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지역사회 의료와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재택의료기관과 손잡고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11월 18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편한자리의원과 함께 지역사회 의료·돌봄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4월 시행을 앞둔 의료·돌봄 지역통합지원법보다 한발 앞서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재택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 기관은 방문의료 지원사업 협력과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 대상자 발굴과 지역사회 연계 등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통합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현재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와 일차의료기관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두 의료기관은 해당 사업의 참여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직접 주민의 거주지를 방문해 진료와 돌봄을 제공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왔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이인영 병원장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찾아가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의미를 두며, 시와 함께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동훈 편한자리의원 원장 역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민간 의료기관과 공공이 협력해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보는 모델을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환경에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오는 11월 21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