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 수가 약 490만 명에 달하면서, 연말 혼잡을 피하려면 지금 갱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갱신 대상자는 최근 15년간 가장 많으며, 전년 대비 1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 실제 갱신을 완료한 인원은 180만 명으로 전체의 37% 수준에 불과해 하반기 특히 연말에는 갱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에는 갱신 수요가 몰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평균 4시간 이상 대기해야 했고, 올해는 대상자가 더 많아 대기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상반기 갱신자들의 평균 대기 시간은 약 20분에 그쳤다. 운전면허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가능하며,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누리집(www.safedriving.or.kr)을 통해 대기 현황 확인과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경찰청과 공단은 갱신 독려를 위해 문자, 우편,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박람회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출장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조기 갱신 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 일부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운전면허 갱신을 제때 하지 않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2024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사고는 줄어든 반면 자전거 관련 사고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울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총 3200건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으며,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448건으로 10.4% 감소했다. 반면 자전거 사고는 1670건으로, 2023년 1531건 대비 9.0% 증가했다. 전국 통계를 살펴봐도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4년 기준 이륜차 사고는 1만5290건으로 전년 대비 7.7% 줄었고,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232건으로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러한 감소세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단속 강화 △안전모 착용 의무화에 대한 홍보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 등의 복합적인 요인을 들었다. 그러나 자전거 사고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단은 코로나19 이후 자전거 이용이 대중화되며, 레저와 교통수단으로의 활용 증가가 사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부 자전거 운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