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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체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 시작…지자체와 함께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제외)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이(e)나라도움’ 누리집(www.gosims.go.kr)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문체부가 심사해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지원하는 자치단체경상보조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27개 지자체와 협력해 총 164억 원을 투입, 32개 지역대표예술단체를 선정했으며, 이들 단체는 올해 말까지 50개 지역에서 총 436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문체부는 지역 기반의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새롭게 발굴하고,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국비·지방비 포함)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공립단체 신설, 지역 민간단체 선정, 또는 서울 활동 단체의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이미 운영 중인 공립예술단체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설 단체만 신청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다. 기존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도 내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다시 신청해야 하며, 기존 선정 단체와 공립단체 신설 지자체, 인구감소지역, 지역 소재를 활용한 창작 단체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문체부는 또한 2026년 공모부터는 단체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각 지자체는 참여 공연장을 지정하고 공연단체·공연장 간 협력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단체는 작품 제작, 대관, 홍보 등 운영 전반을 공연장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

 

지원 조건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에 권장사항이었던 유료 공연과 공연통합전산망 등록이 2026년부터는 의무화되며, 지자체당 분야별 1개 단체만 신청 가능하다. 지역 내 공연 의무 횟수는 기존 3회(신설단체 2회)에서 최소 6회로 상향 조정된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민이 공연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제도 개편을 통해 지역대표예술단체가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단체의 자생력 강화와 지방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기대된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