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 보는 법, 인문학적 기술인가
손금은 과학과 직관, 관찰과 경험이 어우러진 인문학적 기술이다. 손바닥에 새겨진 선과 육산(肉山), 손가락의 형태와 길이, 손톱의 색과 두께까지—이 모든 요소가 한 사람의 성격, 습관, 운세를 반영한다고 봤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초보자도 쉽게 자신의 손금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가장 핵심이 되는 5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당신이 거울 앞에 손을 펼치고 이 글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향과 흐름을 어느 정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나, 생명선 – ‘몸과 내면의 체력 지표’ 생명선은 엄지손가락과 검지 사이에서 시작해 손바닥 아래로 반원형으로 내려오는 선이다. 많은 이들이 생명선이 길면 오래 산다고 생각하지만, 손금 전문가로서 단언컨대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깊이와 선명함’이다. 생명선이 짙고 굵은 사람은 체력이 좋고, 강인한 기운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생명선이 희미하거나 끊겨 보이면, 스트레스나 건강상 문제를 한 시기 겪었거나 몸과 마음의 순환이 불규칙했음을 의미한다. 생명선이 잘 갈라져 두 갈래 이상으로 나 있다면, 그 사람은 다재다능하고 여행, 이주, 직업 변화가 큰 스타일이다. 흔히 ‘역마살’과 연결된다.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11-1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