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 24일 상모2리 복지회관에서 지역 주민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공사 계획을 설명하였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사업 대상지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대정읍 최대 주택 밀집 지역 인근으로, 총 사업비 241억 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우수저류시설(V= 58,000톤) 설치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지 377동을 포함한 시가지 및 농경지 약 26.7ha에 대한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부지는 중앙부처와의 현장 합동조사 및 보상 협의를 통해 이미 확보되었으며,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후 연내에 중앙부처와 총사업비 및 사업계획 등을 협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수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시가지 인근에서 진행되는 만큼 주변 경관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지역 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 등 편의시설 반영도 고려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대정읍 최대 침수지역 피해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로 인명피해 및 사유재산 보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출처: 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