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우리 문화예술인의 해외 공연과 전시 등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인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의 2026년도 1차 공모를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해외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우수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초청받은 한국 예술인에게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해외 활동에 필수적인 항공 및 운송 비용 부담을 줄여, 예술인들이 보다 쉽게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는 2024년 11월 첫 공모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본격 도입되었으며, 단순화된 신청 절차와 예측 가능한 지원 시스템으로 현장 예술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25년 사업에는 총 83건의 공연·전시가 신청되어 이 중 56건이 지원을 받았으며, 수요자 중심의 설계로 해외 기관과의 협상 과정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케이-아츠 온더고’는 우수한 해외 문화예술 플랫폼을 목록화한 ‘플랫폼 디렉터리’를 기반으로 초청작을 선정한다. 현재 71개국의 공연예술(509개)과 시각예술(248개) 플랫폼 정보를 제공하고
미나 코인(MINA)은 블록체인 데이터가 커지면서 노드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블록체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미나는 ‘몇십 KB 수준의 고정된 크기’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이 덕분에 개인용 PC나 스마트폰에서도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할 수 있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블록체인 개발사 O(1) Labs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Mina Foundation이 설립되어 글로벌 커뮤니티 운영과 생태계 확장을 담당하고 있다. 총발행량 미나는 약 8억 5백만 개가 초기 배포되었으며, 상한이 없는 인플레이션 구조로 운영된다. 블록 생성 보상이 계속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량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진다. 연구팀 미나 프로젝트는 두 명의 공동창립자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 에번 셰이피로(Evan Shapiro) – 카네기멜론대 출신의 컴퓨터공학자로, 미나 재단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그는 블록체인을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기술로 만들겠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 아이작 메클러(Izaak Meckler) – 수학자이자 암호학 연구자로, 블록체인의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렸으며, 한수원 조석진 기술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BG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정부의 고리 1호기 해체 최종 계획 승인 이후 추진되는 첫 번째 해체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 산업의 출발점이 되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17년 영구 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공사의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하며, HJ중공업·한전KPS와 함께 2028년까지 해체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공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단계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김종두 사장은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발을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체 공사 수행에
지식재산처와 충남대학교가 11월 4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지식재산-바이오 브릿지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 바이오 기업과 지식재산(IP)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특허심판원장, 충남대학교 교학부총장,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부회장,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을 주제로 기술혁신 사례와 해외 진출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김용 지식재산처 약품화학심사과장은 ‘바이오 분야 특허분쟁 현황 및 시사점’을, 유영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은 ‘바이오산업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강한 특허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흥채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아 연사들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전략,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을수 특허심판원장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지식재산은 산업혁신의
서귀포시는 가을이 절정에 이르는 11월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지역축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이번 달 서귀포 전역에서는 예술의 온기와 활력이 넘치는 행사가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체코 필하모닉 멤버가 선보인 첼로&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뮤지컬 ‘빨래’(11월 14~15일), 인형극 ‘세 이장님’(11월 21~23일) 등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도립서귀포관악단의 ‘청소년·대학생 협주곡의 밤’(11월 27일)과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회 ‘혼디’(11월 30일)가 청춘의 열정으로 늦가을을 물들인다. 김정문화회관에서는 ‘페르귄트 모음곡’(11월 9일), 농악극 ‘춤추는 양상쇠’(11월 15~16일), 창작 판소리 공연 ‘심청, 花’(11월 22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됐다. 전시 분야에서는 기당미술관이 ‘NEXT STEP: Move, Create, Change’(11월 18일~2026년 2월 8일)를 통해 청년 작가들의 실험성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이중섭미술관과 소암기념관에서는 이중섭·김광업 등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