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엄마 손맛, 창업이 되다 ․․․ 반찬가게 이야기
아침마다 분주하게 문을 여는 동네의 반찬가게는 누군가에게는 단골집이고, 누군가에게는 하루 식사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곳에서 파는 반찬은 거창하지 않다. 달걀말이, 멸치볶음, 무생채, 김치볶음 같은 익숙한 메뉴들이지만, 그 안엔 정성과 시간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요즘엔 이 반찬가게가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반찬가게를 열기 위해 큰돈이 드는 건 아니다. 점포 임대료와 기본적인 주방 기기, 재료비 정도면 시작이 가능하다. 특히 10평 안팎의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음식 솜씨가 있다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 요리를 잘한다는 건, 곧 단골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운영 방식도 다양하다. 동네 상권에 맞춰 매장을 차리는 방법도 있고, 최근에는 배달 위주로 하는 온라인 중심의 반찬가게도 많아졌다. 배달 앱이나 SNS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주문을 받아 출근 전, 퇴근 후 시간대에 맞춰 반찬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매장 임대료를 줄일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단순히 반찬만 파는 것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03-25 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