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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혈당 급상승’···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잘 다듬은 대표적인 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국어원이 2024년 3분기에 우리 사회에 새로 유입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새말모임과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혈당 스파이크’를 ‘혈당 급상승’으로, ‘블랙 라벨’을 ‘최상급’으로, ‘크로스 체크’를 ‘교차 검증’ 등으로 다듬어 제시했다.

 

국민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용어는 ‘혈당 급상승’으로, 응답자의 92.5%가 해당 용어를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나, ‘혈당 급상승’으로 대체하면 의미 전달이 훨씬 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도 국민은 ‘업스킬링’을 ‘역량 강화’로, ‘펫 시터’를 ‘반려동물 돌보미’로, ‘리빌딩’을 ‘재정비’로 바꾼 표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다듬은 말 선정은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치는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에서 2주마다 새로운 외국 용어에 대해 3~4개의 대체 후보를 마련하고 국민 수용도를 조사하며, 이를 국어순화분과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한다. 선정된 우리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다듬은 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외국어 남용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신속히 다듬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