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며,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FIPS 140-3 인증은 암호 모듈의 안전성, 무결성, 신뢰성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발급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증으로, 까다로운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만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크립토코어의 보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이 암호 모듈은 2025년부터 삼성의 운영체제 타이젠 OS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 또한 보호함으로써 외부 해킹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지킨다. 이외에도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
혁신적인 큐레이션 서비스로 미술품 유통 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스타트업 오픈월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성동구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2024 액셀러레이터 연계지원-EMA/AI·Content 통합 데모데이'에서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픈월은 빈 벽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솔루션을 통해 미술품 전시 기획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빈 공간을 전시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토탈 서비스 모델을 운영 중인 오픈월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미술품 유통의 비효율성을 극복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시해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사업 개시 후 1년 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5성급 호텔, 대형 백화점 등과 협력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시 작가와 관람객 수가 업계 평균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픈월은 미술품 유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오픈월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주관하는 '2024 엑셀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2024년 우수 공공야영장 2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지자체 운영 야영장과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등 공공야영장을 대상으로 하며, 캠핑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분야별 우수 야영장을 발굴하고 공공야영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이번이 두 번째 발표로, 지난해 처음 우수 공공야영장이 선정된 바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가족 친화, 교통약자 배려, 친환경,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분야에 적합한 공공야영장을 8월 8일부터 23일까지 추천받았다. 이후 전문가의 서류 및 현장 평가를 통해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야영장은 가족 친화 15개소, 교통약자 배려 2개소, 친환경 2개소, 반려동물 친화 2개소로 구성됐으며, 일부 야영장은 두 개 분야에 걸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권 6개소, 강원권 3개소, 충청권 1개소, 호남권 1개소, 영남권 8개소, 제주권 1개소로 분포했다. 대표적인 선정 사례로, 경남 거제의 학동자동차야영장은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과 문턱 없는 카라반 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국어원이 2024년 3분기에 우리 사회에 새로 유입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새말모임과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혈당 스파이크’를 ‘혈당 급상승’으로, ‘블랙 라벨’을 ‘최상급’으로, ‘크로스 체크’를 ‘교차 검증’ 등으로 다듬어 제시했다. 국민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용어는 ‘혈당 급상승’으로, 응답자의 92.5%가 해당 용어를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나, ‘혈당 급상승’으로 대체하면 의미 전달이 훨씬 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도 국민은 ‘업스킬링’을 ‘역량 강화’로, ‘펫 시터’를 ‘반려동물 돌보미’로, ‘리빌딩’을 ‘재정비’로 바꾼 표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다듬은 말 선정은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치는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에서 2주마다 새로운 외국 용어에 대해 3~4개의 대체 후보를 마련하고 국민 수용도를 조사하며, 이를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오는 11월 10일과 17일,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어반스포츠(어반씨앤에스)가 주관하는 'PLAY WALK 호스아일랜드' 행사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호스아일랜드에서 열린다. 'PLAY PARK, LET'S WALK'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걷기와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걷기 대회로, 색다른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호스아일랜드를 돌며 '호스팀'과 '아일랜드팀'으로 나뉘어 코스 내 준비된 5가지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게임을 통해 스탬프를 모은 팀 중 스탬프 개수가 더 많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팀에게는 완보 메달과 간식을 포함해 특별한 기념품이 수여된다. 행사장 내에는 상설 이벤트존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걷기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호스아일랜드에서는 패밀리바이크, 미니호스 관람, 경마 관람 등 모든 연령대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PLAY WALK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협동과 소통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참가 티켓
서귀포시는 올해 총 4억 원을 투입해 공한지에 무료 주차장 145면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 혁신도시(62면), 화순리(21면), 중문(11면), 신시가지(18면), 서호동(33면) 특히 신서귀포 혁신도시에 조성된 62면 규모의 주차장은 기획재정부의 유휴토지를 연 3,700만 원에 임차해 운영 중이다. 이 주차장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K리그 축구경기, 칠십리 축제, 주민자치박람회 등 주요 행사 시에는 행사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평상시에는 인근 아파트와 상가,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매년 장기간 사용 계획이 없는 사유지를 대상으로 토지주와 무상 사용 임대계약을 체결해 무료 주차장을 조성, 시민들을 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왔다. 계약 기간은 최소 4년 이상이며, 주차장은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해 제공된다. 또한 토지 소유자에게는 재산세 10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공한지 무료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2022년 5개소 126면, 2023년 6개소 121면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협력과 홍보를 통해 공한지 무료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주차 불편 없는 쾌
서귀포 덕산초등학교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사계리 덕산정사의 머릿돌이 보인다. 오른쪽 샛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덕산정사의 일주문을 마주할 수 있다. 법당에서 잠시 참선을 했다. 산방산을 뒤로 하고 주지스님(성후 스님)에게 여쭈었다. “스님, 어찌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욕망을 내려 놓으세요.” “어떻게 하면 욕망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살아온 방식대로 자신 만의 욕망을 가지고 있을테니, 그 욕망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아늑해서 사진을 남기고 일주문을 나서면 마음 흐믓하게 만든다.
제주에서 최초로 꽃송이버섯 재배에 성공했다고 유수암더팜이 29일 밝혔다. 꽃송이버섯은 배양 기간이 길고 까다로운 재배 조건으로 인해 상업화가 어려운 작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유수암더팜은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허병수 농업기술사의 자문과 AML Bio의 친환경 미네랄 지원을 받아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20일 단축된 봉지재배법으로 재배에 성공했다. 꽃송이버섯은 ‘하늘이 내린 기적의 버섯’이라 불리며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능이 높은 베타글루칸(B-Glucan)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유수암더팜에 따르면, 꽃송이버섯의 베타글루칸 함량은 일반 버섯보다 3~4배 높아 암세포 증식 억제,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체지방 형성 방지 등 건강에 유익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유수암더팜 허도광 대표는 “청정 제주에서 자란 꽃송이버섯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재배 성공이 제주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농업계에서 꽃송이버섯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오는 11월 18일까지 ‘대화도서관 그린리모델링 사업 건축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노후화된 대화도서관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 있다. 고양시립대화도서관은 이번 사업에 총 34억 원(국·도비 27억 원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설계비 2억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리모델링 범위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달하는 연면적 3,901㎡의 외벽 전면으로, 2026년 재개관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건축설계공모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며, 설계자의 경험 및 역량을 평가하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등록은 다음달 4일까지 받으며, 작품 접수는 11월 18일까지 가능하다. 도서관센터 관계자는 “대화도서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공정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역 도서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설(Battery Swapping Station, 이하 BSS)을 400호점까지 확대하며, 전국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배달 수요 증가에 따라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전기이륜차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여전히 보급의 큰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GS25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와 협력하여 점포와 매장 앞 유휴 공간을 활용한 배터리 교환 시설을 마련했다. 이 시설은 기존 플러그형 충전 방식과 달리 배터리 자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2023년 말 130개소, 2024년 상반기까지 250개소로 빠르게 확대되었으며, 올해 10월 말 기준 40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GS25에서 전기이륜차 이용 고객의 배터리 교환 건수는 10만 건을 초과하며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과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쿠루 배터리 교환 시설은 내년까지 주요 광역시를 포함해 1,000호점까지 확대될 계획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