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강북구 가족봉사단’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족을 5월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북구 가족봉사단’은 가족 단위의 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고, 특히 자녀들에게 자원봉사의 교육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2인 이상 가족으로, 모집 인원은 총 30가구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5월 1일부터 강북구 자원봉사센터 이메일(jawon1365@gangbuk.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가족에게는 회차별 2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이 인정된다. 이번 가족봉사단 활동은 총 4회로 구성된다. 첫 회차는 6월 21일 북한산 순례길에서 발대식과 함께 ‘줍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7월 25일에는 강북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장애 이웃과 함께하는 미술 활동으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 8월 23일에는 강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제빵 봉사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만든 빵을 지역 요양원 등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4회차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 소규모어가 직접지불금과 어선원 직불금 신청을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제도 모두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어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목표로 도입된 수산 공익직불제의 일환이다. 직불금은 5톤 미만의 어선을 사용하는 연안어업 종사자와 연간 판매액 1억 원 미만의 양식어업 어업인, 그리고 연 6개월 이상 승선하는 어선원에게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30만 원이 연 1회 지급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에는 약 2만 7천여 어가가 직불금을 수령했으며, 이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대비 약 3천여 어가가 증가한 수치다. 직불금 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대상 기준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신청은 소규모어가의 경우 해당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어선원 직불금은 승선한 어선의 입출항 항구가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단, 어가당 1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장기 승선 등으로 본인이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이나 어선 소유자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직불금 신청에 필요한 상세 요건 및 절차는 관할 지자체를 통해 문의하거나, 수산정보포털 누리집(www.fip
서귀포시는 오는 5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새섬공원 내 주요 편의시설과 경관 개선을 위한 정비공사를 추진하며, 이 기간 동안 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섬공원은 서귀포 해양도립공원과 새연교를 인접한 대표 관광명소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다. 하지만 최근 산책로 노후화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전망대 주변 수목이 우거져 조망권 확보를 위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책로 안전성과 조망권 개선을 위한 공사를 실시한다.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야자매트 설치(L=150m), ▲재래동백을 활용한 포토존 조성, ▲수목 하부 정비 및 ▲조망권 3개소 정비와 안전 난간 보수가 포함된다. 일부 조망권 정비 및 난간 보수는 이미 4월 중 완료된 바 있다. 공사 기간 동안은 새연교를 지나 새섬광장에서 산책로로 연결되는 계단 구간부터 공원 전체 출입이 제한되며, 서귀포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비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성실하게 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지난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온라인 플랫폼과 쇼핑몰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67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 295명이 온라인상에서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선별한 뒤,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한 소비자단체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등 총 9개 단체다. 단속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2개 업체는 형사입건되었으며,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이 적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5개 업체에는 총 77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중국산 팥을 사용한 떡을 국내산으로 표시 ▲호주산 소고기로 만든 가공식품의 원산지를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도록 기재 ▲중국산 마늘의 원산지를 중개사이트에 아예 표기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있었다. 한편,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2년 이내 2회 이상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농관원 홈페이지(https://www.naqs.go.kr)에 업체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4월 30일 ‘2025년도 민군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차세대 방산기술 자립화 및 민군 기술융합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군기술협력사업은 총 1,134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사업을 통해 수륙양용 기동정찰로봇, 초소형 자폭드론시스템 등 132개 개발과제가 지원되며, 전체 예산의 약 63%인 720억 원이 AI, 반도체, 로봇, 드론 등 차세대 방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민간의 첨단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민군 소통 플랫폼인 ‘첨단민군 협의체’도 본격 가동된다.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군의 소요 결정 전이라도 민간 신기술을 시범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도 강화된다. 아울러 함정 정비 유지보수(MRO) 분야 민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함정 MRO 민군 협의체’도 신설되며, 이를 통해 수출 기반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시험·인증 체계 구축 등이 병행 추진될 예정이다.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600억 원이 투자된다. 기계·소재, 전기·전자, 우주항공 등 기반산업 분야에 연간 2,000명 이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와 함께 ‘2025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상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의 공공 데이터와 융합·분석해 국민 안전과 생활 편익과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경진대회는 에너지, 안전방재, 교통 등 세 가지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수요 데이터와 기상 데이터를 융합해 지역난방 열수요를 예측하고, 안전방재 분야는 부산소방재난본부의 119 신고 데이터를 활용해 기상 요인에 따른 신고 건수 예측을 목표로 한다. 교통 분야는 지하철 승객 데이터와 기상 데이터를 융합해 날씨 변화에 따른 지하철 혼잡도를 분석하는 내용이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5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다. 참가자는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누리집(bd.kma.go.kr/contest)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공모작 제출 마감은 6월 27일까지다. 분야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 뒤, 8월 6일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분
서귀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주택가격을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36,766호, 총 4조 8,25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동일 조건 기준 0.25% 하락했다. 이는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다만 하락 폭은 지난해(-0.51%)와 비교해 다소 줄어들었다. 최근 3년간 개별주택가격 변동률은 2023년 -3.94%, 2024년 -0.51%, 2025년 -0.25%를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표준주택가격 하락(-0.43%)과 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았다. 공시된 2025년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서귀포시 세무과,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서귀포시 세무과,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한 온라인 접수,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현장 재조사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친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일대에서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Y교육박람회 2025’와 연계해 규모를 확대해 열리며, ▲고교진학박람회 ▲해외대학 캠퍼스 입학상담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전략설명회 ▲Y티처스 강연 ▲진로탐색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리는 ‘고교진학박람회’에서는 대일외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명덕외고 등 전국 유수 고교 입학 담당교사들의 설명회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진행된다. 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야외광장에서는 관내 15개 고등학교를 포함해 30여 개 자사고, 특목고, 예술고 등이 참여하는 상담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인천글로벌캠퍼스 소속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해외 명문대학들의 입학 상담이 이뤄져 국내에서 해외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별한 진로 선택 기회도 제공된다. 16일과 17일에는 해누리홀에서 입시 전략과 동기 부여 강연도 진행된다. 16일에는 서울보성고 배영준 교사가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전략'을 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보험사가 후유장해보험금을 청구한 청각장애인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 뒤, 그 소송비용을 이유로 연금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사례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적정성을 심사하고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의견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의 당사자인 ㄱ씨는 심한 청각장애를 가진 상태에서 자택 화장실 사고로 척추 장해를 입어 2005년 2월 보험금 청구를 했으나, 보험사는 지급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보험금 지급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지만, 치료비와 생활비 약 160여만 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후 보험사는 해당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소송비용 약 270만 원에 대한 확정결정을 받아 ㄱ씨의 채권을 압류했다. ㄱ씨가 2020년부터 약관에 따라 연간 약 150만 원의 연금보험금을 수령할 시점이 되었지만, 보험사는 소송비용 충당과 과거 보험계약대출 채무를 이유로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금융감독원이 부당 소송 억제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추진해온 정책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례는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반드시 심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회사가 소송비용을 빌미로 연
최근 K-콘텐츠 열풍이 식품산업까지 확산되면서, 우리의 고유 먹거리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숲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먹거리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재 출원된 725개의 품종 중 약 44%에 해당하는 320품종이 새로운 먹거리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산과수, 버섯, 산채 등 식·약용 57품종에 대해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재배심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곰취, 두릅나무, 음나무 등이 있다. 이들은 쓴맛을 줄이고 향을 부드럽게 개량하는 데 성공했으며, 산딸기와 오미자도 기존의 빨간색 대신 오렌지색과 노란색 품종으로 다채롭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신품종들은 맛과 향은 물론 시각적 매력까지 갖추어 음료와 디저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식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 숲에서 자라난 토종 식물이 신품종으로 널리 보급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며 “산림 신품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 단체,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숲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