(-32억달러), 중앙은행(-12억달러), 은행(-21억달러) 부문은 감소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안정과 금리 변동성 속에서도 3분기 내내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투자가 이어지며 외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7~9월 동안 외국인은 총 3.2조원 규모의 상장채권을 순매수했다.

 

대외채권은 해외채권 투자 확대와 외화 예치금 증가로 271억달러 늘어난 1조 1,19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818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6억달러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단기외채 비중은 22.7퍼센트에서 21.9퍼센트로 낮아졌고,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도 40.7퍼센트에서 38.3퍼센트로 하락했다. 국내 은행의 외화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60.4퍼센트로 규제 기준인 80퍼센트를 크게 웃돌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대외건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해 경제 안정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처=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