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민들이 인플루엔자 유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 감시정보 통합 온라인 현황판 ‘플루온(FluON)’을 구축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입원환자, 바이러스 검출률 등 다양한 표본감시 체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각 정보가 분산돼 있어 종합적인 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주간 소식지 형태로만 제공돼 국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플루온은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온라인 현황판으로, 주요 발생 지표 6개와 예방접종률 정보를 담고 있다. 대표 화면인 ‘주요 발생 현황’에서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 등 핵심 지표와 최근 4주간 변화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더보기’ 기능을 통해 절기별, 주차별, 연령대별 세부 현황을 원하는 조건에 맞게 비교할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는 2017~2018절기부터 확인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25일부터 플루온을 시범 운영해왔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5~2026절기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직
병무청(청장 홍소영)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제12회 「사회복무대상」 포상 대상자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회복무대상은 성실하게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 관리에 기여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근무 의욕을 북돋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시행해온 제도다. 수상 대상은 성실 복무와 재능봉사로 모범이 된 사회복무요원,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의 처우 개선과 복무 지원에 기여한 우수 복무관리 담당자들이다. 올해 포상 인원은 사회복무요원 102명, 복무관리 직원 64명, 복무기관 5곳이다. 추천 대상자는 접수 시작일 기준 6개월 이상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으로, 전년도 하반기(2024년 7월 1일) 이후 소집해제된 인원까지 포함된다. 추천을 원하는 경우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추천 서식을 내려받아, 해당 복무기관에 등기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과 사회복무포털(sbm.m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상 대상자는 11월 초 개별 통지되며, 시상식은 12월 초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부상품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분당소방서에서 복무하던 사회복무요원 정들샘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8월 한 달 동안 부패·공익신고자 32명에게 총 3억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은 약 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분야는 고용 분야로 약 1억 6천만 원(55.5%)이 지급됐으며, 이어 연구개발 분야 약 6천만 원(21.2%), 복지 분야 약 2천만 원(8.2%)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로는 △체육시설 근로자 대표가 실제 근로자를 휴직한 것처럼 꾸며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사건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약 8천7백만 원 지급 △퇴사자를 허위로 근무 중인 것처럼 서류를 제출해 청년고용사업 보조금을 수급한 업체 대표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약 2천만 원 지급 등이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참여연구원을 허위 등록하거나 거래업체와 공모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사례가, 복지 분야에서는 소득을 축소 신고하거나 사실혼 관계를 숨겨 복지급여를 부정수급한 사례가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과거 보상금 일부만 지급됐던 사건 가운데 공공기관의 수입 회복이 추가로 이루어진 건에 대해서도 신고자 6명에게 약 700만 원의 보상금이 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9월 30일)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내정보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2주간 운영되던 캠페인을 올해는 국민 개인정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4주로 확대했다. 개인정보위는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대규모 유출 사고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생활 전반은 물론 생성형 AI 활용까지 포함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25 개인정보 보호 정책 관련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2%가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인식했으며, 인공지능 등 신기술 관련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 캠페인 전용 누리집(https://mydatasafe.kr)도 개설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사례와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사적 영역(쇼핑, 유통) △공적 영역(학교, 회사) △생성형 AI 사용 시 유의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동영상과 카드뉴스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전체 유출 사례의 30%를 차지하는 업무상 과실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 수칙도 강조된다. 누리집 자료는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경기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구간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확대한다. 판타G버스는 ‘판교에서 타는 G(경기도)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도입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다.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판타G버스는 판교역과 기업성장센터를 연결하며 첨단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수요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7월 기준 누적 탑승객 수가 6만 2천 명을 돌파했다. 기존에는 제1·2테크노밸리 구간의 7개 정류소를 하루 24회 순환 운행했으나, 9월부터는 판교이노베이션랩,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벤처타운 남문·서문 등 4개 정류소를 추가해 총 11개 정류소, 8.3㎞ 구간으로 확대된다. 이번 노선 확대는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제2판교 지역의 근로자와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판교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는 기술과 산업이 집약된 공간인 만큼 자율주행버스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에 가장 적합한 무대”라며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경찰국 폐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대통령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령안은 지난 8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같은 달 26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경찰국 폐지 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경찰국은 설치 당시부터 경찰 내부 반발과 대국민 공감대 부족 등으로 논란이 이어졌고, 운영 과정에서도 존속 필요성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폐지를 신속히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국 폐지 이후에도 자치경찰 지원 등 주요 기능은 기존 소관 부서로 이관해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취임 이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경찰국 폐지를 마무리함으로써 경찰 조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경찰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행정안전부]
교육부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LG AI대학원(석사과정)’ 설치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사내대학원 제도가 도입된 이후 나온 첫 사례로, 국내 최초의 사내대학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며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 인가를 받은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 시 일반 대학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어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이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제도 개선으로 기업 주도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이 가능해졌다. LG AI대학원은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역량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오는 9월 30일 개교한다. 개교 후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LG는 이를 통해 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이 첨단산업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경영개발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인터폴과 손잡고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를 오는 9월 30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국제적 지문 감정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1948년 지문감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77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매년 약 2만 건에 달하는 지문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87년부터 지문검색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해 1999년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을 구축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스마트 지문분석시스템을 도입하며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감정 역량을 확보했으며, 국제 과학수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는 국내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설 감정인, 대학원생 등 169명과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 46개국에서 179명이 참가해 총 47개국 348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문감정 분야 최초의 국제 경연으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제2회 대회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와 지난 2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종합적 범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중계기 단말기 탐지와 차단, 악성 앱 감염 의심 피해자 구제 활동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범행 데이터베이스와 수사 정보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범죄 탐지·차단 고도화 ▵피해자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대국민 보안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이 제공한 범행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앱 ‘익시오(ixi-O)’가 확보한 의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전 인지부터 대응, 사후 추적까지 이어지는 대응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보안 전문 매장을 피해자의 현장 대피소로 지정하고 보안 상담사를 배치해 초동 대응부터 경찰 인계까지 긴급 절차를 마련한다. 상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도 추진된다. 전화금융사기 예방 영상을 제작해 TV, 신문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8월 22일 밤 9시,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20여 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체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량이 역대 최대치인 47.4GW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소등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이 모여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