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일본의 정밀 세라믹 전문기업 노리타케와 손잡고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접합에 사용되는 고성능 실버 페이스트를 공동 개발하며 차세대 고온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16일, 자동차 내 전력 반도체 칩과 기판을 안정적으로 접합할 수 있는 은 기반 실버 페이스트 제품을 노리타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확산에 따른 전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내압과 고전류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접합 소재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노리타케는 정밀 세라믹 분야에서 120년 이상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 기업으로, 연마 휠을 비롯해 전자부품 소재와 소성로 등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 전반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솔더링 방식은 반도체 작동 온도가 300도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적용이 어려워지고 있어, 고온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실버 페이스트는 은 나노 입자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접착제로, LG화학의 입자 설계 기술과 노리타케의 입자 분산 기술을 융합해 우수한 내열성과 방열 특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대한전선이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GOW 2025 글로벌 해상풍력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영국 풍력에너지협회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문 전시회로, 세계 주요 해상풍력 개발사와 기자재 업체, 시공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과 HVDC 초고압 직류 송전 해저케이블 시스템, 해상풍력 전용 포설선 팔로스의 모형을 선보인다.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강조하며 글로벌 발전사와의 협업 확대를 노린다. 팔로스는 대한전선이 자체 보유한 해상풍력 전용 케이블 포설선으로 지난 5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외부망 1차 포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6월 중 2차 포설을 앞두고 있으며 7월부터는 내부망 케이블 시공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또한 이달 종합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2공장의 생산 인프라도 소개한다. 1공장은 320킬로볼트급 HVDC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술 명소 반고흐 미술관과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첨단 모바일 기술을 예술에 접목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보인다. 양측은 이번 협업의 첫 단계로 오디오 가이드를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 반고흐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기존 오디오 기기 대신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생생한 해상도와 입체적인 사운드로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S25+의 AI 기능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해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개인화된 예술 해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기술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하고, 세상과 연결하는 수단”이라며 “이번 협업은 삼성의 모바일 혁신이 문화와 예술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밝혔다. 에밀리 고덴커 반고흐 미술관장 역시 “늘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해온 반고흐 미술관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예술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때 유행하던 단어가 있다. '가성비'였다.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수많은 소비자들의 기준이 되었고, 기업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상품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흐름이 지금도 유효한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는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의 기준이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물건의 기능이나 가격이 아닌, '내가 이 소비를 통해 어떤 감정을 얻는가'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 이른바 '가심비'가 주목받는 시대다. 감성의 만족, 나를 만족시키는 가치,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가 소비를 결정짓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싼 것이 아니라, 나와 맞는 것. 많은 젊은 세대는 물건을 고를 때 그 제품이 자신의 정체성을 얼마나 대변해주는지를 고민한다. 누군가는 무심히 들고 다니는 텀블러 하나에도 브랜드 철학과 재활용 정책을 따져본다. 왜일까. 그 안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명품 소비가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순히 '비싸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가 주는 서사와 스토리,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소
제작 배경 Axelar(엑셀라)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연결성과 호환성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한 인터체인 플랫폼이다. 창립자 세르게이 고리쿠노프(Sergey Gorbunov)는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암호학 전문가로, 이전에는 Algorand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이기종 블록체인 간 통신 불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Axelar를 기획했다. 단일 체인이 아닌 수많은 체인들이 존재하는 현 구조에서, 엑셀라는 이들 사이의 ‘인터넷과 같은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총 발행량 Axelar의 토큰 AXL은 총 발행량이 10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이 중 상당수는 네트워크 참여자, 검증자, 생태계 파트너, 개발자 인센티브 등을 위해 배정되었다. 토큰의 일정 비율은 스테이킹 보상 및 거버넌스 참여 용도로도 활용된다. AXL 토큰은 네트워크의 수수료 지불, 노드 운영 인센티브, 그리고 향후 거버넌스 투표의 핵심 수단으로 기능하며, 유통 구조에 따라 시장 유입량이 점차 증가하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연구팀 및 기술적 기반 Axelar는 코어팀인 Axelar Foundatio
외교부가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에 나섰다. 외교부는 6월 13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와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중동 지역의 최근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정세의 급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외교부]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한 색다른 영어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영어로 즐기는 숲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영어 학습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영어 해설사가 곶자왈의 독특한 숲 생태계와 자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곶자왈은 용암지대 위에 형성된 독특한 숲 생태계로, 다양한 희귀 식물과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영어로 탐방을 진행하며 곶자왈의 형성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5월 말까지 총 13회에 걸쳐 116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www.jejugotjawal.or.kr )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당 15명으로 제한
서울 강북구가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입시 정보 제공에 나선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7월 15일 오후 7시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2026학년도 수시대비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급변하는 입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학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대입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강사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최준혁 오산고 교사가 나선다. 강의에서는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과 지원 전략,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유형별 특징 및 준비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6일 오전 9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통합예약-구정참여/공모-수시접수 프로그램)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20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02-901-2449)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현직 교사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정확한 입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국립공주병원이 정신건강의 사회적 회복과 연대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은 6월 13일 공주문화관광재단 아트센터 고마에서 '흔들리는 정신건강, 우리 사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는 정신건강 협력체계와 종사자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한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충청남도, 공주시, 충남교육청 등 공동주최·후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와 축사를 전했다. 정신건강 종사자, 공무원, 당사자와 가족, 학생, 일반 시민 등 약 1,5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학술문화제는 정신건강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와 환경과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적 차원의 공동 역할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정신건강 심포지엄과 재활을 위한 당사자·가족의 역할 등 6개 주제 워크숍을 통해 종사자들의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했다. 김현수 교수의 '청소년의 시간' 특강에서는 청소년 정신건강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
영풍문고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특별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는 풀무원샘물과 함께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경기권 주요 10개 매장에서 '영풍문고 X 풀무원샘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에게 서점에서의 힐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책과 함께 귀리차 한 잔의 여유’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이벤트에서는 도서, 문구, 음반, 디지털 상품 등 매장 내 전 품목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풀무원샘물의 신제품 ‘하루귀리’ 1병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영풍문고는 조용하고 쾌적한 매장 환경에서 쇼핑을 즐긴 뒤 건강한 귀리 음료와 함께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샘물의 ‘하루귀리’는 귀리 원물을 통곡물 그대로 우려낸 고소한 맛이 특징인 곡물차다. 100%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영풍문고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고객들이 영풍문고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순한 쇼핑을 넘어 건강하고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협업을