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6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도시·치유농업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특히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이 어떻게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을 발표하며 시작된다. 이어 일본 도쿄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는 ‘일본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 링 탕 박사는 ‘중국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베트남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는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는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사례를 소개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대전팜 임현구 박사, 농림축산식품부 이성원 사무관, 농촌진흥청 전영삼 지도관, 전북연구원 김동영 박사 등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도시·치유농업의 정책적 활용 전략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농촌진흥청 김광진 도시농업과장은 “도시·치유농업은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국제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소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