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5년 힐링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은 극한호우로 위축된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하반기 6회였던 운영 횟수는 8회로 늘어났으며, 각 기수별로 2박 3일 일정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교원, 교육직 공무원 등이며, 기수별 36명 이내 선착순으로 상시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이 지닌 치유·웰니스 자원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공진단 만들기, 배꼽 왕뜸 등 한방 체험을 비롯해 극단 큰들 공연 관람과 풍물 체험, 동의보감촌 웰니스 투어, 남사예담촌 탐방과 족욕 체험, 목면시배유지의 ‘목화야 놀자’ 프로그램, 대원사계곡길 힐링 트레킹, 약초시장 약초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산청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산청 힐링아카데미는 지리산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창덕궁 낙선재에서 「낙선재遊_이음의 합」을 주제로 한 ‘제3회 K-헤리티지 아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예술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대를 잇는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에는 무형유산 전승자와 전통 장인, 현대 작가 등 총 51명이 참여해 달항아리, 자수 병풍, 누비옷, 청자 등 1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예술작품을 통해 ‘융합’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사회적기업 세이버스코리아, (재)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빙그레가 후원하는 민관 협력 행사다. 무형유산 작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창덕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의 조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동안 창덕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입장료 별도), 매일 11시, 13시, 15시에 현장 신청을 통해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창덕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창덕궁을 찾는 관람객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5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을 배경으로 궁중음식, 전통공연,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이다. ※ 행사 기간 중 9월 22일과 23일은 휴무 행사는 궁중음식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나뉜다. 궁중음식 시식은 ‘다담-시식공감’(생물방)과 ‘식도락-시식공감’(외소주방)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한다. 자유 체험으로는 내소주방에서 ‘복 북어 만들기’와 ‘율란 만들기’를 할 수 있고, 행랑채 ‘주방골목’에서는 만두과, 곶감오림, 포계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전통놀이 체험과 쉼터 공간도 마련돼 가을밤 경복궁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1회차(18:0019:00), 2회차(19:3020:30)로 운영되며, 자유 체험은 18:00부터 21:00까지 진행된다. 참가 정원은 하루 136명으로, 총 1,088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티켓링크(www.ticketl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함께 오는 8월 30일 서울 중구 정동빌딩 언론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와 학부모 30명(15가족)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해력 교육 프로그램 ‘로니와 함께하는 미디어 탐험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활용 습관을 심어주고, 자녀의 무분별한 미디어 이용을 걱정하는 학부모에게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지역별·학년별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업은 언론재단이 개발한 20차시 정규 프로그램을 4차시로 압축해 운영되며, 놀이 중심의 실습형 수업을 통해 생활 속 다양한 미디어를 탐색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 더불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미나 ‘우리 아이 미디어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요?’를 통해 학부모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재와 점심이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참가자가 선정된다. 세부 일정은 언론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체부 관계
SES의 바다가 약 1년 만에 새 앨범 ‘Love wave’를 발표하며 다시 무대에 섰다. 이번 앨범은 바다만의 개성 있는 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색채를 담아내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싱에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폴킴의 ‘안녕’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로코베리가 참여했고, 그룹 다이아 출신 주은도 힘을 보탰다. 주은은 서인국의 일본 활동 타이틀곡과 런닝맨 지석진·지예은의 ‘밀크쉐이크’를 제작한 경험으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주목받고 있는 박신원(Nois upGrader), 피아니스트 김창현이 함께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앨범 전반은 상큼한 리듬과 바다의 독보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후반부로 갈수록 시원한 고음이 더해져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앨범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곡 ‘Golden’의 커버로 바다가 주목을 받는 시점에 발매돼,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값진 선물이 될 전망이다. 바다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 강원권 공연이 8월에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름의 절정 속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거리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함께 계절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 무대에는 60세 이상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중심에 서며, 노래와 연주,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의 무대로 변화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5년 수도 강원권의 슬로건은 ‘VIBE AGAIN 다시 떨리는 설렘과 순수함’이다. 공연은 단순히 즐기는 자리를 넘어 인생의 경험과 열정을 무대 위에서 풀어내며 세대 간의 공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8월 공연의 주제는 ‘태양 아래 우리들의 뜨거운 순간’으로, 7월에 이어 여름의 뜨거운 에너지를 무대에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 주제광장 야외무대, 서울 마로니에공원, 신촌 스타광장,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속초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30일과 31일 ‘조선의 시계 입체책 팝업북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팝업북을 만들며 조선의 시계 구조와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시계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고, 접으면 다시 책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팝업북에는 고대 해시계부터 현대 원자시계에 이르기까지 시계의 발달 과정과 조선시대 궁궐의 시간 알림 체계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체험 후에는 과학소통가 ‘밤비’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사관을 탐방하며, 팝업북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전시품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석민 관장은 “팝업북을 통해 조선의 과학시계를 직접 만들고, 실제 전시품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계의 과학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천 원이다. 예약은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시계를 주제로 한 과학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지원하고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박람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0월 11일(토)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국악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국악엑스포’는 전통예술(국악) 분야 첫 국제행사이자 해외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고유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전통음악 전문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글로벌 전통음악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동군과 충청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모범 사례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9월 12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영동 난계국악단의 관현악 연주, 홍보대사 박애리·김다현·국악밴드 이날치·트로트가수 박지현 등의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영동군민 2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타악 공연과 ‘영동 아리랑’ 합창은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충북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던 전율이 이제 스크린을 통해 숨결까지 전해진다.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비극을 그린 공연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오는 9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번 실황 영화의 중심에는 빅터·자크 역의 규현과 앙리·괴물 역의 박은태가 있다. 공연계에서 ‘레전드 페어’로 불리는 두 배우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넘버와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현이 맡은 빅터는 제네바 출신의 천재 과학자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영화 속 규현은 집념과 광기를 담은 눈빛, 그리고 섬세한 보컬로 캐릭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박은태는 군의관 앙리와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을 동시에 연기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버려진 괴물의 절규는 그의 폭발적인 성량과 깊이 있는 감정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강렬하게 전달된다. 이번 개봉을 앞두고 돌비 애트모스 포스터도 공개됐다. 거대한 기계장치와 푸른 조명 속에서 빅터와 앙리가 마주 선 장면은 관객을 마치 공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국내 주요 풍혈지를 대상으로 생물상 조사와 생태 연구를 이어가며, 풍혈지가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핵심 거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풍혈지는 여름철에도 지하에서 차가운 공기가 흘러나오는 독특한 지형으로, 일반 산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특산식물과 기후민감종이 살아가는 특별한 서식처다. 국립수목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풍혈지에서 확인된 자생종은 1,204종에 이르며, 이 가운데 희귀식물 82종, 특산식물 61종, 북방계 식물 212종이 포함됐다. 대표적 풍혈지인 경남 밀양의 얼음골에서는 여름철에도 얼음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낮 기온 차가 20~30도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총 236종의 식물이 발견되었는데, 꼬리말발도리는 희귀·특산식물이자 국가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주저리고사리와 같은 북방계 식물은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풍혈지 보전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풍혈지 탐방객 증가로 탐방로 붕괴, 무분별한 출입과 식물 채취 등이 발생하면서 의성, 진안, 정선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생태계 퇴보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출입 제한과 보호구역 설정, 정밀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