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 30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변경·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에서 봉래면 예내리(나로우주센터)까지 31.7km 구간의 기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6천5백21억 원에 달한다. ‘국도 15호선 고흥~봉래 확장사업’은 고흥 지역에 조성 중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민간 전용 우주발사장’ 등으로 구성된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이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세계 선도형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에도 포함되어 있어 국가 차원의 중요성이 높다. 현재 고흥군 봉래면 일대의 주요 간선도로는 국도 15호선이 유일하지만, 기존 도로는 왕복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물류 운송과 대형 장비 이동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로 확장은 우주산업단지의 조기 조성과 기업 입주 지원을 위한 필수 과제로 꼽혀왔다. 특히 우주발사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에스원(SPACE S1)’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10주년 기념행사인 ‘청춘마이크 레:코드-10년의 여정’을 연다.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는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청년 예술인들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중심으로 거리공연을 펼치며 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청년 예술인에게는 무대 경험과 성장의 발판을 제공해온 대표적인 청년문화 지원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명 ‘청춘마이크 레:코드(Re:cord)’에는 ‘기록하다(Record)’, ‘음반(Record)’, ‘다시 잇다(Re+cord)’의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걸어온 청춘마이크의 여정을 기록하고, 새로운 세대와 함께 다음 10년의 문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전시 공간에서는 ‘청춘마이크’ 10년의 발자취와 ‘청춘마이크 페스티벌’ 3년의 기록을 체험형 전시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청년 예술인 혹은 공연 기획자의 시점에서 직접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며 문화 예술의
수(水)의 사람은 흐른다. 그들은 세상을 정면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돌아서 흐르며 길을 만든다. 그들의 옷에서도 이 부드러운 흐름이 느껴진다. 움직일 때마다 옷이 흔들리고,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그 모든 변화가 자연스럽고, 억지스럽지 않다. 수의 기운은 감성, 직관, 그리고 유연함의 상징이다. 그래서 수의 사람은 자신이 입는 옷에 감정을 담는다. 색 하나, 소재 하나에도 의미가 있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패션은 그들에게 일상의 기록이자, 마음의 표현이다. 그들의 스타일은 ‘기운의 언어’이면서 동시에 ‘감정의 언어’다. 첫째, 색의 중심은 블랙, 네이비, 딥블루, 라벤더다. 물의 사람은 깊은 색 속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검정은 내면의 힘을 모으는 색이며, 네이비와 블루는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라벤더는 부드러운 직관을 깨워주는 색이다. 이 색들이 어우러질 때, 그들은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수의 사람은 빛나지 않아도 존재감이 있다. 그건 조용하지만 확실한 에너지다. 둘째, 형태는 흐르는 실루엣이 어울린다. 몸에 딱 맞는 옷보다는 움직임에 따라 결이 살아나는 옷이 좋다. 루즈한 블라우스, 롱 코트, 드레이프가 있
금(金)의 사람은 언제나 정돈되어 있다. 그들의 옷은 소리 없이 단정하며, 흐트러짐이 없다. 금의 기운은 질서, 정확함, 완벽함의 상징이다. 그래서 금의 사람은 옷을 통해 스스로의 세계를 관리한다. 화려함보다는 구조를, 유행보다는 품질을 중시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세련됨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완성된다. 금의 패션은 “절제된 아름다움”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과하지 않고, 덜어낼수록 빛이 난다. 그들의 옷장은 늘 정돈되어 있고, 불필요한 옷이 거의 없다. 한 벌 한 벌이 자신의 기준으로 엄선된 결과물이다. 이런 태도는 단순히 패션 감각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철학에 가깝다. 첫째, 색의 중심은 화이트, 그레이, 실버다. 이 세 색은 금의 사람에게 ‘청결한 질서’를 준다. 흰색은 완벽함을, 회색은 중립의 균형을, 실버는 내면의 세련된 힘을 상징한다. 금의 사람은 이 세 가지 색만으로도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그들의 미학은 “과하지 않음에서 오는 존재감”이다. 둘째, 형태는 구조적이고 선이 분명해야 한다. 금의 기운은 직선과 대칭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잘 재단된 수트, 단정한 셔츠, 곧은 팬츠, 라인이 흐트러지지 않는 코트가 어울린다. 핏이 정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하며 자사의 대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일본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리고,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가 공개한 디 올 뉴 넥쏘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이 현실화된 상징적인 차량이다. 이번 일본 공개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현대차가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디 올 뉴 넥쏘를 공식 출시해 일본 내 수소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는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수소 기술 개발의 역사와 혁신 여정을 소개했다. 머큐리 프로젝트, HTWO 브랜드 등 현대차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수소 기술 개발의 발자취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글로벌 국경 간 결제 솔루션 기업 지오스위프트(Geoswift)가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 CPN)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오스위프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시스템을 자사의 은행 인프라와 연결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규정을 준수하는 비용 효율적인 B2B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오스위프트는 CPN 내에서 송금 금융기관(Originating Financial Institution, OFI)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라틴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이먼드 취(Raymond Qu) 지오스위프트 그룹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는 “지오스위프트는 아시아 태평양, 북미, 유럽, 중동 지역에서 규정을 준수하는 안전한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며 “CPN 합류를 통해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활용, 기업 고객에게 더 빠르고 투명한 글로벌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닐 샤르마(Sunil Sharma) 서클 제품 관리 부사장은 “CPN은 지오스위프트와 같은 기업이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복잡한 국경 간 정산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가유산청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가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3년부터 거주하며 정치 활동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으로,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현재의 건물은 2002년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 퇴임을 앞두고 기존 가옥을 철거한 뒤 신축한 사저동과 경호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역사적·정치사적 가치가 크다. 해당 건물은 대통령 퇴임 후 사저로 사용될 목적에 맞게 공적 기능과 사적 생활공간, 경호 기능이 공존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다른 정부수반 거주지인 ‘서울 이화장’, ‘서울 신당동 박정희 가옥’,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과는 차별화된 특징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올해 가옥의 소유자가 일반인으로 변경되면서 향후 변형 우려가 있다는 점도 등록 추진의 배경이 됐다. 10월 28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에서는 명칭을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으로 정하고, 등록 범위를 동교동 178-1번지의 토지 1필지(573.6㎡)와
삼성전자가 이달 22일 선보인 헤드셋형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이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 당일부터 전국 7개 삼성스토어에서 ‘갤럭시 XR’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특히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11월 5일까지, 삼성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점은 11월 8일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이번 체험존은 강남,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 신세계 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상무(광주) 등 주요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약 신청자 중 약 70%가 10대와 30대 고객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매장에는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갤럭시 XR’에 대한 체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XR’은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주요 콘텐츠 플랫폼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러한 편의성이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무게 545g의 ‘갤럭시 XR’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멀티모달 AI 기반 기술을 탑재해 음성, 시선, 제스처
금천구가 청년 1인가구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특별한 걷기 행사를 마련했다. 금천구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안양천 농구장에서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치킨런’ 걷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올해는 단순한 걷기 프로그램을 넘어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를 유도하는 네트워킹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반영해,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함께 진행된다. 빙고, 물병 세우기, 초성 게임, 숨은그림찾기, 가위바위보 등 다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약 3km 구간을 함께 걷게 된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금천구청 12층 구내식당에서 닭강정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일부 참가자는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이 운영하는 ‘노랑식탁’ 프로그램과 연계돼 지속적인 만남과 소셜다이닝을 이어갈 수 있다. ‘노랑식탁’은 1인가구 청년들이 건강한 식사를 매개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 가족센터 주관으로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과 협업해 풍성한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행운권 추첨을
송도역전시장이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과 경품 행사가 어우러진 ‘10월의 마지막 밤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송도역전시장 상인회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예산 지원으로 마련됐다. 축제는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홍보 물품이 제공되고,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에게는 행운권이 증정된다. 특히 10월 31일 오후 5시부터는 시장 내 공연장에서 버스킹 공연과 함께 행운권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50인치 TV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경품 추첨은 현장에서 공개로 진행되며,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임동환 송도역전시장상인회 회장은 “이번 ‘10월의 마지막 밤 축제’는 평소 송도역전시장을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라며 “공연과 경품을 통해 고객과 상인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송도 방앗간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송도역전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진 지역 명소로서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통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