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로 보는 리더십
리더십은 결국 사람의 흐름이다.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전략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며, 사람의 판단은 그가 가진 기운의 방향에서 비롯된다. 명리학은 그 흐름을 읽는 오래된 도구다.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통해 오행의 균형을 살피고, 그 속에서 어떤 에너지가 강하고 약한지를 본다. 그러나 이것은 운명을 예언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가진 성향의 구조를 분석하는 프레임이다. 현대 심리학이 성격 5요인을 말하듯, 명리학은 오행(木, 火, 土, 金, 水)의 상생상극으로 인간의 리더십 패턴을 설명한다. 리더십의 다섯 기운 목(木)의 리더는 비전형이다. 나무는 자라며 뻗는다. 이들의 리더십은 성장과 확장의 방향으로 향한다. 늘 새로운 길을 찾고, 조직을 위로 끌어올리려 한다. 단점은 조급함이다. 계획보다 실행이 앞서기 쉽다. 목의 리더는 자신의 비전이 다른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경청과 기다림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화(火)의 리더는 열정형이다. 불은 빛과 에너지를 낸다. 이들은 조직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카리스마형이다. 다만 지나친 열정은 타인을 태운다. 화의 리더가 조직을 오래 이끌려면, 불의 세기를 조절해야 한다. 자기 확신을 한 걸음 내려놓고, 상대의 불씨를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10-25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