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어르신들의 근감소증 진단을 위한 신체기능평가 도구(안단테핏)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대상 연령이 만 20∼64세에서 만 20∼69세로 확대되면서 서초구의 만 65∼69세 노인 인구가 전년 대비 23,206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0%에서 근육량, 근력, 신체 기능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발생하고 있으며, 근육량 부족은 당뇨병과 치매 위험을 높이고 낙상 및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노년기 건강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근감소증 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사전 관리, 근육 강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초구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체기능평가 도구(안단테핏)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서초구 어르신들의 근감소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및 관리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5시까지 기존 대사증후군관리 서비스 대상 외에도 만 60세 이상 서초구민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와 신체기능검사 3종을 시행하며,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신체기능평가는 보행속도 검사, 일어서기 검사, 정적 균형 검사 3종으로 구성되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기존 30분가량 소요되던 검사를 3분 내로 시행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가 가능해진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 기능 강화와 근육 강화를 위한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이 제공되며, 서초구 특화 사업인 스마트미러를 활용한 세밀한 운동 지도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보건소 의료지원과(02-2155-8149)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노후 건강의 핵심은 근육 건강인 만큼 이번 도구 도입을 통해 서초구 어르신들의 건강이 한층 더 좋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