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12월 23일 옛 장흥교도소 교회당에서 ‘(옛)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장흥교도소 시설을 문화예술 교류공간, 교도소 체험공간, 영상촬영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 유휴공간 문화재생 프로젝트다. 유휴공간 재생, 독창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0년부터 5년간 총 103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흥교도소 내 6개 건물이 리모델링되었으며, 주요 시설로는 ▲영화로운 책방 ▲글감옥 ▲접견체험장 ▲교정역사전시관 ▲장흥교도소 아카이브 등이 마련되었다. 개관을 맞아 장흥군은 법무부 교정본부 및 한국영상자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 교정본부 협약: - 전국 유일의 교정역사전시관 운영. - 교도소 문화재생사업 자료 발굴 및 연구 지원. - 대국민 홍보 콘텐츠 협력. 한국영상자료원 협약: - 리모델링된 연무장 내 ‘영화로운 책방’에 지역미디어라이브러리 구축. - 고전 영화와 시나리오 대본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 한국영상자료원 방문 없이도 무료 열람 가능. 개관식 행사 및 공간의 새로운 이
장흥군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문학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로 알려진 이 지역은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고향이자, 현재 한강 작가가 활동 중인 집필지로도 유명하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장흥군의 주요 문학명소를 찾은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천관문학관, 한승원 생가, 해산토굴, 한승원 문학산책길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이 최대 4배 이상 늘어났다. 장흥군 대덕읍에 위치한 천관문학관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약 570명의 관람객을 맞이했으나, 최근 한 달 동안에는 2,400명이 다녀갔다. 천관문학관은 장흥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가들을 위한 집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인 해산토굴과 문학산책길, 한승원 생가를 찾은 방문객 수도 지난 한 달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문학관광객의 증가로 장흥군의 다른 관광지인 편백숲 우드랜드, 토요시장, 정남진전망대, 해동사 등도 활기를 얻고 있다. 장흥군은 이러한 문학적 열풍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보고, 2025년까지 문학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청준 문학관은 올해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