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최저수준의 산재연금을 수령 중인 산재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월 20일(월) 생활안정자금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공단과 하나카드가 체결한 업무협약(2011년 11월)에 따라 조성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 적립기금 1억 원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최저 수준의 연금을 받는 수급자 중 장해등급과 수급기간 등을 고려해 76명을 선정했으며, 각 수급자에게 1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산재보험 적용 확대와 함께 산재 신청이 증가하면서 산재연금 수급자도 꾸준히 늘어나 2024년 12월 기준 105,531명으로, 5년 전보다 10.1% 증가했다. 이 중 평균임금이 낮아 최저보상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11%에 달한다. 이번 후원 사업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산재연금 수급자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단과 금융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은 산재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공단과 민간의 협업 모델로, 산재연금 수급자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급자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겨울철 가금농가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기간(2024년 10월~2025년 2월)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현장점검반(238개 반)을 운영하며 가금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024년 동절기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1월 15일까지 총 4,953개소를 점검한 결과, 방역 미흡 사례 105개소(162건)가 확인됐다. 주요 위반 사례는 전실 미설치·미운영(33건), 소독시설 설치·관리 미흡(31건), 소독 미실시(24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운영 미흡(18건)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중수본은 과태료 부과, 시설보완 명령, 현지 시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점검 결과 중 전실 미설치·운영 미흡, 소독시설 관리 미흡 등은 주요 방역 취약 요소로 지적됐으며, 이에 따른 세부 조치로 확인서 제출(8개소), 이행계획서 제출(21개소), 현지 시정(76개소)을 완료했다. 또한, 2024년 10월 30일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암호화폐는 단순히 디지털 화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기술과 시장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되었으며, 이 생태계는 거래소, 지갑, 채굴이라는 세 가지 주요 축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요소는 암호화폐의 사용, 관리, 그리고 운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주요 암호화폐들이 어떻게 차별화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거래소의 역할 암호화폐 거래소는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소는 크게 중앙화된 거래소(CEX)와 탈중앙화된 거래소(DEX)로 나뉜다. 중앙화된 거래소(CEX)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업비트와 같은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거래소는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중개자 역할을 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거래 속도를 제공하며,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앙화된 거래소는 사용자 자산을 거래소 서버에 보관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 탈중앙화된 거래소(DEX)는 유니스왑, 스시스왑 같은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이들 거래소는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중개자 없이 개인 간(
암호화폐는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는 화폐로,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의 통제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보안성과 익명성이 주요 특징이다.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전자적 자산이기 때문에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거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기술은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투명성을 제공한다. ▶디지털 화폐의 개념과 역사 디지털 화폐라는 개념은 인터넷과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중앙화된 전자 화폐 시스템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 시스템은 여전히 중앙기관에 의존했다. 암호화폐의 시작은 2008년,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나카모토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전자 화폐를 제안했고, 2009년 비트코인이 첫 번째 블록을 채굴하면서 본격적으로 실현되었다. 이후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의 상징이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호화폐가 탄생했다. 암호화폐는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나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P2P)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은 금융 시스템에 혁신을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역문제 해결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의 ‘2025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오는 1월 22일부터 2월 9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은 △나눔 활동 △청년 활동 △정약용 활동 △공동체 활동의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주민 모임의 성장 단계에 따라 씨앗(1단계), 줄기(2단계), **열매(3단계)**로 나눠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정약용 활동’ 분야는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정약용 선생을 주제로 한 교육,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주민들에게 적합한 기회를 제공한다. - 씨앗 단계: 남양주시민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 시 400만 원의 사업비 지원 - 줄기 단계: 10인 이상의 사업 경험이 있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600만 원 지원 - 열매 단계: 15인 이상의 공동체를 대상으로 800만 원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재능 나눔 △청년 네트워크 형성 △정약용 미디어 콘텐츠 제작 △마을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청은 남양주시 1청사 행정지원과 공동체팀에 방문 접수하거나, 전자우편(hm1158@korea.k
서귀포시는 오는 2월부터 서귀포 치유의 숲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프로그램 **‘잣담길 걸으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 산림휴양해설사로 참여해 제주의 고유한 산림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잣담’은 조선 초기 국영 목마장의 경계를 표시하고 소나 말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제주식 잣성을 의미하며, 제주도의 목장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향토자산이다. ‘잣담길 걸으멍’은 제주의 독특한 산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옛 마을 숲길 코스로, 약 100m에 걸친 잣담을 따라 걷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1970년대 심어진 편백나무 숲과 조록나무 군락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엄부랑 삼나무숲까지 이어지는 120분의 코스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일 1회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해설사로 참여해 전하는 구성진 이야기를 들으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가득 담은 풍경 속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제주의 고유한 산림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잣담길 걸으멍
조지 오웰의 1984는 강력한 전체주의 체제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린다. 그 속에서 빅 브라더라는 절대 권력은 감시와 통제로 사회를 지배하며, 시민들은 감정조차도 통제받는 암울한 현실에 갇혀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공상적 경고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위험 요소들을 날카롭게 비추는 거울로 작용한다. 한국 사회의 오늘을 돌아보면, 우리는 오웰의 경고를 단지 과거의 문학적 유산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1984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이중사고"와 "진리부"다. 권력은 사실을 조작하고 진실을 바꿔가며 시민들의 사고를 통제한다. 현대 한국에서는 언론과 인터넷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쏟아내지만, 이 정보들 중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판단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는 여론을 왜곡하고, 진실은 더 깊이 숨겨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필요한 것은 개인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다. 정보 소비자들이 단순히 받아들이는 수동적 태도를 넘어, 출처와 맥락을 검증하며 진실을 찾아가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정부나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고, 잘못된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빅 브라더의 전지전능한 감시는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월 20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Low Altitude Missile Defense) 체계개발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소요군, 시제업체(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하는 대공 무기체계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의 국가 주요 시설과 군사 중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무기체계는 동시다발적으로 낙하하는 다수의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보다 더 많은 표적을 동시에 교전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방공 유도무기체계 개발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교전 통제와 정밀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활용해 장사정포요격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약 4,7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8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 방극철은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시설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든든한 방공 역량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체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 김형렬)이 추진한 ‘조직문화 개선’과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내부 직원 공모를 통해 ‘일하는 방법 개선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2024년 10월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주요 과제에는 △결재판 없는 보고 △간단한 보고를 위한 ‘반쪽 보고’ △퇴근 30분 전 회의 금지 △정시퇴근 및 유연근무제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행복청은 지난해 12월 말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68%는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입사 3년 차인 이종범 주무관은 “결재판 없는 보고가 정착되면서 불필요한 긴장감이 사라지고 형식적인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며, “유연근무제를 통해 시간 활용이 탄력적으로 가능해져 직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2025년에도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원 만족도 제고와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만족도 조
페스트북이 홍성남 작가의 도시농부 에세이 ‘뜻밖에 찾아온 도시농부의 삶: 흙과 사람 그리고 인생에 대하여’를 추천 에세이로 선정했다.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일상을 기록한 이 책은 변화의 기로에 선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선사한다. 홍성남 작가는 안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우연한 계기로 강원도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도시와 농촌을 넘나들며 경험한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히 농촌 생활에 대한 기록을 넘어, 삶의 본질과 마주하는 과정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작가는 농사를 처음 시작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그는 농부로서의 삶을 통해 ‘변화’와 ‘원점에서의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삶이 반드시 보상으로 응답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한다. 홍성남 작가는 “인생 1막은 어머니, 아내, 경제인 등 외부에서 요구하는 삶을 살았다면, 인생 2막은 나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용기를 독려한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을 추천하며, “독자들은 홍성남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메마름 속에 단비가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